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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최근 하고 있는 일

ㆍㆍ 조회수 : 2,092
작성일 : 2023-04-15 00:59:19

쓸데없는 물건 버리기
옷정리, 집안 정리
가족여행 사진파일 추려서 인화

시작한지 좀 됐는데 진도가 잘 안나가네요.

사실 제가 병원에서 무슨 진단을 받았는데
지금은 만성이라 예후가 나쁜건 아니지만
당장 다음달이라도 급성이 되면 정말 어떻게 될지 몰라서...

국민연금도 유족연금 이런 거 알아보고..
최소금액으로 바꿔버렸어요.

식구들 없을때 낮에 혼자 울기도 하고...
한편으론 미리 대비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생각도 해요.
이러다가도 당장 무슨 일이 닥칠지 모르는게 인생이죠.

그렇게 가고싶던 유럽여행도 못 갈 것 같고
사실 이제 여행욕구도 입맛도 하나도 없네요.

그냥 집이나 깨끗하게 치우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집안에 물건 많은 편은 아니긴한데 뭔가 자질구레한 것들이 정리가 안되고 기운이 없어서 진도가...

그저그런 답답한 마음에 주절주절썼어요.

주말 잘 보내세요.

IP : 119.193.xxx.11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15 1:03 AM (211.208.xxx.199)

    마음 굳게 잡숫고 건강만 돌보세요
    빨리 쾌차해야죠.
    막말로 내가 병원 들어가고 없어도 남은 사람들이
    다 잘치우고 삽니다.
    --이건 우리 엄마가 하신 말씀.

  • 2.
    '23.4.15 1:14 AM (116.37.xxx.63)

    에효.
    토닥토닥 해드려요.
    그 마음 이해됩니다.
    몸부터 잘 추스리셔서
    건강찾으시길 바랍니다.

  • 3. 플럼스카페
    '23.4.15 1:22 AM (182.221.xxx.213)

    왠지 이렇게 준비하시다보면 진단 받으신 질환이 잘 다독여져서 오래도록 가족들과 함께 하실 거 같아요.

  • 4. 싱그러운바람
    '23.4.15 1:48 AM (1.241.xxx.217)

    저도 재작년에 같은상황이었어요
    옷정리하면서 이번겨울옷이 필요한걸까
    옷사라고하면 필요없다고했어요
    사람은 같은가봐요
    국민연금도 봐서 해지할까했어요

    준비할수있는 질병임에 감사하기도
    지금은 치료잘받고 맨날 홈쇼핑만 들여다본다는사실
    베란다에 늘 피는 꽃을 두고싶어서 유튜브로
    오래피는 화초 검색하고있어요
    너무 무겁지않은 마음으로 치료 잘받으시고
    그냥 이참에 집안 깨끗해지는 덤을 얻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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