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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혼해도 엄마, 아빠 다른 형제 만드는 건 아닌 거 같아요.

미쳐 조회수 : 6,137
작성일 : 2023-04-04 17:25:16
현미가 죽었다는 이슈에 생각나서 적어봐요.

저희 아빠의 사촌 형제 이야기에요.
그 고모 딸이 저랑 나이가 비슷하고 성인 되고 가까이 살아서 친하게 지내요.
사촌고모는 딸이 6학년 때 이혼했고 그 뒤에 1년인가 2년 뒤에 재혼했어요.
전남편도 이혼하고 바로 재혼했고. 남편은 그 뒤로 아들을 낳았고
사촌 고모도 재혼 후 딸을 더 낳았어요.
사촌 고모가 당시 스튜어디스라 공항 근처에 혼자 살았고 그 아인 외가집에 살았는데
중학교 들어가고 얼마 있다가 유학갔고 대학 까지 마치고 들어왔어요.
이혼 후 부모님 두 분다 재혼에, 자식을 또 낳고. 유학으로 친척들과도 단절되며
외롭게 자랐는데 좋은 남편, 시댁 만나서 지금은 아이 낳고 잘 살고 있어요.

몇 년 전 사촌 고모가 암투병 하다 돌아가셨는데
엄마가 돌아가셨는데 상주가 안 되더라고요.
재혼한 시댁 가까운 친척들만 2번째 결혼인줄 알고. 다른 친척들이 모른다고.
장례식장 와서 너무 크게 울지도 말고 조용히 있다 가라고 했다더라고요.
그리고 한국 들어와서 살게 된 후로는 그래도 엄마랑 여동생이랑 자주 만났었는데
장례식장에서 그 동생이 막 눈을 흘기더래요. ㅠㅠ

남 보다 더한 관계라고 하는데,
재혼, 좋아요. 그런데 엄마 아빠가 다른 형제를 만드는 건 정말 아닌 거 같아요.


IP : 220.78.xxx.4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23.4.4 5:26 PM (175.223.xxx.232)

    맘데로 되나요?

  • 2. 마음대로
    '23.4.4 5:27 PM (220.78.xxx.44)

    왜 안 되나요?
    피임은 본인 의지인데??

  • 3.
    '23.4.4 5:27 PM (220.94.xxx.134)

    재혼을 단단히 하려 아기를 낳을듯

  • 4. 첫댓
    '23.4.4 5:28 PM (223.38.xxx.120)

    미치겠다 맞춤법까지

  • 5. ..
    '23.4.4 5:28 PM (58.79.xxx.33) - 삭제된댓글

    그게 맘대로 되나요? 나나 안그러고 살면 되는거죠. 내인생은 내뜻대로 살고 남인생 평가할것도 없고

  • 6.
    '23.4.4 5:29 PM (116.42.xxx.47)

    재혼을 숨긴건데 배다른 자녀가 없어도 마찬가지인거죠
    거짓말을 한게 잘못이죠

  • 7. ..
    '23.4.4 5:29 PM (58.79.xxx.33)

    초혼이든 재혼이든 가족계획은 부부가 알아서하는 거죠. 내맘대로가 아니라

  • 8. ...
    '23.4.4 5:31 PM (112.147.xxx.62)

    아이 입장에서는 혈육이 없으니
    그런사람들도 부모라고 연 끊기 싫겠지만

    재혼한 아빠, 재혼한 엄마 입장은
    새인생 살고자
    이전 결혼에서 낳은 아이와는
    연 끊고 싶었던거잖아요

    낳아놨으니 길려주고 학교 보낼
    기본적 책임감이외에 부모역할 싫었던거죠

  • 9. 복잡한
    '23.4.4 5:31 PM (220.78.xxx.44)

    형제관계 만들어 주는 게 옳은건가?

