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도 아니고 여름도 아닌.
봄이지만
3월은 뼛속까지 시린 바람이 많은 계절이라 춥고
5월은 온 산야가 푸르르지만 제법 더워지는 계절이고
그에 비해
4월은
바람이 적당히 차갑게 시원한 바람인데다
햇살은 따뜻하고
온갖 봄 꽃이 피어 화사한데
산은 온통 노랑연두에 분홍에 수채화 물결.
저녁 산책을 해도 바람이 좋고
어디 의자에 앉아 풍경 감상하기에도 좋고요
아직 벌레나 모기가 많지 않아서
밤이든 낮이든 활동하기 가장 좋은 계절같아요.
산이나 들 바라만봐도 너무 좋아서
설레이다 못해 아쉬워서 난리나는
4월 중순이 오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