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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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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하고 수다 많이 떠는 분 계세요?

ㅇㅇ 조회수 : 4,045
작성일 : 2023-04-16 18:07:20
오랜만에 남편하고 둘이 카페갔는데
바빠서 못하고 지나간 얘기들 막 정신없이 수다떠느라고 나중엔 커피 주스 다 마시고도 기운이 확 빠지더라구요
내향인이라 말 많이 하면 기빠지는데 남편은 맞장구 잘쳐주고 들어주느라 기운 안빠졌더라구요
남편하고 수다 많이 떠는 분계세요?
IP : 1.240.xxx.12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우
    '23.4.16 6:14 PM (218.155.xxx.188) - 삭제된댓글

    매일매일 수다경연대회죠.
    저희는 세상 없는 절친이라 ㅋ
    밖에서 속상한 거 다 털어놓고 서로
    같이 욕해줘요
    서로 으쌰으쌰도 해주고요.

    가끔 누가 먼저 죽고나면 어쩔까싶네요 ㅠ

  • 2. 저요
    '23.4.16 6:14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저도 내향인인데 남편이랑 다양한 얘기 많이 해요.
    원래 이정도 아니었는데 사춘기 아들의 방황 덕분에 둘이 더 친해졌네요.
    바쁠때는 문자로로 많이 얘기해요. 중딩 아이가 문자 보고는 남들은 참 재미없을 것 같은 얘기에도 이렇게 서로 웃고 좋아하는 걸보니 둘이 잘만났다고...자기는 둘 다 이해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 3. ...
    '23.4.16 6:15 PM (222.236.xxx.19)

    남편이랑 수다 떠는 사람들이야 많겠죠.. 오히려 서로 이야기 안하는 케이스가 드물지 않을까 싶네요
    제주변에는 대체적으로 부부끼리 대화는 많이 하는 케이스가 많아서요... 저희 부모님도 그렇고
    저희 아버지도 좀 무뚝뚝한 케이스인데 엄마하고는 이런 저런 이야기 참 많이 하는 사람이었어요..어릴때부터 쭉 봐온 부모님은요...

  • 4. ㅇㅇ
    '23.4.16 6:19 PM (1.240.xxx.126)

    요새 좀 바빠서 카톡으로 주로 얘기하고 집에서는 좀 데면데면했었는데 이렇게 산책하고 수다타임 따로 가지니까 넘 좋더라구요 종종 시간을 만들어야겠어요
    아이얘기 주변 얘기 여행얘기 사업아이템 구상 등 아무말대잔치했네요 ~

  • 5. ㅐㅐㅐㅐ
    '23.4.16 6:19 PM (1.237.xxx.83)

    저희는
    같이 혹은 따로 잘 있는데
    하루에 있었던 일을
    서로에게 다 말하는 사이라 ㅋㅋㅋㅋㅋㅋ

  • 6. ……
    '23.4.16 6:23 PM (211.245.xxx.245) - 삭제된댓글

    저도 내향형에 직관형이기까지한데, 남편이 가장 이야기하기 좋아요
    아주 섬세한 감정이야기도 긴 설명없이 바로 알아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위로해주거든요
    남편도 이런저런 이야기 시시콜콜 하는편이고 되게 재밌어요 서로 잘 웃어주구요

  • 7. love
    '23.4.16 6:24 PM (220.94.xxx.14)

    저요
    젤 친한 친구예요

  • 8. 매일
    '23.4.16 6:30 PM (218.155.xxx.188) - 삭제된댓글

    이야기 친구죠..
    아이들 얘기 직장 얘기 등 일상부터
    때로는 책 얘기 인생 이야기 철학 이야기까지 주제도 넓고요.

    가끔 바빠서 얼굴 인사만 하는 날에
    남편은 아침에 출근해서
    저에게 시 한 편 카톡으로 보내주기도 하고요. 저희 둘이 제일 좋아하는 시인데 마르고 닳도록 외운 건데 가끔 남편이 이 시 읽고 또 너 생각해..사랑해~ 보내주면 새롭더라구요ㅎ
    그리고 요즘 얘기 못해서..잘 못 봤잖아 보고싶다 전화도 해요.

    완전 절친이에요 뭐 이젠 부모보다 더 오래 살았으니..

  • 9. ㅣㄴㅂ우
    '23.4.16 6:41 PM (175.211.xxx.235)

    저도 님편과 이야기 많이 해요 남편이 먼저 물어봐주고 조언도 해주고요 요즘 남편도 아래에 직원이 많이 생겨서 저에게 이런저런 얘기하는데 들어주는게 쉽지 않다는걸 알았네요
    그동안 잘 들어준ㅓ남편에게 고마워해야겠어요

  • 10. ..
    '23.4.16 6:47 PM (124.54.xxx.144)

    남한테 이야기하기는 그렇고 남편하고만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있어서 종종 이야기를 나눠요

  • 11. 수다까지는
    '23.4.16 7:06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아니고 대화 정도에서 마무리 합니다
    대화는 많아요
    수다로 이어지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책상 앞에 묵언 이라고 써붙여놨어요 ㅎㅎ
    아들이 지나가다가 저거 왜 붙여놨냐고
    가끔 보고 정신차리려고 그런다 ㅋㅋ

  • 12. ㅇㅇ
    '23.4.16 7:22 PM (1.240.xxx.126)

    윗님 묵언은 왜요 ㅋㅋ 대화와 수다 차이..궁금하네용 ㅋ

  • 13. ㅡㅡ
    '23.4.16 7:29 PM (223.38.xxx.224)

    다들 부럽네요
    대화 잘 되는게 최고죠
    20년차인데, 할 얘기가 없어요
    애들 걱정도 저 혼자하고, 노후 걱정도 저 혼자 하고...
    생각없는 인간이랑 사니 대화하면 답답합니다ㅠ

  • 14. ..
    '23.4.16 7:46 PM (114.207.xxx.109)

    주중은 일로 바쁘고 그런데 주말은 일부러 카페가서 빵도시키고 시댁친정이야기에ㅡ아이들 이야기 할이야기 몰아서해요 서로 스트레스도 풀고요

  • 15. 피곤해요
    '23.4.16 8:18 PM (85.255.xxx.35)

    밖에선 입도 뻥끗 안한다던데 왜 저만 붙들고 수다떠는지 모르겠어요.
    자려고 침대에 누워도 귀에대고 소근거려요. 엄청 피곤합니다.

  • 16. ...
    '23.4.16 8:55 PM (180.67.xxx.46)

    나불나불 했다가 뒤통수 몇 번 맞은 뒤로, 속 얘기 잘 안합니다. 남편이 워낙 이야기 하길 좋아하고, 맘 속에 두었다가 끄집어 내고, 논쟁하길 좋아하는 타입이라... 저는 그저 맞장구 치는 정도만 해요. 그 정도가 저를 지킬 수 있는 선이더라고요

  • 17. ...
    '23.4.16 10:29 PM (180.70.xxx.60)

    저는 어제 밤에 12시에 같이 누워서
    얘기를 시작해서.. 잠을못자고
    누워서 얘기하다 목말라 이러나니 2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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