  • 10. ㅁㅁ
    '23.4.4 5:32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자식있는 상태 재혼이면 이미 아이들을 위함은 아니예요

  • 11. ..
    '23.4.4 5:32 PM (110.70.xxx.159)

    재혼 하겠다는건 그리고 아이를 본인이 안키우겠다는건
    부모이길 포기한거 아닌가요? 자기 엄마에게 아이 부탁하고 본인 인생 살려고 간거죠

  • 12. ㅎㅎㅎ
    '23.4.4 5:33 PM (175.211.xxx.235)

    재혼하는 사람들이야 자신들의 결속이 더 중요하겠죠 이전 자식을 위해 그런 희생을 하겠나요
    재혼으로 인한 재산 문제도 있고 당연히 자식 낳으려 하죠

  • 13. 복잡한
    '23.4.4 5:33 PM (175.223.xxx.247)

    형제관계가 문제가 아니라 부모 둘다 자식 버렸네요

  • 14. ..
    '23.4.4 5:34 PM (58.79.xxx.33)

    재혼한다는 거 자체가 아이를 위한 게 아닌거죠

  • 15. ㅇㅇ
    '23.4.4 5:35 PM (116.42.xxx.47)

    원글님은 그렇게 안살면 되는거고
    남들한테 굳이 강요할 필요없어요
    각자 알아서 사는거고
    콕 찝어 말하면 자식을 숨기고 산 고모 잘못이죠
    그런 결혼을 왜 하는거죠
    본인 위주로만 생각한 이기적인 삶이죠
    끝까지 자식 가슴에 대못을 박고 간거네요

  • 16. ..
    '23.4.4 5:35 PM (58.79.xxx.33)

    자식을 친정에 놓고 재혼한 여자한테 뭘 기대하는 거죠?

  • 17. 그렇긴하지요
    '23.4.4 5:46 PM (113.199.xxx.130)

    족보가 꼬이는거고 부모대도 모자라 자식들대까지
    남도 아니고 그렇다고 가족도 아니고
    골치 아픈집 많죠...

  • 18.
    '23.4.4 5:52 PM (160.238.xxx.251)

    그 집은 부모가 재혼해서 아이를 따로 가진게 문제가 아니라
    아예 애를 버렸네요.
    그래서 엄마의 아이가 아닌채로 살아서 장례식장에서 울지도 못하는 존재가 된거잖아요.
    예가 좀 잘못 됐네요.
    다른 형제 자매를 만드는게 문제가 아니라 재혼 자체를 하지 말아야죠.
    재혼을 한다는건 오케이다가 되려면 재혼이란건 가정을 꾸린다는거라 애도 낳을거라는 전제가 깔려 있으니요.

  • 19. ㅇㅇ
    '23.4.4 5:59 PM (76.150.xxx.228)

    아예 애를 버렸네요 2222222222

    실질적으로 부모 양쪽한테 버림받은 거에요.
    가난한 집이었으면 고아원에 버렸을텐데
    돈이 있는 집이다보니 유학명목으로 멀리 보낸 겁니다.

  • 20. 그래도
    '23.4.4 6:51 PM (125.182.xxx.128)

    유학비는 대 줬네요.엄마가 대줬는지 아빠가 대줬는지 모르지만.동생입장에서는 몇번 안본 언니가 무슨 정이 있었겠어요.대학까지 돈도 꽤 들어갔을거고.그래도 사촌이라고 가까이 정붙이고 살아 다행이네요.
    근데 미국서 오래 살면 마인드가 극도의 개인주의?되어 한국사람이랑 어울려 살기 힘든데 그래도 혈육이라고 가까이 하고 싶었나봐요.동생말도 들어보아야해요.

  • 21.
    '23.4.4 7:22 PM (39.125.xxx.34)

    이복형제도 친형제처럼 사이 좋은 집도 많아요
    친혈육이라고 다 잘지내는거 아니고요
    여기도 하루에도 몇번씩 올라오지 않나요? 가족이랑 연 끊고 싶다고 누구든 사람을 잘 만나야하는게 중요한거에요
    저런 부모가 이혼하지 않고 살았던들 애한테 본이 되었겠어요?

  • 22. 그러면
    '23.4.4 8:17 PM (180.229.xxx.203)

    돌싱글즈 이남기 부부
    애 낳으면 안되겠네

  • 23. ㅡㅡㅡ
    '23.4.4 8:29 PM (183.105.xxx.185)

    족보 복잡한 인간들 극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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