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너무 돈을 아껴요

.. 조회수 : 7,939
작성일 : 2023-04-12 08:55:04
올해 23살인데
군에서도 돈을 거진 다 모았더라고요
용돈줘도 다 모으고 친구들과 커피는 마셔도 술은 안마시고
전자 담배 군에서 피다 돈들어 끊었다하고요
시어머니가
세탁기 물 다 받아 화장실 청소하고 걸레빨고
화분 물주고 국도 한냄비 끓여 다 드실때까지
다른 음식 일절 안하시고 한달 세금포함 50으로 사셨어요
이런것도 유전인지 시가 형제들 다 그렇고요
남편이 제일 사치하는 사람인데
남편도 차 20년째 타고 다녀요
웃긴건 백화점 가면 차 신호주는분들 꼭 남편 앞에서 끊어요 ㅎㅎㅎ 암튼 아들이 너무
저러니 걱정이 됩니다. 그나이에 즐길건 즐겨야 하는데
지손에 들어온돈 움켜쥐고 있으니
엄마가 해주는건 또 군말없이 다 받아요
IP : 175.223.xxx.182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12 8:57 AM (124.5.xxx.99)

    그래요 막쓰는 브레이크가 풀린 상태보다절제가
    들어간 남자 좋지요

  • 2. ,,,,
    '23.4.12 8:58 A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차 신호주는 사람들이 남편 앞에서 끊는다는게 무슨 뜻인가요????

    20년된 차라 우습게, 가볍게 보고 그런다는건가요???

    그 사람들 그럴 여유 없는데??
    그냥 차량 흐름에 따라 그런거죠. ㅎㅎㅎ

  • 3. ㅇㅇ
    '23.4.12 9:00 AM (222.234.xxx.40)

    알뜰하고 검소한 가풍을 보고 자란 기특한 아드님이네요

    그러나 엄마마음 이해도 됩니다. 좀 쓰지 군에서도 돈을 모아서 나오고 얼마나 사고싶고 갖고싶은게 많을텐데 너무 아끼지 말아 우리아들..

  • 4. ..
    '23.4.12 9:00 AM (221.162.xxx.205)

    우리 애들도 그래요
    대학생 둘인데 둘이 합쳐서 50만원도 안쓸거예요
    맛있는거 팍팍 사먹으라고 해도 싼거만 먹고 돈쓰는게 아깝대요
    세뱃돈 받은건 고대로 통장에 들어가요
    하나도 안쓰고

  • 5. ㅎㅎ
    '23.4.12 9:01 AM (222.234.xxx.237)

    귀엽네요. 그반대보다 비교불가 장점이에요
    다만 본인과 가족에게는 좀 쓰도록해야될것 같아요

  • 6. 엄마가해주는건
    '23.4.12 9:02 AM (175.208.xxx.235)

    엄마가 해주는건 받는다니, 엄마가 해주면 되죠.
    제 아들이 알바를 하거나 군에 있을때, 엄마 카드 쓰라하고 아들명의로 들어온돈은 한푼도 못쓰게 했어요.
    부지런히 모아서 나중에 집살때 보태라고요.
    아이가 그래도 엄마 생일 선물은 내돈으로 사야지, 어떻게 엄마 카드로 사? 이러더라구요.
    알뜰한건 좋은 습관이고, 뭐 쓰기 시작하는건 금방 가능하니 걱정할일은 아니죠

  • 7. ....
    '23.4.12 9:03 AM (218.144.xxx.185)

    저러면 돈 벌어도 부모한테 돈 줄려나 모르겠어요
    아는집 아이가 대기업에 다니면서도 저러더니 며느리도 똑같은 여자랑 결혼했는데 돈 줄줄을 모른대요

  • 8. 헤픈거보다는
    '23.4.12 9:03 AM (211.245.xxx.178)

    정말 장점이지요..

