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adhd아이 넘 힘드네요 ㅠㅠ
1. 이건
'23.4.12 1:09 PM (112.214.xxx.184)진짜 겪어봐야 알아요 우리 애도 조용한 adhd인데 증상이 심하지 않아도 약 안 먹으면 항상 무슨일이 터져요 여기서야 자식 꼭 낳아야 한다 하지만 솔직히 저런 자식 낳을 줄 알았으면 안 낳았을 겁니다. 정말 죽어야 끝나는 고통 같아요. 남편은 남편 포함 자기 식구들이 adhd가 많아서 그런지 이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를 모르고 약 먹이지 말라는 개소리나 합니다. 지네 친가쪽 유전인데도요.
2. 모모
'23.4.12 1:10 PM (223.62.xxx.228)제손자도 그약 먹는데요
본인도 먹으면 행동과
집중력이 좋아지는거 알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먹는건
속이 굉장히 불편합니다
더부룩하고 체한거 같고
손자는 학교급식 맛있는거
못먹는다고 약억는거
엄청 싫어합니다
그래서 주3번학원갈때만
먹여요
다행히 약안먹어도 과잉행동이 없어
다행이라생각합니다
잘못할때 지적하는거보다
잘할때 폭풍칭찬해쥐서
행동교정하면 효과 좋아요
부디 자녀분과 엄마가 행복해지길바랍니다3. ..
'23.4.12 1:12 PM (106.102.xxx.194)어쩌겠어요 내가 그리낳아놓은걸ㅜㅜ
전 그냥 약을 입에넣어줘요
물컵은 손에 쥐어주구요
ad 한명은 두세명 키우는거보다 힘들다잖아요 저도느무힘들어요ㅜㅜ4. ㅌㅌ
'23.4.12 1:14 PM (180.69.xxx.114)입에 넣어주면 피하면서 꼭 테이블위에 놓으라고해요 .자기가 이따 먹는다구요.
진짜 욕나와요. 둘째 있는데 저도 모르게 개새끼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물론 흐릿하게 말하면서 소리치긴했지만... 그순간 얼마나 열받던지 ㅠㅠ5. ,,,
'23.4.12 1:14 PM (112.214.xxx.184)adhd는 폭풍칭찬 같은 거로 행동 교정이 되는 게 아니에요
6. 힘듭니다
'23.4.12 1:16 PM (117.111.xxx.101)죽을만큼 힘든 형벌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그렇게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게 아니니
욕하고 야단치지 마세요
유전적 요인이 크니 오히려 그렇게 태어나게 해서 미안하고 측은하다고 생각하세요7. ㅌㅌ
'23.4.12 1:16 PM (180.69.xxx.114)첫댓글님 근데 이거 어릴때 약먹으면 커서는 어느정도 고쳐지는 거 아닌가요? 저도 정말 이 약을 언제까지 먹여야하는지 넘 괴롭네요 ㅠㅠ
8. 알죠
'23.4.12 1:28 PM (223.38.xxx.109)우리앤 약도 거부ㅜㅜ
9. 고등때
'23.4.12 1:30 PM (39.7.xxx.194)까지 먹였어요. 고쳐지는건 아닙니다 치료약이 아니니 대학가도 여전해요. 자존감 떨어지지 마라고 먹이는거라
10. eHD
'23.4.12 1:30 PM (211.109.xxx.145)너무 힘들거 같네요.. 먹어야 하니까 억지로라도 먹여야 할거 같아요 ㅠㅠ
다 큰 아이여서 억지로 먹이는건 안되는걸까요..ㅠㅠ
제가 다 속상하네요11. 일부러 로그인..
'23.4.12 1:31 PM (58.149.xxx.170)저희아이 중3이지만 아직까지 제가 챙겨서 먹입니다.
자기 스스로 잘 챙겨먹으면 adhd 많이 좋아졌거나, ahdh아닙니다.... 엄마가 잊지말고 챙겨야 해요..
그런걸로 아이랑 씨름하지마시고, 엄마가 챙겨서 줄때 약 잘 먹으면 그걸로 감사해야 해요..
안먹으려고 하면 고치기 힘들어지니까요..ㅠㅠ12. ㅌㅌ
'23.4.12 1:42 PM (180.69.xxx.114)그런가요 ㅠㅠ 이거 대학가도 여전하다니 너무 절망적이네요
먹어주는거에 감사하다 생각하고 폭발하지 않으려 노력해볼게요 ㅠㅠ13. ..
