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생색내기 참아줘야하나요(19금)
50대 부부입니다.
부부 둘다 무성욕자에 가까워서 육체적 관계보다 정신적 소통에 집중해요. 사이가 엄청 좋고 또 주변에서도 사이좋아 보인다고 해요.
친구처럼 너무 잘 지내고 있습니다. 불만 없고 대화 잘 통하는 남편이라서 참 다행이다 싶습니다.
다만 남편은 그래도 아주 가끔은 남자의 의무를 행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특히 제가 며칠 연속으로 애들한테 잔소리하거나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기면 부부관계를 한참동안 하지 않아서 저러는 거라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고딩 모고 결과와 곧 있을 지필고사 땜에 잔소리좀 했더니 혼잣말로
음... 그래 할때가 됐어. 할때가 됐지... 이러길래 속으로 뭐래니 했네요.
그때부터 혼자 바빠요. 월요일은 자기가 부득이하게 늦는다. 화요일은 일이 많다. 수요일은 스크린골프 약속이 있는데 캔슬하기가 그렇다 등등 본인 스케쥴을 변명하고 목요일은 일찍 오니까 그날~~ 응~~ 알았지? 이러면서 혼자 난리쳐요.
그러다 어찌어찌 목표를 달성하고 나면 그때부터 더 난리예요.
당신 안피곤해? 몸은 괜찮아? 당신 무리해서 힘들지? 힘들꺼야. 오늘은 애들 저녁 치킨 시켜줄까? 나도 밥 먹고 올께 등등 멀쩡한 사람을 환자로 만들어요. 며칠을 이래요. 애들한테도 엄마 몸 안좋으니까 밥은 니네가 알아서 사먹어라. 엄마 귀찮게 하지 말아라. 어쩌구 저쩌구...
나도 사람인지라 예의상 당신은 괜찮냐 물어보면 아무렇지 않다. 괜찮다. 내 체력 모르냐. 난 진짜 멀쩡하다 이러면서 엄청 남자다운 척 하는데
꼴보기 시른데 한편으로 고거 좀 했다고 생색 엄청 내면서 오버 하는게 귀엽다고나 할까요. 왜 저러는지 모르겠어요. 어쩌다 한번이지만 저럴때마다 넘 어이가 없어서 참...
1. ㅎ
'23.4.7 12:36 PM (116.42.xxx.47)귀엽네요
원글님도 연기 좀 하세요
수고했다고 엉덩이 좀 퐝퐝 해주세요
남편분이 배려가 넘치시는 분이네요2. 자랑이네요
'23.4.7 12:37 PM (125.190.xxx.84)좋겄수다
두루두루 다 부럽네요3. 리기
'23.4.7 12:39 PM (141.0.xxx.149)ㅋㅋㅋㅋㅋㅋㅋ귀여우세요 두분
4. ㅇㅇ
'23.4.7 12:40 PM (121.161.xxx.152) - 삭제된댓글울 남편도 먹고 살려고 한다고...
어쩌다 다음날 고기반찬 나오면
역시 과학이지 하면서
밥먹더라구요.5. Oo
'23.4.7 12:41 PM (106.102.xxx.5)남편분아 어쩌다 한번 하면 엄청 길개 하나요?
체력소모?
남편분 넘 귀여워 빵터졌어요!
요몇달중에 젤 재밌는 글이었어요.6. Tuyi
'23.4.7 12:42 PM (223.38.xxx.111) - 삭제된댓글밑에서 두번째줄 귀엽다는 단어 나올때까지도
귀엽다고 쓴 글인줄 전혀 몰랐...
나 남자야 하는 남자랑 생색내는 남자 안섹시한데
고생 많으시네요7. ..
'23.4.7 12:44 PM (223.62.xxx.59) - 삭제된댓글귀여우니 봐주세요
8. ㅇㅇ
'23.4.7 12:47 PM (61.80.xxx.232)진짜 남편분 생색내네요ㅋ
9. ..
