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아이가 거의 준 체육인이예요
운동을 좋아하는데
땀도 많아서
농구한번 하고 들어오면 머리가 다젖어있고
옷도 빤쮸까지 젖어서 들어와요.
올해 중등입학했는데
아이 학교는 방과후교실을 방과전(?)에 하네요
아침7시부터 8시10까지 인데
매주 화,목 마다 배드민턴을 하겠다고 신청을 했답니다.
땀투성이가 되어 수업을 들어갈 것도
생각만으로 너무 찝찝하고
아침에 기운을 빼고 공부가 될까 걱정도 됩니다.
그래도 아침운동이 도움이 될까요?
하겠다면 시켜야겠죠?
귀차니스트라 여벌체육복 줘도 안갈아입고
땀내나는 청소년이 될것같아 걱정입니다. (남녀합반인디요..ㅠ)
연구결과에 따르면
운동후 학습효과가 크게 게선된대요.
등교할때 뛰어가면 좋다네요. 뇌과학자 강연에서 들었어요.
학습효과가 문제가 아니라 땀냄새 때문에 하루종일 다른 학생들도 피해를 보겠죠
그 시기에 애들은 땀내가 나던 정수리 냄새가 나던 모라도 냄새나는 시기. 좋아하는거 하려고 학교가도 되는 학년이고 나이에요. 즐겁게 놀다 공부해도 충분히 가능한 학년. 약속만 하세요. 학원안빠지고 숙제잘해가기.수행 잘챙기기. 이쁘고 힘이 넘쳐날 시기가 너무 이쁘네요
게임에 열중 안하고 운동에 열중하는 남학생둔 부모님 부러워요
젖은 수건으로 화장실에서 대충 몸 닦으면 되고 미니 샴푸 가져가서 머리 감으라고 해요
그리고 운동 많이 해야 혈액순환 잘되서 냄새가 덜 나요
게임만 하요
게임에도 (많이) 열중해요
따뜻한 댓글,조언 주신님들 감사해요. 뭐라도 냄새나는 시기라는 말씀에 크게 웃었네요
저도 다른 아이들 이쁘게 바라봐주는 어른이 되고싶네요
머리도 잘 돌아가고 트라우마 치료도 된다고 하네요.
요새 드라이 샴푸도 잘나오고 하니깐 쥐어주고 맘껏 운동하라 하세요
운동 좋아하는 아들을 둔 엄마에요.
애는 너무 좋아해서 체대를 보낼려고 했는데
고등 가서 성적이 급상승해서..육사. 경찰대. 체대..
다 포기. 보는 엄마가 안타까웠지만..지금도
짠해요. 그냥 스포츠를 업으로 삼아도 좋았을텐데..
지금도 공부하러 학교를 간김에 운동하는건지..
운동하러 학교 간 김에 공부까지 하고 오는건지
헷깔릴정도로 체육인으로 살고 있어요.
애는 공부. 운동..딱 두가지만 하는듯.
운동하면서 공부하면 학업 만족도가 급상승한다고.
그 와중에 깔끔도 해야해서..
고등학교때도 비누. 수건. 샴푸..속옷..지참해서
꼭 샤워하고 방과후 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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