'23.4.12 1:46 PM (211.62.xxx.209)아이가 몇살인지 모르겠는데, 저희아이는 1학년부터 먹기시작해서 지금 6학년인데, 지금도 제가 챙겨줘요. 이제는 먹으라고 말하면 스스로먹긴하는데 얼마전까지는 무조건 먹는거 눈으로 확인했었어요.그걸 스스로 하도록 아예 처음부터 기대하지 마세요. 그럼 그게 아닌걸요.
그리고 지나면 나아져요. 완전히 없어지는건 아니지만 행동이나 사회성부분에서 노력여하에 따라 교정도 많이됩니다. 저희아이 실제로 많이 좋아져서 아침 저녁으로 먹다가 아침약은 끊었어요.14. 힘드시죠...
'23.4.12 1:52 PM (211.220.xxx.8)제 아이도 조용한 adhd...초5학년이요.
약은 안먹이기로 했고..일기장 통신문은 안챙기죠.
일기장이 몇권인지 몰라요. 안가져오면 새로사서 써 보내요. 몇권되면 학교에있는거 다 챙겨오라고해도 안챙겨와서 하교할때 다 넣어오라고 다시 보내기도 하구요. 빨래통에 옷넣기 4살부터 훈련시켰는데 12살까지 안되요. 뭐...그러려니 합니다.
전 가르치고 시키는데 의미를 두고 되고 안되는건 아이몫이려니.....
약같은거 안먹고 미루면 시간을 정하라고 해요. 10분되면 먹는다. 하면 10분이야~~하고 알려주고 미루면 또 정하고..시간이 길어질테니 미리 당겨서요.
근데...adhd아이 장점도 많지 않나요. 저라면 그렇게 공부못하고 친구 사귀기 어려우면 학교 안간다고 할텐데 즐겁게 학교 가는거보면 신기하고 고맙구요. 하루종일 떠들고 즐거워하고...
전 남편, 시모, 시동생도 다 그쪽라인이라...정말 힘들때가 있었거든요. 그래도 이만하길 다행이다 생각하고 마음을 많이 비웠어요. 집에서라도 애 자존감 깎아먹지 말자고....15. ㄱㄴㄴ
'23.4.12 1:57 PM (182.212.xxx.17)저흰 중2, 복용 3년차입니다
아침에 깨울 때 제가 약과 물컵 들고 들어가서 일단 먹이고 시작합니다 공복이라 좀 그런데 아침 식사후 몇 번 놓쳐서 이렇게 바꿨어요16. ....
'23.4.12 1:58 PM (218.146.xxx.159)윗글에도 있듯이 그 약 안 먹고 싶어서 그런걸 겁니다 ㅠㅠ
그 약 먹으면 재미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군대 갔어요. 억지로 먹이는 내 자신이 싫어서 애랑 합의하게 안 먹었어요. 뭐 얘기하신 모든것들 해당하구요. 공부는 그냥 저냥 인서울 끝자락 들어갔구요. 운이 좋았구요.
공군 가서 급 공부가 하고 싶다고 약 먹어야 겠다고 하더라구요.
본인이 먹고자 할때 효과는 극대화 될꺼구요.어쩌겠어요. 기다려줘야지. 힘들죠. 저는 지금도 잘 못 해서
애 한태 악다구니 하고 돌아서서 미안하다고 문자 보내고 사과하고 그래요. 에휴.
놀이치료 하러 다닐때 부모도 우울증약 먹는 사람들이 더러 있더라구요. 애 한태는 미안한대 떨어져 생활 하는 이 기간이 너무 좋아요. 어쩜 악다구니 하는 엄마가 없는 상황이 애도 편할지 모르겠구요.17. 겪어본
'23.4.12 2:01 PM (59.1.xxx.109)엄마로서 이해합니다
장애를 가진 자식이나 부모나 못할 노릇이예요18. ..
'23.4.12 2:27 PM (112.168.xxx.241)약먹이고 제 시간에 등교시키기가 어찌나 힘든지 매일아침이 조마조마해요 요즘은 게임 아이템에 꽂혀서 돈 내놓으라고 난리피우는데 그피가 마릅니다.
19. 인생무념
'23.4.12 2:34 PM (211.215.xxx.235)어휴 어머님도 아이도 얼마나 힘들까요. 정말.
20. ㅌㅌ
'23.4.12 2:35 PM (180.69.xxx.114)헉 윗님 아이 몇학년이에요?? ㅠㅠ 지금 저희 아이도 현질
해달라 조르는데 어린이날 생일 딱 두번으로 못박아놨거든요. 다른때는 절대 안해줘요.
