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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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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이... 15년이 넘어도 계절바뀔때마다 생각나요.

Y 조회수 : 5,564
작성일 : 2023-04-03 12:40:42
제가 장녀로 살아서 늘 혼자 뭐든 해나가고.. 부모님에게 어리광도 안하고.. 그냥 일찍 부터..동생들이 있으니 애어른으로 살아왔는데..
대학교 가서 봉사활동에서 만난 사람이랑 사귀면서..
와 세상에... 사랑받고 관심 받고 이런게 처음이라 그 느낌만으로도
가슴이 벅차고 행복하더라구요.
같이 있으면 저도 모르게 나 정말 행복한것 같다 라고 말하게 되던..
딱한번 간
그사람 고향마을도 지금 생각하면 너무 좋았고
그 계절 공기 모든게 생각나요. ㅎㅎ
같이 있으면 꼭 껴안고 다니는게 너무 당연했고
키가 너무 커서 고목나무 매미 처럼 참 많이 붙어서 다니며
웃고 그냥 너무 따뜻하고 편안하고 재미있고 사랑꾼에
유연하고 자유롭고 신기했던 사람
왜 이리 또 계절 바뀌면 생각나는지 ㅎㅎ
그냥 생각만 나요 ㅎㅎ
봄 계절 여름밤...등등
IP : 223.39.xxx.6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3 12:42 PM (1.244.xxx.34) - 삭제된댓글

    그렇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데
    왜 헤어지게 되었나요?

  • 2. ..
    '23.4.3 12:42 PM (211.243.xxx.94)

    시골 남자 로맨틱하죠.
    이어졌음 좋았겠지만 추억만으로도 아름답죠.

  • 3.
    '23.4.3 12:42 PM (211.219.xxx.193)

    왜 헤어졌는지에 집중!

  • 4.
    '23.4.3 12:43 PM (125.140.xxx.176)

    아련해서 더 좋은게 첫사랑이죠.
    생각만 나는데 뭐 어때요.^^
    님이 나이드시나봐요.
    저도 나이드니 첫사랑 생각이 자꾸 나던데...ㅎㅎ

  • 5. 왜 헤어졌는지는
    '23.4.3 12:49 PM (223.39.xxx.64)

    서로 불안때문에요.. 전 뭔가 되거나..해내야했고
    그렇게 좋아했던 사람이 현실적인 면에서는..
    뭔가 벽이 컸던것 같아요..그러면서.. 상대방이 그런 속물스러운
    저에게 실망했고
    뻥 차여서.. ㅎㅎ 정신차리고 진짜 구질구질 매달렸지만
    쌩~~~~~까였죠 ㅎㅎ
    그래도.. 인생에서 그때가 가장 따뜻하고 행복했던 시절 같아요..

  • 6. ...
    '23.4.3 12:50 PM (24.196.xxx.102)

    가슴 벅찬 행복을 준 첫사랑,
    말만 들어도 미소지어 지네요.
    맺어지진 못했어도 아름다운 인연.

  • 7. 나이 들수록
    '23.4.3 12:51 PM (211.58.xxx.8)

    첫사랑이 시시때때로 생각나요.
    살아있는지 죽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냥 철없던 시절의 첫사랑이라 아름답기만 해서 그런가봐요

  • 8. ㅎㅎㅎ
    '23.4.3 12:51 P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전 짝사랑했던
    고백 한번 못하고 끝났던
    첫직장 첫사랑 그분
    고백해볼까? 엄마에게 의논했다
    나이가 13살위 노총각이라 말했다가
    정신차려라 등짝 스매싱 당하고
    고백도 못하고 끝냈던
    허무한 내 첫사랑 그분이 가끔 생각나면서
    고백이라도 해볼걸.... 싶은 마음이 듭니다
    가끔 오다 주웠다 선물도 주고
    밥도 사주고 했어서
    고백하면 될것도 같은 기대도 있었던 그 짝사랑

  • 9. 저는
    '23.4.3 12:56 PM (175.194.xxx.124)

    20년 넘어가니 좀 지워지더라구요...

