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 못 하는 아이들은 무얼하며 사나요?
지금 초6, 영어학원 하나 가는데 그 양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쩔쩔 매네요. 또래와 레벨 맞는 반이 없어 초 4와 같이 수업 받고 있구요. 평일에는 딱히 즐거운 놀이랄 것도 없이 태권도 다니고, 영어 학원다니는데 것도 벅찬가봐요.
영어 학원 숙제하느라고 평소 하던 수학 문제집 한 장도 못 풀고. 공부 잘하고 싶은 마음이야 있겠지만 집중력도 없고, 의욕도 없어요.
시간과 돈을 들여 이걸 계속 하는 게 맞나.
저리 괴로워하는 시간을 보내게 하는게 맞나, 성과가 있을까 의구심이 드네요.
이런 아이들은 어떻게, 무얼 해야할까요.
1. 그게
'23.4.8 9:19 PM (210.100.xxx.239)하고싶은 거 할 수 있는 거를 해야죠
학교 입시설명회 가보니까 5~7등급대 교과 결과도
보여주시더라구요
지방사립대도 취업이 괜찮고
흥미가 있을 만한 곳이 있더라구요
쌤들 너무 고맙게 아이들 하나하나 다
신경써주세요2. ..
'23.4.8 9:20 PM (121.130.xxx.197)중소기업 가서 이직해 잘 풀린 케이스도..
3. ㅡㅡ
'23.4.8 9:20 PM (116.42.xxx.10)그럴려면 영어, 수학 놓지 말고 끌고 가야겠네요. 꾸역꾸역 더디게, 괴로워하며 하는 모습을 보는 저도 괴롭네요.
4. 그래도
'23.4.8 9:22 PM (220.117.xxx.61)그래도 용기잃지말고 잘 지내라고 잘 살라고 할수 있다고 해야해요
그러면 자동차정비나 기술등 뭐 배워서 더 잘살수 있더라구요
직업만족도 좋은 직업은 찾아보면 많아요.5. ....
'23.4.8 9:38 PM (1.229.xxx.234)초4와같은반에 다닌다는게 엄청 자존감 떨어지는 일. 학원을 바꿔보시는게 어떨까요?
6. ...
'23.4.8 9:44 PM (125.178.xxx.184)왜 내 자식인데 공부 못한다고 그런식으로 말하나요?
공부하는 내용이 중요해서가 아니라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야 나중에 진짜 하고 싶고 잘하는게 생겼을때 올인해서 쏟아부을수 있는거죠
아이가 버릇없고 엇나가고 그런게 아니라면 습관잡는게 제일 중요해요. 제목과같은 생각은 버리세요.7. 여기서
'23.4.8 9:47 PM (123.199.xxx.114)공부시키라고 아이 잡지 마세요.
잡는다고 했으면 벌써 했죠.
성실함을 잃지 않고 살게만 그냥 여유롭게 키우세요.
본인은 안하고 싶어서 안하겠어요.
못하는걸 어쩌겠어요.
눈도 못떠서 학교수업 끝나고 일어나는 25살도 있어요.8. ^^
'23.4.8 9:48 PM (116.39.xxx.174)저는 고등때도 1등급 전형적으로 공부잘하는 범생딸
제 동생은 공부 못하는 고등학교도 겨우간 케이스에요.
아예 못해서 학원도 안보냈어요^^;;
졸업하고 기술배워서 가게차리고 지금 돈 잘벌어서
상가도 사고 아파트도 대출없이 사서 남들보다 잘살아요.
반면 저는 전업주부.ㅜㅜ
다들 길 이란게 있더라구요. 공부잘하고 좋은대학 간다고
인생이 잘풀리는건 아니니 아이 항상 응원해주세요.9. ㅡㅡ
'23.4.8 9:52 PM (116.42.xxx.10)그런 식? 어떤 의미로 들렸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아이가 공부 못 할 수있다고 생각하고, 좀 더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서 쓴 글이에요. 아이들이 미래를 위해 할 꺼리가 자기의 온 시간을 투자하며 괴롭게 하는 공부 밖에 없나 싶기도 하구요. (한, 두시간이면 될 양을 하루종일 붙들고 있어요. ) 실상 모두가 공부를 잘 할 순 없으니까요.
