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가 정말 진심으로 충격적이라 잠이 오지 않더군요 제가 과거에 쳤던 곡들도 많았는데..
아예 다른 곡인줄 알았어요...
제가 알던 클래식과 피아노가 아닌거 같아요 그냥 다른 음악 같다고 해야 하나요
피아노가 저런 폭넓은 다채로운 소리와 음향효과를 낼 수 있었던 악기인줄 처음 알았어요
어쩜 이런 사람이 나타났을까요 너무 신기하고 믿기지가 않네요
대전 카이스트에서 아이랑 같이 봤어요
카이스트 학생들도 환호 대단했네요
직관하셨다니 너무 부럽습니다
대전 카이스트에서도 연주를 했나보군요!
나도 3시에 잤는데
루이비통 앙콜 리스트 사랑의꿈에 흠빡 빠져서
연주자가 음악 속으로 들어가 놀고있는 듯
연주도 연주지만 얼굴도 잘생기지 않았나요? ㅎㅎㅎ
얼평한다고 욕먹으러나요 ㅎㅎㅎ
임윤찬 부모님은 밥 안먹어도 배부르겠어요
맞아요. 연주도 훌륭한데, 임윤찬군은 연주할때 몸짓이나 머리 휘날리는것… 넘 멋있어서 보는 즐거움도 있어요 ㅎㅎ
연주가 너무 충격이라 외모는 아직 유심히 못봤는데
표정과 제스처도 인상깊었던게
뭐라고 해야 할까요 본인의 모든 에너지를 음악에만 쏟다보니 다른 쪽은 표출이 안되는데
사실은 폭풍같은 내면의 에너지가 조금씩 삐져나오는 거 같은 느낌이랄까요
어떤 연주자들은 본인이 심취한 감정이 바깥으로 상당히 많이 표출되어서
근데 그게 청중이 느끼기에 괴리감이 있고 공감이 좀 안되면 그 괴리감이 더 심하게 느껴지면서 연주에도 몰입이 잘 안되는데, 뭔가 윤찬님은 연주자가 사라지고 순수한 음악만 남는 느낌이에요
유툽에서 월광을 각기 다른 연주자들이 연주한걸 봤는데 3악장이 좋은줄을 임윤찬의 연주를 보고 놀라웠어요. 3악장이 이렇게나 좋은거였어??? 하는 충격~! 소리자체가 다르고 해석도 다르고~!
저도요 임윤찬 연주 덕분에 월광 3악장을 새롭게 듣게 되었죠
라흐마니노프 3번은 말할 것도 없구요.
원글님은 음악을 듣는 깊이, 음악에 대한 조예가 꽤 있으신 분이시군요.
작년 콩쿨 우승후 알게되어 아직까지도 음악은 윤찬군 피아노만 듣고 있답니다. 작년말에 리사이틀 예약하려다 실패하고 일본가서 직관도 했다는요; 윤찬군의 단테 소나타 들으면서 숨이 멎을뻔한 경험도 했구요. 그리고 실물은 더 잘생겼더라구요ㅠ 신의 몰빵.
올해 뉴욕에서 공연하는 라흐3. 너무너무 가고 싶지만 현실이 허락을 안하는. 미국사시는 분들 너무 부러워요.
나가수 창법 듣다보면 인디가수 노래 못 듣는 것처럼
임윤찬님 연주가 귀에 착 붙고 확 끌리는 건 맞아요
키신이 처음 나왔을 때처럼 센세이션하기도 하고요.
(이 댓글 적으려다 찾아보니 임윤찬이
'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꼽는 쇼팽 즉흥곡 연주자의 최고는 러시아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이다'
이런 인터뷰 한 것도 있네요. 역시 내 귀 아직 죽지 않았다 ㅋㅋㅋ)
그런데 이런 연주스타일은 듣는 사람이 좀 지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전 손열음 연주도 여러 곡은 연달아 못 듣겠더군요.
기가 너무 빨림 ;;;;;
열음씨 연주는 음색과 결이 많이 다르긴 한데
열음씨 연주는 음색과 결이 많이 다르긴 한데
열음님 연주와 색채는 윤찬님과는 결이 많이 다르긴한데,
결국 예술은 주관적 취향에 많이 좌우되는 부분도 있으니까요^^
저는 처음에 라흐3 곡 먼저 보고 강렬하고 다이나믹한 걸 잘 표현하는 연주자인가 했는데
다른 분이 추천해주신 위그모어 리사이틀에 바흐 신포니아랑 바가텔 연주 듣고 저는 너무 힐링되었어요
일단 저는 위그모어에 프로그램보고 진심 놀랐어요
어찌보면 클래식계에 상징적 무대에서 완전 정공법?이랄까..
근데 정적이고 사색적이고 학구적인 곡조차 놀랄만큼 기가막히고 깊이있게 잘 소화하네요
전혀 10대 같지 않은 연주에요..
