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도 오고 20대때 점 본 얘기

. 조회수 : 2,918
작성일 : 2023-04-05 11:22:53
여기 부산인데 산복도로쪽에 엄청 유명한 신점 봐주시는분이 있었어요. 지금도 있나 모르겠는데 그분이 택시 운전하다
그분이 와서 택시 승객들에게 어쩌고 저쩌고 해서 유명해지고
본격적으로 점집을 차려 봐준다더라고요.
새벽에 먼저 번호표 받고 하루에 50명인가만 봐주는데
번호표 새벽에 점쟁이 와이프가 나눠 준대요.
처음 간날은 실패 번호표 다 나눠주고 없다고 ㅜ
두번째날 친구랑 5시에 가서 번호표 받고
점는 9시부터 봐준다 해서 근처에서 친구랑 밥먹고
기다렸다 가니 신당 같은건 없었고
주택에 방3개 50명 오글오글 앉아서 줄서서 기다렸다가
12시쯤 봤는데 저보고 항상 베풀고 살라고 딱 한마디 하고 끝 ㅜ
뭐지 뭐지 ? 하고 왔어요
저희집 형제 5명인데 제가 장녀고 취업도 처음 형편도 어려워 동생들 여드름 치료
용돈 . 옷 전부 제가 챙겼어요
지금은 형제들 다 잘되서 그때 고마웠다고
언니 고생했다고 20년간 저를 동생들이 얼마나 챙기는지
가끔 그 무당 생각나더라고요 그말이 그말이였나 싶고
IP : 110.70.xxx.9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5 11:29 AM (1.224.xxx.12) - 삭제된댓글

    그냥 딱 님의 미래가 보였을까요?
    동생들이 올망졸망 님에게 잘하는모습

  • 2.
    '23.4.5 11:34 AM (220.94.xxx.134)

    점이나 철학이 맞는건지ㅠ 저 30년전 25.6세쯤 동숭동 천막 점집서 친구가 점을 봤는데 젊은 여자가 친구보고 27세 결혼 못하면 평생 결혼 못하다고 ㅠ 그땐 농담으로 들었는데 지금결혼안하고 혼자 살아요 얼굴도 이쁘고 결혼 정말하고싶ㅇ니했는데 눈이 높긴했었죠

  • 3. 옹이.혼만이맘
    '23.4.5 11:54 AM (223.39.xxx.234)

    원글님 산복도로 어디인지 자세히 알수있을까요?
    예전 제가 살던동네네요~^^

  • 4. 안창
    '23.4.5 12:18 PM (175.223.xxx.126)

    마을인가 그랬어요.

  • 5.
    '23.4.5 12:34 PM (1.236.xxx.36) - 삭제된댓글

    점쟁이가 신기가 있어서가 아니라 윈글님도 동생도 다
    좋은 사람이어서에요
    베푸는 언니 ㅡ고마워하는 동생들!
    조합이 좋아서에요
    그점쟁이가 좋은 기운을 느끼고 그리 말했어요

    현실은 우리집의 경우도 시가도 꼭 그렇지는 않아요
    우리남편 동생들 결혼한지 30년째인데도 둘 다 지갑 들고 온적이 없어요 남편사주가 친가에서 백원도 못얻어올사주라는데 30년째 뜯기고있어요 우리아들이 고모 진짜 교사 ㆍ공기업 다니는거맞냐고?물어요 지금은 아예 묻지도 않구요
    우리 친정도 마찬가지에요 오빠 동생 둘 다 변호사인데 나누는건 막노동하는 사람보다 더 못해요

  • 6.
    '23.4.5 1:40 PM (220.75.xxx.191)

    맞추는 곳이 있긴 있더라구요
    오십여평생 열번쯤? 봤는데
    공통적으로 들었던건 일단 다 맞았고
    다른데서 못들어봤는데
    지나고 나니 맞은 곳은
    딱 한군데

  • 7. 저는
    '23.4.5 2:01 PM (211.49.xxx.99)

    25년전에 서울역 인근?
    아니 숙대근처인듯...거기서 봐주신 분 말대로 살고있습니다.
    기가 막히게 잘맞춘듯...

