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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들 집에서 편안하신가요?

ㅁㅁㅁ 조회수 : 5,263
작성일 : 2023-04-16 17:32:59
그동안 참 화목하게 살아왔다 생각했는데
아이들 사춘기 돌입하고
부부 갱년기 돌입하고
애들 자라던 궤도에서 일탈하고...

매일 전쟁터에요.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싶어요.
참 노력하고 살아왔는데
매일 매일 마음 부여잡고 겨우 살아내고 있습니다.

좀 전에도
재수한다면서 잠을 12시간씩 자고 
눈뜬 시간엔 폰만 붙잡고 있는 애가 놀러나가겠다기에
공부도 하면서 놀아라 했더니
문 쾅 닫고 들어가고
둘째는 기본적인거 빨래 내놓아라..이런거 하랬는데
싫어, 내가 왜? 이러고 자빠졌고..

정말 내 속이 내 속이 아니네요
IP : 180.69.xxx.12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23.4.16 5:36 PM (41.73.xxx.78)

    대부분 집들이 그렇죠

    자식 대하기 정날 힘들고 내 남같지 않고 이해 안가고 … ㅠ

    힘들어요
    내가 바뀌어야하는데 그게 안되기 때문일까요

  • 2. . . .
    '23.4.16 5:40 PM (61.83.xxx.133)

    저도 좀전에 고3아들이랑 한판하고 앉아있습니다 내려놓음의 연속인것같네요

  • 3. 정말
    '23.4.16 5:41 PM (125.178.xxx.170)

    무자식 상팔자라는 말 왜 있겠어요. ㅎ

    다 지나가리라 생각하고
    그나마 재미있는 일 찾아보세요.

    진짜 딱 죽고 싶었던 시절이 대부분 있어요.
    애들 사춘기에 갱년기가 겹치는 그때고요.

    내가 낳은 자식이니 나 아니면
    누가 봐주겠냐 생각하고 힘내시길!!

  • 4. ㅇㅇ
    '23.4.16 5:47 PM (58.234.xxx.21)

    아이들 초딩때까지가
    몸은 바빠도 맘은 평안했죠....

  • 5. 자식은
    '23.4.16 5:47 PM (211.234.xxx.207)

    자식은 크면 남이예요. 알아서 니앞가림 하고 살아라 하세요.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자식인생이니 냅두세요. 이제 부모 간섭이 싫을 나이죠.
    빨래도 안 내놓으면 안빨면 그만이죠. 왜 원글님이 그런걱정 하세요?
    냄새 나는옷 꾸겨진 옷 입고 그냥 나가게 냅두세요.

  • 6. .......
    '23.4.16 5:52 PM (59.15.xxx.81)

    어릴때 부터 자기 일을 자기가 하도록 교육했어야 하는데..

    우리나라 부모들은 무슨 상전 모시듯 키우니까..

    내가 왜

    하겠죠. 지들이 상전인데 왜 하겠음.

  • 7. ker
    '23.4.16 6:09 PM (180.69.xxx.74)

    조금만 더 참으세요 ...
    대흑가면 조금씩 나아져요

  • 8. 남편새끼
    '23.4.16 6:16 PM (207.148.xxx.172)

    답도 없는 새끼...

  • 9. ...
    '23.4.16 6:25 PM (220.75.xxx.108)

    애 둘 다 대학가면서 좋아졌어요.
    조금만 기다려보세요. 애들이 입시때문에 본성보다 훨씬 까칠한 상태에요.

  • 10. 빨래야
    '23.4.16 6:50 PM (211.208.xxx.8)

    안해주면 됩니다.

    안 내놓으면 안해준다, 방에 들어가는 것보다 낫지? 하세요.

    밥솥에 밥이나 안 떨어지게 해주세요. 배고프면 퍼먹어라.

    배달 음식 시키기 시작하면 돈 엄청 나가니 카드 단속 잘 하시고

    먹고 설거지 안한 거 지적하면 안됩니다. 내가 하거나

    안 하고 더 쓸 그릇이 없어 지가 스스로 할 수밖에 없게 하거나.

    굳건하셔야 해요. 쩔쩔매고 끌려가는 게 최악입니다.

  • 11. 어휴
    '23.4.16 7:15 PM (122.43.xxx.135)

    속상하시겠어요.
    나만의 즐거움을 찾아야 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죠
    한번씩 혼자 여행 가고 싶어요

  • 12. 점차
    '23.4.16 7:17 PM (1.235.xxx.154)

    어른돼 가는 과정입니다
    그와중에 양가부모님들 편찮으시고...
    지난 10년간 너무 힘들었네요

  • 13. 편함
    '23.4.16 7:59 PM (39.122.xxx.3)

    오래 투병 하셨던 시부모님 돌어가시고 아들둘 입시 끝나니
    편하네요 몸도 마음도. .

  • 14. ..
    '23.4.16 8:01 PM (114.207.xxx.109)

    저도 그래요 비위맞추느라 니들 머꼬픈데로 가자고하니 큰애는 30분뒤학원가야하는데 여길 왜 왔냐 밥먹다가 그냥.애.델고 학원넣어줬죠 따지도 좀 늦게가면 되니 안되니 실갱이도 귀찮고 점점 내려놓게됩니다 공부도 알아서 하든지 쳇

  • 15. ...
    '23.4.16 8:05 PM (125.177.xxx.24) - 삭제된댓글

    그맘때는 진짜 지옥이 따로 없어서 딱 죽고 싶었는데
    다 지나가더라구요.
    입시 끝나니 순하디 순한 어린양으로 돌아옵디다.
    애들도 부모도 한창예민하고 그럴때라 그래요.
    부딪치지 마시고 그냥 한발짝 물러서서 계세요.
    우리야 이래저래 풍파 많이 겪었지만
    애들은 처음경험하는 세상들이잖아요.
    조금더 살아본 부모들이 이해해줘야죠.

  • 16. ...
    '23.4.16 8:40 PM (175.116.xxx.96)

    입시 끝나고도 안 돌아오는 집도 있습니다. 사춘기라면 이해라도 하지요.
    대학 3학년인 딸, 엄마가 몸살기가 있어서 설겆이좀 하라고 했더니 자기도 힘들다며 지x지x...
    학교앞에 방 얻어줄테니 나가라고 해도,싫다고 하고 집에서 온갖 짜증에 분위기 싸하게 만들고..
    속 터져 죽겠습니다. 다 내 탓이지요.
    차라리 사춘기 애가 옆에서 내가 하겠다고 나서네요.
    집이 안 편해요...답답해서 강아지랑 바람 쐬러 나가야겠어요.

  • 17. 무자식이
    '23.4.16 10:23 PM (123.199.xxx.114)

    상팔자라는 말 동감 합니다.
    자식이 잘되는 케이스는 상위 몇프로일까요
    안아프고 지발로 집찾아오니 됐다 하고 살아요.

  • 18. 윗님
    '23.4.16 10:27 PM (112.153.xxx.228)

    윗님 말~~찐 공감되네요.

    품안에 있을때만 좋았고..

  • 19. ㅁㅁㅁㅁ
    '23.4.17 1:56 PM (180.69.xxx.124)

    진짜 속상할 때 강아지랑 바람이라도 쐬고오면 숨이 쉬어지더라고요
    가족이 구원이자 지옥이라더니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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