  • 9. 부모한테
    '23.4.12 9:06 AM (175.223.xxx.182)

    안줘도 됩니다. 지혼자 잘살면 되는데 지금 꽃다운 나이에 저러니 좀 안타까워요

  • 10. 에고
    '23.4.12 9:08 AM (180.224.xxx.118)

    우리 남편이랑 똑같네요. 어릴때부터 짠돌이로 소문났다고 시어머니가 그러더니 결혼생활 내내 그랬어요 절대 허튼돈 안쓰고 가성비 따져서 지출하는 사람..펑펑 써대는 사람보다는 낫겠지만 같이 사는 사람은 참 힘듭니다 본인만 안쓰는게 아니라 딴사람 쓰는것도 싫어하니까요..ㅜㅜ
    덕분에 재산도 모였지만 쓰지 못하는 재산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 씁쓸합니다..내가 제일 싫어하는 단어가 가성비 입니다~ㅎㅎ

  • 11. ...
    '23.4.12 9:09 AM (113.60.xxx.7) - 삭제된댓글

    저희 아들들도 담배에 들어가는돈 너무 아깝다고 담배 안해요..술은 가끔하구요
    둘째 아들은 곧 상병 올라가는데 군적금 40에 개인적금 40 넣고 있다고...휴가 나올때마다 엄마아빠가 주는 용돈으로 생활한다고 하네요 전역하면 부자되어서 나올듯하네요

  • 12. 그거
    '23.4.12 9:09 AM (121.137.xxx.231)

    남한테 얻어먹고 얌체짓 하면서 얄미운 짠돌이 짓 하는것만 아니면
    아끼면서 모으고 그러다 쓸때 쓰고 아주 좋은 행동이라 생각해요.
    부모가 주는건 또 꼬박꼬박 받는게
    아직은 직장생활 안하고 그러면 모아야 한다는 생각에 그럴수도 있는데
    그게 아니라 내꺼 아끼고 다른사람에게 돈 쓰는거 아깝고
    욕심 부리는 거면 좀 그렇긴 하죠.

    요새 젊은이들 그런 사람 많더라고요
    자기껏 챙기는거는 잘하고 욕심부리고 상대에게 받는건 당연하고..

  • 13. ㅇㅇ
    '23.4.12 9:10 AM (14.32.xxx.186)

    그 반대를 생각해보세요...얼마나 다행입니까

  • 14. ......
    '23.4.12 9:10 A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차 신호주는 사람들이 남편 앞에서 끊는다는게 무슨 뜻인가요????22222

  • 15. ..
    '23.4.12 9:11 AM (175.223.xxx.26)

    아주 바람직하네요.
    걱정이 없겠어요.
    과소비가 제일 문제죠

  • 16. ..
    '23.4.12 9:12 AM (123.213.xxx.157)

    제 아주버님네 부부는 돈을 백이 있으면 이백을 쓰는 사람들..
    시가 식구들 보면 진짜 속으로 한심해요.
    원글님 아들이 훨 낫죠.
    대신 여친 생기면 여친한테만 짠돌이짓 안하면 돼요~

  • 17. 백화점
    '23.4.12 9:13 AM (175.223.xxx.182)

    주차장 들어갈때 수시호 주시는분 있거든요
    우연인지 항상 남편 차 앞에서 끊고 기다리라 해요
    여기 부산 입니다. 서울쪽 은 아닐수 있어요

  • 18. ..
    '23.4.12 9:15 AM (221.162.xxx.205)

    우연이예요 차의 흐름이 중요하지 차종따위 신경쓸 겨를 없어요

  • 19. ...
    '23.4.12 9:17 AM (125.177.xxx.24)

    우리집 애들은 둘다 주는 족족 다 쓰고도 모자라 야금야금 더 달라고 하는데... ㅠ
    부럽네요

  • 20. 울집
    '23.4.12 9:18 AM (211.51.xxx.182) - 삭제된댓글

    울집에서 돈을 제일 잘 쓰는 넘이 아들입니다.
    대학교 들어가고 알바해서 아빠 생일에 비싼메이커에 5만원 넣어서 선물,
    기암했지요
    우린 둘다 그런거 하나도 관심없고 그냥 사는 성격이거든요
    좌우간 뭘 하나사도 좋은것만 사는 놈이라 뭐라 할수도 없고,
    절충들좀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다행히 이담에 자동차는 굴러가기만 하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아반떼 정도
    다행이다 그랬어요,

  • 21. 울아들은
    '23.4.12 9:23 AM (1.227.xxx.55)

    집에서 별명이 쇼핑쟁이예요.
    어딜 가면 뭐라도 꼭 사가지고 와요.
    하다못해 유럽 여행 가서도 가는 갤러리마다 화보집을 다 사왔는데
    집에 와서 1도 안 봐요.