그리고 약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먹이면 아침식사를 안해서… 그것때문에 아침먹이고 먹이려는데 힘드네요. ㅠㅠ
약안먹음 행동이 안되고 약을 먹으면 살이안찌고 휴21. 본인이평생더힘듦
'23.4.12 2:41 PM (116.32.xxx.155)adhd는 폭풍칭찬 같은 거로 행동 교정이 되는 게 아니에요22
아이가 그렇게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게 아니니 욕하고 야단치지 마세요
유전적 요인이 크니
오히려 그렇게 태어나게 해서 미안하고 측은하다고 생각하세요2222. ...
'23.4.12 2:44 PM (118.235.xxx.54)우리 아이는 초1 때 진단 받았는데 남편과 시댁에서 약 먹는 걸 너무 많이 반대했어요 저도 처음에는 약 먹는 거에 거부감이 좀 있어서 심할때만 먹였습니다. 그러다가 초 6쯤부터 사춘기가 온 건지 증상이 많이 심해져서 그 뒤로는 먹이는데 어릴 때부터 꾸준히 먹이지 않은 거 후회해요 그랬다면 그래도 좀 낫지 않았을까 싶어서요 지금은 특별히 나아진 건 없고 약 안 먹으면 행동 문제가 생기니 약 먹이는거지 더 낫길 기대하고 먹이진 않아요
23. 힘내요
'23.4.12 2:52 PM (119.67.xxx.70)병원에 얘기해서 식욕이 좋아지는 약을 한번 같이 처방받아보세요 효과보는 아이들 더러 있더라구요. 학교에서 전화올정도면 약 먹는게 나을거에요. 주중에 약먹고 주말,방학때 안먹는 방법도 있어요.
저도 adhd아들 키우고 있는데 참 너무 힘드네요.
그래도 꾸준히 약을 먹다보니 좋아지는 부분도 있어요.
그저 같이 힘내자는 말씀 드립니다24. 힘내요
'23.4.12 2:54 PM (119.67.xxx.70)약은 보통 대학 갈때까지 먹이더라구요. 저도 그렇게 마음의 준비 하고있어요.
병원갈때 아이가 이 약을 왜먹어야 하는지 선생님 통해 설명받으면 좀 나을수도요. 저희아인 큰 도움이 됐어요.25. ㅌㅌ
'23.4.12 2:56 PM (180.69.xxx.114)안그래도 처방받았는데 애가 약에 거부감이 있다보니 식욕좋아지는 약은 안먹으려 하더라구요. ㅠㅠ 그나마 adhd약도 안먹겠다고해서 전 아이말 믿고 한학기 안먹였다가 선생님 전화받고 기절했어요 ㅜ ㅠ 그후로 아이 설득해서 1년정도 꾸준히 먹고있어요. 밥 안먹는거때문에 4시간 정도 효과가는 약을 하루 두번 끊어먹이구 주말엔 안먹여요. 아이도 이젠 먹었을때 집중 잘되는걸 아니까 숙제 해야할때 수학학원 가기전에 달라고 합니다. 저희두 시댁에서 저를 마치 애한테 못먹을 약 먹이는 극성엄마 괴물엄마로 몰아가서 아예 약에 관해서는 말 안해요. 남편도 반대해서 그냥 조용조용히 먹이고 있어요. 다들 고생이 많으시네요. 이해하려해도 너무 힘든날은 저도 모르게 폭발해요. 여기 글쓰신 님들 아이들도 다 좋아지길 바래요. 같이 힘내요…
26. 감정이입...
'23.4.12 3:18 PM (119.194.xxx.244)원글님 힘드시죠. 저도 겪어본 일이라...ㅠㅠ 원글보고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원글님도 심적으로 많이 힘드실텐데 병원 진료 같이 받아보세요. 어머니가 아이 도와주고 이끌어 가야하는데 스트레스 극에 달해 있는 상황에서는 지혜로운 대처가 안되더라구요.(저도 맨날 이 악물고 속으로 욕하고... 그러다 폭발하고 후회하고...) 어머님 본인이 편안해져야 아이도 좀 느긋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되고 부드럽게 설득하는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아이도 어머니 정서를 따라가는 경향이 있어서 같이 서로 좋은쪽으로 노력하게 되는 효과가 생겨요. 어머니도 꼭 진료 받아보시면 좋겠어요.27. ㅌㅌ
'23.4.12 3:20 PM (180.69.xxx.114)안그래도 저도 우울증 진단받고 약을 먹었었는데 가슴이 넘 두근거려서 약 바꿔볼까하다가 약안먹고 버텨보려고 끊었어요. 먹으면 도움은 되겠지만 약에 의지하게 될까 걱정돼서요 ㅠ
28. 저희애 5학년
'23.4.12 3:21 PM (203.142.xxx.241)남아인데 조용한 ad인데,,,아침 일어나면서 자는것까지 안챙기는게 없어요....본인 혼자하는건 게임뿐..