10. ㅡㅡ
'23.4.8 9:53 PM (116.42.xxx.10)조금 단계를 낮춰 영어 학원을 바꿔야 하나 싶기도 하네요. 어린 아이들과 안다닐려면 과외를 해야할수도.
11. ㅡㅡ
'23.4.8 9:55 PM (116.42.xxx.10)^^ 님 소중한 경험담 감사합니다. 그런 이야기가 듣고싶었나봐요.
12. ....
'23.4.8 10:14 P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나중에 공부로 먹고 살지 않아도
학생이면 꾸준히 하긴 해야하니 자존감 떨어지고 같이 따라가야하는 그룹수업보다
개인별 수업을 받아 숙제도 그릇만큼 적당히 하는게 어떨까요
학원도 개인별 수업이 있고 집으로 찾아오는 과외보다 편해요13. ....
'23.4.8 10:16 P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나중에 공부로 먹고 살지 않아도
학생이면 꾸준히 하긴 해야하니 자존감 떨어지고 같이 따라가고 함께해야하는 그룹수업보다
개인별 수업을 받아 숙제도 그릇만큼 적당히 하는게 어떨까요
학원도 개인별 수업이 있고 집으로 찾아오는 과외보다 편해요14. ...
'23.4.8 10:18 PM (218.55.xxx.242)나중에 공부로 먹고 살지 않아도
학생이면 꾸준히 하긴 해야하니 자존감 떨어지고 같이 따라가고 함께해야하는 그룹수업보다
개인별 수업을 받아 숙제도 그릇만큼 적당히 하는게 어떨까요
그룹수업은 잘 하는 애들이 하는거죠
학원도 개인별 수업이 있고 집으로 찾아오는 과외보다 편해요15. 엄마가
'23.4.8 10:19 PM (117.111.xxx.21) - 삭제된댓글아이와 대화해보고 관심있는 쪽으로 밀어주세요
16. ..
'23.4.8 10:25 PM (39.119.xxx.19)만약 우리 아이가 공부를 못한다면
영어학원을 숙제많이 내주는곳보다는
매일가더라도 숙제없는 곳이나 과외를 붙혀서 흥미가질수 있는 방법으로 배우게 하겠어요.17. 그런데
'23.4.8 10:30 PM (122.34.xxx.60)영어학원 바꿔서 영어 공부 손놓지 마세요. 매일 열개씩 엄마랑 같이 단어 외우세요. 다섯 번 반복할 생각하시구요. 단어 외워가면 수업이 훨씬 수월합니다. 영어 홍수속에서 영어 너무 못하면 사회 생활도 힘들어요.
수학도 교과서 풀리시고 쉬운 단원평가문제집 시키시고 교습소같은 데라도 보내세요. 수학감이 너무 없으면 컴퓨터나 정보 배우는 것도 힘들어해요. 교과 과정 따라갈 정도는 시키서요
이비에스에 쉬운 문제집 많아요. 같이 6학년 수업 들으세요. 혼자는 절대 못보게 하시고 인강 이해 못하면 중간중간 설명해주시고요.
중2 정도 되면 엄마랑 공부하지도 않아요
그래도 중1까지는 칭찬스티커 냉장고에 붙여가며 공부시키세요
길어봐야 2년도 안 갑니다
단어 열 개씩 같이 외우고 수학 수업 같이 듣고, 문제 풀 때 혼자 풀라고 마시고 문제를 낭독해보라 하세요
요즘 애들 인터넷 많이 봐서 눈으로 책 잘 못읽어요
꼭 낭독!시키세요. 훨씬 이해 잘 합니다18. 장사머리
'23.4.8 11:03 PM (108.41.xxx.17)제 주변에 공부 머리가 없는데 사업은 잘 해서,
오히려 공부 많이 한 형제, 자매들을 경제적으로 도와 줄 정도로 잘 사는 경우가 많아요.