  • 22. ...........
    '23.4.12 9:27 AM (110.9.xxx.86)

    그 반대인 아들 둔 엄마라 그저 부럽습니다.
    자신을 위해서도 좀 쓰고 하라고, 특히 친구들 사이에서 너무 그러면 안된다고도 해주세요. 그런다고 한순간에 바뀌지는 않겠지만 너무 아끼면 또 부작용이 있거든요. 제 동생 그런 편인데 올케가 불만이 많을 거예요.
    기특한 아들이니 좀 쓰라고 어머님이 용돈 넉넉히 주시면 좋겠어요. 흥청망청 우리 아들 보고 있니? ㅠㅠ

  • 23. less
    '23.4.12 9:39 AM (182.217.xxx.206)

    다 유전입니다.
    알뜰한거 아끼는거 펑펑쓰는것도 전부 유전...

    차라리 알뜰한게 낫죠

  • 24. 몬스터
    '23.4.12 9:39 AM (125.176.xxx.131)

    나중에 결혼해서도 아내한테 돈 함부로 쓴다고 타박하고 남편이 시집살이 시키지만 않는다면....
    어떤 남자는 자식한테 드는 돈도 아끼거든요.
    적당히 쓸 줄 아는 게 좋은 것 같은데요

  • 25. 제가 그런집에서
    '23.4.12 9:45 AM (59.8.xxx.220) - 삭제된댓글

    자라 그렇게 살았어서..
    어느 순간부터 현타가 오기 시작해서 그냥 막 쓰고 살아요
    애들도 용돈 200이상씩 주고
    아껴쓰는건 좋지만 그에 따른 댓가는 돈이 모아진거외엔 아무 장점이 없더라구요
    젊은날 욕구 누르느라 정신까지 피폐해진 느낌이예요
    저는 애들한테 아껴쓸 생각말고 그 생각할 시간에 벌 생각하라고 했어요
    그게 훨 빠르다고
    원글님 글에 초쳐서 미안한데요, 저는 절약이라는 단어가 너무 싫어요
    우리애들 월급 받은거 알아서 관리하라하고 좋은옷 좋은 음식 제가 다 사줘요
    궁색하게 살며 집한채 물려주는것보다 넉넉하게 살다 가는게 좋은거라 생각해서요
    암튼..전 세상 태어나 돈땜에 하고싶은거 안하고 살다가느니 그냥 쓰다 가는 삶이 나아보여요

  • 26.
    '23.4.12 9:48 AM (61.80.xxx.232)

    펑펑쓰는것보단 나은데 또 너무 돈을안쓰고 모으는사람도 별로더라구요

  • 27. ...
    '23.4.12 9:50 AM (125.177.xxx.24)

    윗님 글 보니
    진짜 부자는 얼마나 모으고 살았냐가 아니라
    죽을때까지 얼마를 쓰고 죽었는지에 따라 다르다는 글이 생가나네요 ㅎ

  • 28. ..
    '23.4.12 9:51 AM (223.62.xxx.64)

    본인한테만 아끼는지, 결혼해서 와이프,자식에게
    돈 들어가는거 아끼는 남자가 될지 …알수가 없는 일이죠.
    여기 글 많이 올라오잖아요.
    남편이 돈 다 틀어쥐고 힘들게 한다고..
    뭐든 중간이 좋죠.

  • 29.
    '23.4.12 9:58 AM (211.57.xxx.44)

    근데 술 담배 안하는거 좋은거 아닌가요

  • 30. ker
    '23.4.12 9:58 AM (180.69.xxx.74)

    딸이 그래요 만원짜리 가방도 재고 또 재고
    빵값은 몇만원씩 척착 쓰면서 ..
    젊을때 좀 꾸미고 세련되게 하고 다님 좋겠구만

  • 31. 담배
    '23.4.12 10:13 AM (222.234.xxx.222)

    끊은 건 바람직한데요. 아래 카풀하면서 입 씻는다는 글에 그 사람처럼 남한테 할 도리도 안하고 궁상맞게 굴지만 않음 괜찮은 것 같아요.

  • 32. ....
    '23.4.12 10:27 AM (175.209.xxx.111)

    자랑이시죠? ㅎㅎ

  • 33. 에구
    '23.4.12 10:42 AM (124.5.xxx.117)

    에구 원글님 맘 알거 같네요
    올해 대딩된 아들이 저래요 ㅠ
    그전까진 흥청망청이다가 갑자기 저러니 왜저러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흥청망청보담 백배 나아요..
    처자식이나 주변사람에게도 짠돌이일지 아닐지는 아직 모르니 미리 판단하지 말자고요..

