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히 이상한 분위기에서 어떻게 할까요?

[질문]

셋이 한 팀입니다
서로 얼굴만 아는 분과 제가 팀이 되어 있다가 두달후 한분이 리더가 되어 들어와 셋이 되었습니다

두사람은 연고가 있고
저와 같이 있던 분이 새 리더를 엄청 환영하며
친근하게 굽니다

표면적으로는 큰 사건없고 같이 활동합니다만
그 두분의 사이에 제가 둥둥 떠 있는 분위기가 느께집니다

사적으로 식사하러 간 자리에서 둘이서 나란히 앉아 계속 이야기를 하는데 제가 낄 틈이 없더군요
눈길을 안주고 이야기에 빠져있어 일부러 그러는건지 아닌지
기분이 얹짢았습니다

당장 그만둔다고 하기 곤란한 상황이고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조언 구합니다
한사람씩 만나볼까요? 불편함을 드러내 말하는게 좋을까요?

[취미활동?]

일 관계도 아니고, 절친도 아닌 그런 애매모호한 관계에서
말해봤자 개선은 안될거에요
오히려 분위기는 더 어색해지겠죠.
그런 분위기 싫으면 결국 내가 그만두게 될텐데
내 속이라도 시원하게 말 하고 그만두느냐,
스르륵 존재감 없이 사라지느냐..둘 중 하나.

[질문]

윗님 답변 감사해요~
속이 시원힐걸 선택하느냐 아니냐 같기도해요
정말 개선의 가능성이 없다고 봐야 하나 궁금했어요

[...]

참 배려없는 사람들입니다
옆에 버젓이 사람 놔두고 둘만 티키타카 하기도 겸연쩍을것 같은데
대단하네요

[음]

그런 정도의 인격을 가진 사람들이 뭐 얘기한다고 바뀐다 생각하지 않아요.
얘기하는거 소용없고, 그냥 혼자 묵묵히 밥 드시고 지내시는게 낫지 않나요? 무슨 얘길 하겠어요. 얘기해서 들을 사람들이면 그럴리가 없...

[ㅇㅎ]

어째요 넘어색하겠어요. ㅠ

[..]

일만해냐해요 힘든 관계에요

[...]

알면서도.. 그러는거죠
어른들이.
참 기분 나쁜 상황이에요

[사랑]

중학생도 안할짓을 성인이 하고들 있네 ㅋㅋ
글만읽는데도 제가 다 민망하네요
대단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