이 댓글 쓰면서 생각해 보니,
제 주변에서 돈 제일 많이 버는 사람은 공부 못 해서 3수로 간신히 대학 간 사람이고,
그 다음 사람이 공부하기 싫다고 일부러 전문대 갔는데 전문대도 졸업 못 한 사람.
두 사람 다 집안에서 학벌 제일 별로인 사람들인데 한 달 수익이 억이 우습게 버는19. 지방
'23.4.8 11:21 PM (121.129.xxx.115)전문대 미용과 나와서 강남 바닥에서 미용실하며 돈 많이 법니다. 부모님 그랜저 사드리고. 본인도 사고 싶은 거 망설이지 않고 사요. 성실하고 착실하면 다 어느정도 먹고 살아요.
20. ㅡㅡ
'23.4.8 11:21 PM (116.42.xxx.10)그냥 지나치지않고 관심어린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옆에 붙어 같이 공부하면 수학이나 영어나 혼자 하는 것 보다야 집중력있게 할텐데 저도 직장 다니느라 집에 오면 에너지 고갈 상태예요. ㅠ 지금 다니는 학원이 다소 무리인 것 같아 아이와 이야기 나눠서 조절을 좀 해야겠어요.
21. ker
'23.4.9 12:05 AM (180.69.xxx.74)30대 이상 보세요
다들 일하며 잘 살아요22. 음
'23.4.9 12:24 AM (118.34.xxx.85)본인형제 남편형제 시부모 친정부모 성향을 함 쭉보세요
유전이 백퍼는 아니지만 큰그림이 닮더라구요
공부시킬지말지는 얼추 그림이 나와요
저도 큰그림보고 결정한사람은 못되지만 그렇게 하면 현명한분이시겠죠? 영어학원말고 영어도서관 보내보시고 집에서 영단어 암기나 영어책 녹음해서 엄마한테 카톡보내기 그런거 시켜보세요
운동도 태권도가 소질없으면 배드민턴 테니스 혹은 축구농구 아님 수영 검도 요런식으로 바꿔보신다던지
악기에 조금이라도 관심있으면 기타 혹은 플룻이나 바이올린등 시켜보시구요 근데 집에 음악듣는 사람없고 애도 음악소질 너무 없으면 마시구요23. 작은애초5때의일
'23.4.9 8:00 AM (125.177.xxx.142)어릴때부터 뭐든지 늦었기에
영어조기교육은 꿈도 못꾸다가 5학년때부터
생기초부터 알려주는 개인지도식 영어학원을
10개월 다녔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열심히 했고
성실함은 선생님도 인정했으나 어느날
단어테스트 결과를 보고 제가 상담요청을 했죠.
한개만 맞았는데 그건 캣 ㅋㅋ
어려운 단어들도 없었는데 10개월 동안 공부한
결과가 캣 하나였어요.
쌤도 이해가 안되서 힘들어 하시길래
학원 그만두었습니다.
네..지금은 자기적성 찾아서 it개발자 전공
하고 있어요.
큰애는 영어 잘했지만 이 애도 개발자 하고
있어요.
제 얘기는 자기 적성 찾으면 된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아이에게 좋은 말씀 많이 해주세요^^24. 음
'23.4.9 9:03 AM (116.122.xxx.232)공부로 먹고사는 직업이 얼마나 되나요.
공부 못하는건 큰 문제 아니에요.
사회성 없고 일머리 없으면 문제지만요.
수학이 안될거 같음 영어는 놓지 말고
관심 분야 찾아주세요.
요리 좋아하면 유학도 보내 전문성 기를 수 있고
예체능도 돈 벌기 좋은게 얼마나 많은데요.25. 학생이니
'23.4.9 2:15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공부를 해야하지만
잘하지 않으면 다른길을 찾아야죠
근데 공부는 필수 아니지만 성실은 필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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