숙제도 해라해라 하면 5분뒤,10분뒤..그리고 기다리다 어디까지 하나 보면 1~2시간 지나가고
그러다 잡니다...약은 먹어도 어떤날은 집중해서 공부하고 어떤날은 그닥이고...친정식구나 애아빠는 약먹는거 못먹게하고,,,약먹어도 드라마틱하지 않아서 안먹이다가 학교에서 멍때리고 오는것 같아 그냥 다시 먹이려구요..
아침마다 전쟁 ㅜㅜㅜ 욕하고 그래요ㅜㅜ 애는 순진한편이긴 한데.. 스스로하는게 일도 없고 공부를 왜해야하는지 몰라요ㅜㅜ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459618 | 화장실에 갇혔다는 뉴스 21 | ㅇㅇ | 2023/04/15 | 7,513 |
1459617 | 나혼산 패션대전 투표하고 싶은데 15 | ㅇㅇ | 2023/04/15 | 5,604 |
1459616 | 할머니 부조 6 | 123 | 2023/04/15 | 1,395 |
1459615 | 네이버페이 줍줍 (25원) 10 | zzz | 2023/04/15 | 2,587 |
1459614 | 요즘 돌잔치 직계끼리만 하나요 34 | ㅇㅇ | 2023/04/15 | 6,646 |
1459613 | 집 밖이 황사인데, 집에만 있는데도 왜 몸이 힘들죠? 4 | 무식. | 2023/04/15 | 2,278 |
1459612 | 구조 중에도 "실종자 가족으로 위장하라"…대원.. 2 | ㅇㅇ | 2023/04/15 | 2,206 |
1459611 | 아이 예체능만 학원보내고 공부는 엄마표하신분 계신가요? 8 | ㅇㅇ | 2023/04/15 | 1,875 |
1459610 | 미세먼지 때문에.. 2 | 한숨나와 | 2023/04/14 | 1,595 |
1459609 | 처음 있는 일이라 ... 2 | 질문 | 2023/04/14 | 1,291 |
1459608 | 악 오늘 백반기행 6 | aa | 2023/04/14 | 5,988 |
1459607 | 빈혈 10 | 철분 | 2023/04/14 | 1,954 |
1459606 | 물류알바 3 | … | 2023/04/14 | 1,979 |
1459605 | 남편이 레인지로버 벨라를 사줬어요 62 | ..... | 2023/04/14 | 19,758 |
1459604 | 저희 아파트 차량 테러범 후기 4 | 하리보조아 | 2023/04/14 | 4,297 |
1459603 | 의도치 않게 상처받고 서운한걸 말했는데 5 | ㄴㅋ | 2023/04/14 | 3,414 |
1459602 | 79 엄마, 50 딸 다낭 6박 7일 가요. 어디 가면 좋을까요.. 15 | 뮤뮤 | 2023/04/14 | 3,968 |
1459601 | 학원 마인드 7 | 오늘 | 2023/04/14 | 1,845 |
1459600 | 무기력에 도움될만한 영양제 추천부탁드려요.. 8 | 영양제 | 2023/04/14 | 2,261 |
1459599 | 전우원 라방 기다리는데 졸려요ㅠ 14 | 성경 | 2023/04/14 | 1,933 |
1459598 | 견미리딸..외모는 이다인이 언니같아 보이네요 18 | .. | 2023/04/14 | 17,360 |
1459597 | 전 억울한거 못참는데 ㅜ 미세먼지 정말 5 | ㅇㅇ | 2023/04/14 | 2,193 |
1459596 | 빈땅 주인 어떻게 알아보죠? 4 | ㅇㅇ | 2023/04/14 | 1,959 |
1459595 | 팬텀싱어 탈락자 누구일까요 2 | .. | 2023/04/14 | 1,999 |
1459594 | 생각해보니 기분이 나쁜데 제가 이상한가요 30 | 22222 | 2023/04/14 | 7,3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