    저는 인색한 타입이 아니라서 저희집 애들도 저와 같을거라 믿어요 ^^

  • 34.
    '23.4.12 11:13 AM (218.55.xxx.242)

    비슷한 사람 만나 살면 죽이 맞아 잘 살아요
    알뜰 절약도 배우자가 협조 해줘야 잘 돼요
    흥청망청 쓰고 싶음 흥청망청 쓰는 사람 만나야지
    모아놓은 돈 보고 눈 돌아가 잡으면 남편이 짠돌이네 징징거리는거에요

  • 35. como
    '23.4.12 11:15 AM (182.230.xxx.93)

    저러면 나중에 며느리가 다 써요.ㅋ

  • 36. 돈은
    '23.4.12 11:26 AM (211.200.xxx.116)

    모으는 인간 따로 쓰는 인간 따로가 정말인거 같아요
    어느정도는 본인을 위해 쓰라고 하세요. 쓸데없는데 갖고싶은 물건도 아주 비싸지 않으면 좀 사서 순간의 만족도 느끼고요.
    20대때는 자기가 번돈은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반정도는 쓰면서 사는게 좋은거 같아요

  • 37. 라라
    '23.4.12 11:44 AM (121.143.xxx.68)

    흥청망청한 사람 보면 정말 속터져요.
    절약하는 사람은 소비가 늘기도 하지만 쓰기만 하는 사람은 줄이기 힘들잖아요.

  • 38. ..
    '23.4.12 3:17 PM (61.77.xxx.136)

    저는 그렇게 절약하는사람보면 마냥 좋던데요..

  • 39. ,,,
    '23.4.12 4:43 PM (121.167.xxx.120)

    결혼해서 배우자를 돈 잘쓰는 사람 만나면 돈 잘 쓰게 돼요.
    걱정하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9229 어제 운동하고 다리가 다 모였는데 오늘 운동하는게 4 .. 2023/04/13 1,884
1459228 서울예전이 서울예대가 된거죠? 9 그냥 2023/04/13 2,687
1459227 “어? 최고가 찍은 집, 언제 취소됐지”...믿지못할 신고가 ... 2023/04/13 2,010
1459226 대딩딸이 저 고딩때 듣던 음악에 빠졌어요 21 ... 2023/04/13 3,918
1459225 검찰 정치 관여 너무 한다 3 해도 2023/04/13 934
1459224 와 정말 대단하시네요 14 ,,, 2023/04/13 7,625
1459223 이십중반 애들 침대 사야하는데요 18 침대 2023/04/13 2,692
1459222 이사할때 계약금 당일 취소하면 돌려주나요? 4 ..... 2023/04/13 1,805
1459221 제가 첫직장 그만뒀던 이유 3 뻘글 2023/04/13 2,853
1459220 전주에서 조리관련 시험은 보지마세요ㅜㅜ 60 기능사 2023/04/13 19,107
1459219 폐경 가까우면 조심하세요. 8 진짜 2023/04/13 9,394
1459218 유리병에 붙은 스티커 쉽게 떼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0 .. 2023/04/13 2,437
1459217 보좌 신부님과 식사를 할만한 곳 추천이요. 7 흠.. 2023/04/13 1,473
1459216 소고기를 먹었는데 호랑이 기운이 나네요 18 ㅇㅇ 2023/04/13 5,378
1459215 주식배당금은 어디로 가나요? 2 .. 2023/04/13 2,375
1459214 맨날 학원 지각하는 고등 아이 어떡할까요 6 ... 2023/04/13 1,650
1459213 유방에 자꾸 혹이 생겨 추적검사 하고 있는데 없어진 분 계세요?.. 16 .. 2023/04/13 4,389
1459212 무례한 여자...화났다가 사그러드네요 ㅎ 18 happy 2023/04/13 5,912
1459211 침대, 매트리스를 주문했는데 배송이 1달 걸리네요. 1 ㅇㅇ 2023/04/13 1,189
1459210 함박스테이크 도전하려는데 도움이 필요해요! 2 ㅇㅇ 2023/04/13 869
1459209 백내장 수술 문의드려요 8 .. 2023/04/13 1,731
1459208 아주 두꺼운 살치살 집에서 굽는 방법 알려 주세요 3 ... 2023/04/13 1,230
1459207 침대이불을 처음사는데 도움좀요ㅠㅠ 14 2023/04/13 2,274
1459206 수신차단하면 기존 주고받은 문자는 다 사라지나요? 3 고고 2023/04/13 1,468
1459205 참치액을 처음 써봤는데 너무 맛있네요 9 궁금하다 2023/04/13 4,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