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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한테 코로나 옮아 여행 못 간 지인

요롱이 조회수 : 8,034
작성일 : 2023-04-05 00:00:07
두달전 모임 후 바로 코로나 확진 받고 지인 2명이 2,3일 후 확진되서 저한테서 옮은 것 같아요. 모두 코로나 조심하다 첨 걸렸는데 일단 제가 옮긴것 같아 미안하더라구요. 요즘은 다들 민폐 분위기까진 아닌 것 같은데 지인 한명이 격리기간과 여행 일정이 겹쳐 여행을 못간 걸 오늘 알았는데 맘이 참 불편했어요ㅜ 금전적 손해도 있었던 것 같고...
그래서 미안한 맘에 상품권이라도 보내주고 싶은데 다른 지인은 고의로 그런것도 아닌데 굳이 그렇게까지 안해도 된다고 해서 어떡할 지 고민되네요ㅠ
IP : 219.248.xxx.11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5 12:07 AM (116.44.xxx.201)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저라면 끼친 피해가 커서 미안한 마음 표현할 것 같아요

  • 2. 드리셔요
    '23.4.5 12:08 AM (122.43.xxx.65)

    후회는 안남을거같네오

  • 3.
    '23.4.5 12:09 AM (220.94.xxx.134)

    저도 상품권이든 밥이든 살꺼같아요

  • 4. 여행은
    '23.4.5 12:10 AM (14.32.xxx.215)

    코로나 확진서 같은거 보여주면 다 환불해주는데 ㅠ
    맘 가는데로 하세요
    아주 모른척 하는것보단 낫죠

  • 5. 고의든
    '23.4.5 12:13 AM (116.45.xxx.4)

    아니든 폐를 끼친 건 맞으니까
    저라면 하겠어요.

  • 6. ㅇㅇ
    '23.4.5 12:33 AM (187.189.xxx.55) - 삭제된댓글

    하세요. 코로나땜에 웬수된 친구도 봤거든요. 밥한전 사시든.

  • 7. ㅇㄹㄹ
    '23.4.5 12:34 AM (187.189.xxx.55)

    하세요. 코로나땜에 웬수된 친구도 봤거든요. 밥한번 사시든지

  • 8. ㅡㅡ
    '23.4.5 3:10 AM (121.151.xxx.152)

    여행가기전에 모임이나 외부활동자제안한 본인탓도 있는거 아닌가요

  • 9. 다들쾌차해서다행
    '23.4.5 4:31 AM (108.41.xxx.17)

    원글님이나 옮은 분들이나 다들 크게 탈 나지 않고 나으셔서 다행이고요.
    근데 본인이 컨디션이 좀 아니다 싶어서 테스트 받으셨을 거 아닌가요?
    컨디션이 나쁘면 모임엔 안 가는 것이 맞지 않나요?
    전 개근상 문화가 너무 싫어요. 모임 한 번 빠진다고 그 손해가 뭐 얼마나 크다고 컨디션이 별로인데도 굳이 모임에 가신 건지요?

    저는 적당히 아는 사이인 사람이랑 만나서 점심/커피 오후 시간 같이 보내기로 했는데,
    코비드가 한참 말이 나오던 때라 제가 전날 밤에 연락해서 건강 상태 물어보고, 혹시라도 컨디션 별로면 안 봐도 된다고 했는데 상대방이 전혀 아픈 데도 없고 문제 없다고 괜찮다고 우겨서 다음 날 만났는데,
    만나면서 보니 이마에 땀이 엄청 나고 힘들어 보여서,
    혹시 아픈 거 아니냐고 하니,
    그 전 주에 그 집 남편이랑 아이가 아팠었는데,
    자기도 아무래도 옮은 것 같다고.
    너무 황당한 거예요.
    그것도 점심 다 먹고, 커피숍 테이블 좁은 자리 나란히 앉게 되어서 그 분 이마 땀이 보였던 거고요.

    저도 며칠 후에 걸렸는데 정말 죽다 살아났어요. 정말 몇 달을 병자리 보전하고 있었을 정도니까요.
    이 때가 코비드 걸리면 사람들이 많이 입원하고 죽던 시절... 2020년 3-4월.
    제가 그 뒤로 일 년이 넘게 계속 병원 들락거리고 힘들었고 저희 식구들 다 저에게 옮았었는데,
    저희 큰 애가 한동안 공부가 안 되는 문제로 고생 너무 많이 했어요.
    머리가 멍하고 뭘 공부를 해도 기억에 남지 않는다고.

    제가 전날 밤에 혹시 아픈데는 없느냐고 굳이 물어보기까지 했는데 아무렇지 않다고 대답한 그 분의 속내가 아직도 궁금합니다.

  • 10. 일단
    '23.4.5 7:48 AM (112.155.xxx.85)

    지금 원글님 마음이 불편하잖아요
    그냥 상품권 드리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 11. 좋은 사람
    '23.4.5 8:02 AM (221.162.xxx.50) - 삭제된댓글

    그런 상황이었을 때 아무말없이 본인의 피해를
    감내한 지인도 젊잖고 좋은 사람같아요.
    이제와 알게 된것도 그사람이 입이 무거웠던것 덕분 아닌가요?

    이제라도 알았고 원글님이 미안함을 갖고 있다면
    상품권 정도 선물해주는거 좋을 것 같아요.
    그사람이야 사양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바로 됐다하고 안주는건 아닌것 같아요.
    이번 기회에 미안함을 전한다면
    더 좋은 관계로 오래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렇게 마음쓰는 원글님도 좋은 사람같아요.

  • 12. 좋은 사람
    '23.4.5 8:04 AM (221.162.xxx.50)

    그런 상황이었을 때 아무말없이 본인의 피해를
    감내한 지인도 점잖고 좋은 사람같아요.
    이제와 알게 된것도 그사람이 입이 무거웠던것 덕분 아닌가요?

    이제라도 알았고 원글님이 미안함을 갖고 있다면
    상품권 정도 선물해주는거 좋을 것 같아요.
    의도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그런 일이 생길 수는 있었더라도
    이번 기회에 미안함을 전한다면
    더 좋은 관계로 오래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렇게 마음쓰는 원글님도 좋은 사람같아요.

  • 13.
    '23.4.5 9:55 AM (121.137.xxx.231)

    원글님 마음 불편한 것도 이해가긴 해요
    그냥 나중에 밥 한끼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리고 솔직히 제가 상대방이었다면
    여행이나 어떤 중요한 일 앞두고 더 조심했을 거고요.
    마스크 다 착용하고 만나서도 마스크 안벗었나요?
    그런거 아니라면 소홀했던 부분도 있었고 그거 감안해서 별 내색 안했을거에요
    그리고 원글님은 코로나 걸렸는데 모임에 나가신 거에요?
    아님 모르고 나가신 거라면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었다보니
    서로 신경쓰지 못한 상황이었던 거 같아서요.

  • 14. ..ㅈ
    '23.4.5 10:06 AM (39.115.xxx.249) - 삭제된댓글

    코로나 확진 진료확인서 제출하면
    전액환불인걸로 알고있어요..
    그냥 밥이나 사시는게

  • 15. 원글이
    '23.4.5 3:53 PM (61.79.xxx.20)

    네 조언 감사합니다 ~ 상품권 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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