'23.4.7 12:48 PM (106.102.xxx.190)남편은 생색내고
님은 익명게시판이지만 여기저기 복사되고 심지어 인스타 핫한 글 모음의 주요 출처이 82쿡에 자랑하시고 ~10. ㅎ
'23.4.7 12:49 PM (116.42.xxx.47)남자들끼리 모여서 떠드는거 귀동냥 했나봐요
마누라 히스테리가 늘땐 할때가 된거라고11. 아...
'23.4.7 12:52 PM (106.101.xxx.15)퍼갈수 있겠군요.. 수정해야 겠어요. 불펌금지
12. ㅇ
'23.4.7 12:52 PM (49.169.xxx.39)피곤할만큼 충분히.잘하나요?
그렇다면 다행인데
아니면 더 짜증날듯.ㅎㅎ13. 어익후
'23.4.7 12:55 PM (223.38.xxx.132)제목 19금이라고 해서
남편 생식기 참아줘야하나요로 봤어요14. ....
'23.4.7 12:56 PM (122.32.xxx.176)남편 스스로 되게 잘한다고 생각하나봐요ㅋㅋㅋ
참 단순하게 사니 스트레스는 없겠어요15. 어익후님!!
'23.4.7 1:03 PM (118.221.xxx.58)어익후님 최고최고..
저 빵터졌어욬ㅋㅋ16. 그게
'23.4.7 1:08 PM (223.38.xxx.111) - 삭제된댓글멋은 되게 없네요
17. 그게
'23.4.7 1:09 PM (223.38.xxx.111) - 삭제된댓글참.. 멋은 없네요
부부라 어쩔수 없는거긴 하지만18. 어익쿠
'23.4.7 1:10 PM (39.7.xxx.101)노릇은 제대로하는거맞나요?@@
19. 으악
'23.4.7 1:10 PM (106.101.xxx.166)저는 생식기냄새로 읽었어요ㅋㅋ
그래서 왜 끝까지읽어도 냄새얘기가 없지 하고
다시 위로 올려보고 알았다는20. 어익후
'23.4.7 1:10 PM (41.73.xxx.78)찌찌뽕 ~
나도 야하게 생각했음
이너저나 엄청 귀엽고 사랑스런 남편이로구만 ….
자랑인거네요
아내 챙기는 마음이 지극21. 자기가
'23.4.7 1:15 PM (222.239.xxx.66)하고싶은거면서 내가 원하는마냥 저리말하면 어이없을듯
저도 안귀엽고 싫어요. 끝나고도 무슨 큰일한거마냥 저러는건 더 싫음;;22. ..
'23.4.7 1:20 PM (106.101.xxx.103) - 삭제된댓글오버스럽고 푼수같네요
안 귀여워요23. 음란마귀
'23.4.7 1:24 PM (182.210.xxx.166)저도 제목 남편의 생식기로 읽음
24. ??
'23.4.7 1:24 PM (222.101.xxx.97)뭐든 그쪽으로 연결하는군요
25. 슬프죠
'23.4.7 1:26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부부의 성이라는게
낭만도 없고 신비감도 없고 참 슬픈 일이죠.
나이 먹었다고 똑같이 늙은 남자한테 저런 생색이나 들어야 하고.
어린 여자랑 섹스하면서도 저리 생색낼지26. ㅎㅎ
'23.4.7 1:27 PM (116.122.xxx.232)남의 남편이니 귀엽고
내남편이 자주 그러면 짜증나겠고 ㅎ27. ㅇㅇ
'23.4.7 1:30 PM (106.101.xxx.101) - 삭제된댓글뭐든 그쪽으로 연결하는군요
222
남편분. 성욕없는 사람 치곤 모든걸 성과 연관시키네요.
사람이 다 같진 않은데
너무 본인위주로 짐작하고 판단하는거 전 싫더라구요28. ??
'23.4.7 1:43 PM (180.70.xxx.42)생색내기 참지말고 남편에게 직접 얘기하세요 너 웃기는 짬뽕이다하고..