    그리고 최근 10년전에 본 곳있는데..(지금은 이사가서 어딘지 모름)
    그곳도 제 10년 후 미래를 기가막히게 맞추더군요.
    그래서 전 점을 믿어요..ㅋㅋㅋㅋ

  • 8. 2005년에
    '23.4.5 2:59 PM (39.117.xxx.239)

    아는 언니 가는데 쫒아갔는데..
    저보고 계속 돈이 따박따박 들어올 팔자라고..
    걍 회사 열심히 다닐 팔자라는건가? 싶었는데..
    아직도 회사 댕겨요. ㅠㅠ 그만두고싶은지 이십년은 된거같은데...

  • 9. 저도 한번
    '23.4.5 5:24 PM (116.37.xxx.120) - 삭제된댓글

    친구가 점인지 사주인지를 보고있었는데 다 끝난뒤
    옆에 있던 저한테 아주 똑똑한아이들을 낳게 될꺼라고해서 웃고 말았는데 신기하게도 진짜 그렇게 되었네요

  • 10. 몽이깜이
    '23.4.6 2:01 AM (124.216.xxx.136)

    아무리 점이 맞다고 해도 아직도 한낯 무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이성을 갖고사는 우리나라 사람들
    대단하고 한심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2637 경호처장은 어떻게 해임하나요? 4 12:56:17 96
1672636 어르신들용 가볍고 미끄럽지 않은 방한화 추천부탁드려요 방한화 12:55:59 26
1672635 전기 끊고 물 끊고 가스 끊어야 합니다 6 열받아 12:53:20 184
1672634 김우리 "빨갱이 때려잡아야" 6 ㅇㅇ 12:52:03 401
1672633 공수처가 쫄아서 일찍 포기한 이유가 있었네요 2 원더랜드 12:51:28 683
1672632 심지 있는 고구마 맛있게 먹는 법 4 .. 12:48:22 264
1672631 모르고 보증금을 더 줬는데 신고 가능할까요? Darius.. 12:48:10 205
1672630 사람 믿다가 새 된 저..이제 다시 할 수 있을까요? 2 사람 12:47:40 416
1672629 이광우 경호본부장을 긴급체포해야 합니다. 3 ,,,,, 12:46:59 418
1672628 반국가세력이라는 말을 들으면 욕 나와요 5 ........ 12:46:42 152
1672627 공수처, 2차 체포영장 집행 고심…폭설 변수 추가 ㅇㅈㄹ 15 또시작 12:45:44 720
1672626 젊은 목숨이 인간방패가 되지않길 2 젊은이들 12:45:34 192
1672625 윤체포하라!)당근에서 구입하는게 남는게 아니네요 4 ㅁㅁㅁ 12:39:26 568
1672624 서울 밖에 아직 눈 오나요? 3 서울 12:36:38 415
1672623 어제 윤명신 그알 일부 요약 15 ㅂㅂ 12:36:37 1,303
1672622 유지니맘)기존 통장에 있던 금액과 현재 금액 48 유지니맘 12:33:59 1,836
1672621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김선민 - 정부는 [국민의힘] 정당에.. 3 ../.. 12:33:55 501
1672620 혹시 어르신 심장박동기 시술하신 분요. 2 .. 12:29:10 241
1672619 냉동된 블루베리,아보카도,마를 전자렌지에 데워도 영양 손실 없을.. 5 눈눈 12:28:37 385
1672618 (탄핵집행!!) 사람이 그리워서 모임을 나가보지만 13 오늘따라 12:27:10 1,054
1672617 미국 우버택시나 버스이용 질문이에요... 4 Zxcv 12:24:13 196
1672616 안미끄러운 주방화 추천해주세요 4 go 12:21:58 307
1672615 공수래공수처 5 원글 12:19:45 551
1672614 전광훈 사랑제일교회에서 오늘 일요일 예배를 한강진역 근처 집회로.. 10 .. 12:18:44 1,701
1672613 민주 "경호처장, 尹 체포영장 집행때 발포 명령…즉각 .. 29 경호처장해임.. 12:17:50 2,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