암튼 이런분 다른 분들보다 좀 뒷북인 것 같지만 이제나마 알게되서 어제부터 기분이 생경하고도 행복하네요
열음님 연주와 색채는 윤찬님과는 결이 많이 다르긴한데,
결국 예술은 주관적 취향에 많이 좌우되는 부분도 있으니까 존중합니다^^
저는 처음에 라흐3 곡 먼저 보고 강렬하고 다이나믹한 걸 잘 표현하는 연주자인가 했는데
다른 분이 어제 추천해주신 위그모어 리사이틀에 바흐 신포니아랑 바가텔 연주 듣고 너무 힐링되었어요
일단 저는 위그모어에 프로그램보고 진심 놀랐어요
어찌보면 클래식계에 상징적 무대에서 완전 정공법?이랄까..
근데 정적이고 사색적이고 학구적인 곡조차 기가막힐만큼 깊이있게 잘 소화하네요
전혀 10대 같지 않은 연주에요..
암튼 이런분 다른 분들보다 좀 뒷북인 것 같지만 이제나마 알게되서 어제부터 기분이 생경하고도 행복하네요
위그모어홀 연주 너무 좋은데
5월 10일까지만 게시된데요 ㅠ
이제 한달남짓밖에 안남아서 너무 아쉽네요
바가텔의 상큼함과 사랑의기쁨의 열정에 감탄하며 현실의 괴로움을 치유받고 있어요
우리 아들넘 엄마가 그리도 임윤찬을 외쳤건만...
카이스트는 대전이라 ...티켓 마감이 그리 빨리될줄 몰랐다고 ..
너무너무 아쉬웠어요.
저도 유튜브로..^^
다들 처음 접하고 날밤안샌사람이없어요 입성축하드리고 눈귀 혹사안하게 아껴서 들으세요 미국계시니 직관 꼭 하시길요 위에 기빨린다는 분은 위그모어 연주들어보세요 진짜 힐링됩니다 우리고양이도 너무조아해요
다들 처음 접하고 날밤안샌사람이없어요 입성축하드리고 눈귀 혹사안하게 아껴서 들으세요 미국계시니 직관 꼭 하시길요 위에 기빨린다는 분은 위그모어 연주들어보세요 진짜 힐링됩니다 루이비통도 같은 레파투어고 너무 좋은데 접근이어려워서 설명드리긴 힘들어서 패스할게요 이연주들 너무 힐링이라 우리고양이도 너무조아해요
임윤찬군 연주에 매혹되심을 축하드리며.. 그의 음악을 따라가다보면 곧 손민수피아니스트 또 그의 스승 러셀셔먼피아니스트와 더불어 Daniil Trifonov음악에도 심취되실것으로 예상되네요 ㅎ
임윤찬 피아노연주 들어볼게요^^
처음엔 라흐3 모차르트 베토벤듣다가
지금 최애는 반클라이번에서 연주한 쿠프랭이랑 스크리아빈 소나타요 꼭 들어보세요 너무 아름다워요
저 위에 매운맛님 ,,,
윤찬군 연주는 기빨리는 연주 아닌데요. 물론 감상은 개인차가 있다는거 알아요.
손열음씨랑 달라요 윤찬군은.
제 기준 윤찬군은 그야말로 음악 그 자체에 빠지게 하는 매력이 강점이에요.
원글님의 댓글중 '연주자가 사라지고 순수한 음악만 남는 느낌' 에 공감합니다.
다른 연주자들은 얼굴/표정으로 음악을 표현하는데 좀 거부감이 있는데(감정을 강요받는 느낌?)
유찬군은 전혀 그런게 없는것도 장점이라 생각해요.
음악에 조예 깊으신 분들이 많군요
어떤곡에서 기빨리는 느낌이셨는지 궁금하네요
윤찬군은 파워풀하고 에너지 넘치는 곡은 그것대로 (라흐3,멘델스존 피협,리스트 초절기교..)
서정적이거나 관조적이거나 신성한 느낌의 고전파 곡들은 또 그것대로(바흐 신포니아..쿠프랭 등등..)
매혹적이고 꿈꾸는 듯한 스크리아빈 몸포우..
음악의 일부가 된 듯한 쇼팽이나 모차르트의..
어느 것 하나 예술의 본질을 생각하게 하고 악보대로 연주하고 작곡가를 존중하면서도 매력적이고 유니크해요.. 이런 음악가가 우리나라에 나왔다는게 너무나 놀랍고 감사합니다
임윤찬 사진이나 영상에서도 이미 잘생겼는데 실물은 더잘생겼다니 헉 어찌 생겼는지 궁금하네요
잘생겼을뿐 아니라 분위기랑 아우라가 대박이던데요 천상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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