근데 이런글 푸념인가요 자랑인가요? 이런글은 왜쓰는거지싶은..29. 웃음이
'23.4.7 1:49 PM (175.213.xxx.18)ㅋㅋㅋ재밌어요~심심하지 않으시겠어요
귀여워요30. 짜짜로닝
'23.4.7 1:56 PM (172.226.xxx.44)지가 해준다, 봉사한다 생각해서 저러는데
왤케 꼴보기 싫죠; 대체 어디가 귀여운지 이해 불가..31. ^^
'23.4.7 2:53 PM (125.132.xxx.182)그런데 50대 부부관계 많이 힘들게 하나요?
저도 50대 초반인데 리스거든요
설레지도 새롭지도 않아서 안하고 있는데
남편 살이 내 살 같이 이질감이 없어서 흥분이 되는것도 아니고
다들 어떻게들 하시는지 ,,,32. ᆢ
'23.4.7 3:35 PM (223.38.xxx.195)저희 남편도 가끔 농담으로 큰주사ㅎ 한방 맞으면 다 나아
걱정마~요럽니다^^
철없는 남편들!!!33. 헐
'23.4.7 3:39 PM (223.38.xxx.135)댓글도 넘 징그럽네요;;;
34. 저도요
'23.4.7 3:41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이런 징그럽고 철없고 멋도 없는 남편들이 이렇게나 많다니
35. ㅣㅣㅣ
'23.4.7 4:05 PM (106.102.xxx.190)헐. 위 댓글 너무 징그럽네요.
36. 웃겨요
'23.4.7 4:32 PM (118.216.xxx.106)ㅎㅎㅎ징그럽다기보단 웃긴데요 저 윗 댓글
부부끼리니 하는 말이겠죠
근데 잘하시면서 하는 말이어야하는데 흠 ㅎㅎ37. 병신들
'23.4.7 4:39 PM (14.32.xxx.215)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잘이나 하면서 저러던가38. ..
'23.4.7 5:10 PM (106.101.xxx.194) - 삭제된댓글주사하니까 주사놀이하자던 금쪽이 계부 생각나네요 윽
39. ..
'23.4.7 5:11 PM (106.101.xxx.194) - 삭제된댓글남자들 단순하다지만 특히 단순한 분이시네요
거기다 주책맞기까지ㅋ
저라면 짜증날듯요40. 하
'23.4.7 5:24 PM (119.64.xxx.122) - 삭제된댓글어디가 귀여운건지
애들 시험앞두고 예민하면 할때가 됐다니....
저러면 너무 짜증날듯41. 애들도
'23.4.7 6:03 PM (14.32.xxx.215)속사정 다 알아요
너무 무게없고 모지리짓 하시네요42. 나야나
'23.4.7 6:27 PM (182.226.xxx.161)솔직히 짜증날것같은데요..뭔 대단한걸 해주는거마냥..그냥 속아줘야해요??
43. ㅡㅡㅡ
'23.4.7 8:12 PM (58.148.xxx.3) - 삭제된댓글남의남편이라 귀엽긴한데 이집남자가 그러면 죽여버리고 싶....
44. ㅡㅡ
'23.4.7 11:58 PM (211.234.xxx.107)아 왜케 웃겨요ㅋㅋㅋㅋ
유치빤쓰시당^^45. ..
'23.4.8 12:01 AM (59.20.xxx.132)귀엽긴 하네요.ㅋ
본인이 힘든가 보죵46. 울나라
'23.4.8 12:37 AM (211.234.xxx.107)남자들 성 쪽으로 열등감들 심한듯요
47. 우라라
'23.4.8 1:02 AM (39.118.xxx.176)ㅋㅋㅋㅋㅋㅋ저도 생식기냄새로 ㅠㅠㅠㅠ
48. ..
'23.4.8 9:09 AM (211.221.xxx.33)저도 생식기로 ㅎㅎ
원글님도 남편이 저러는거 귀여우신거죠?
두 분이 코드 맞음 된거죠.49. 남편나름귀엽지만
'23.4.8 10:35 AM (116.32.xxx.155)애매하네요;;
50. 어우
'23.4.8 11:03 AM (106.102.xxx.48)진짜 잘하면 괜찮은데 아닌데 저러면 전 짜증날 거 같아요
51. 익명글은
'23.4.8 12:00 PM (116.39.xxx.162)불펌금지라고 해도
여기저기 다 퍼가도 상관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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