  • 10. ..
    '23.4.3 12:58 PM (68.1.xxx.117)

    남친이나 남편이 없어서 인가요? 그 남자보다 나은
    사람을 못 만나봐서 일까 싶네요.

  • 11. wgehg
    '23.4.3 12:59 PM (218.144.xxx.150)

    와... 읽는 것 만으로도 좋네요... 상상돼요 막 그 때 그 고향집 분위기 공기 바람 등등...

  • 12. 맞아요
    '23.4.3 12:59 PM (223.33.xxx.50)

    첫사랑은 생각하면 늘 설레어요
    저는 고1때부터 고3까지 만났던 친구가 있었는데
    중3때부터 서로 좋아서 만나고 저 학교 끝나면
    교문앞에 서있어주고 더리 아프다면 엎어주고
    진짜 풋풋한 첫사랑이였어요 3년내내 정신적으로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 대학을 달리 가면서 떨어지게되서 자연스럽게 헤어졌는데 아직도 생각하면 너무 행복했다
    싶네요 철모르던 시절에 손잡고 산책하며 음악듣고
    꺄르르 웃었던 너와내기 푸르고 찬란했던 그 시절 ..

  • 13. 그시절
    '23.4.3 1:10 PM (223.39.xxx.64)

    그시절 그 사람과 함께 있던 때가
    저에게는 인생에서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ㅎㅎ
    그전까지 전...그런감정 조차 전혀 모른 건조했던 사람이라 ㅎ
    제가 만화를 보고 깔깔 대면 그걸 또 아이 보듯 귀욥게 봐주던 사람이 세상에 어딨겠어요 ㅎㅎ
    누군가가 ...제가 그사람이..말하고 있으면 쳐다보는 제 눈빛이 너무 반짝 반짝 거린다고 ㅎㅎ
    저끝에서 ㅎㅎ 손벌리고 있으면 진짜 뛰어가서 안겼던 ㅎㅎ로맨틱 한 낭만 있는 사람이라 제가 많이 행복하고 많이 배웠죠 ㅎㅎ
    그냥 계절이 이래서 또 생각이 ㅎㅎ

  • 14. 궁금
    '23.4.3 1:23 PM (125.134.xxx.230) - 삭제된댓글

    너무 풋풋하고 좋았는데 아쉽네요
    근데 원글님은 어떤사람과 결혼하셨나요 ㅎ

  • 15. 어떤
    '23.4.3 1:29 PM (223.39.xxx.64)

    책임감 엄청 강하고 착한
    현실적인 사람이랑 결혼했어요^^;

  • 16. 잘헤어지셨네요
    '23.4.3 1:33 PM (222.116.xxx.232) - 삭제된댓글

    객관적으로 못보고 그런 감정따라 결혼했으면 그 모든게 현실에 작살나는 상황을 만났을 수 있어요.
    이렇게 아름다운 추억 한 페이지로 남겨놓은게 차라리 나아요.

  • 17. 그렇게
    '23.4.3 2:06 PM (211.234.xxx.117)

    아련하고 고운 기억으로 남겨두시길..
    저는 20여년만에 우연히 재회했는데 차라리 안만났으면 좋았겠다 싶었어요. 마음 속 그리움으로 남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어요.

  • 18. lllll
    '23.4.3 2:24 PM (121.174.xxx.114)

    오늘 풋풋한 단편소설 한권 읽은 기분인데요 ^^

  • 19. ㅇㅇ
    '23.4.3 2:29 PM (222.234.xxx.40)

    저도 가끔 생각나요

    돈없던 20대초반 슈퍼 아이스크림 먹으며 돌아다니고 김밥천국에서 밥사먹고

    여의도 꽃구경 하던 순수하던 너와 나 .. .

  • 20. 첫사랑이
    '23.4.3 2:34 PM (61.84.xxx.71)

    좋은건 순수했던 시기를 공유했기 때문인듯

  • 21. 음..
    '23.4.3 2:39 P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그 시절 그 남자가 그리워서 기억이 나는건지
    아니면 그 시절의 내자신이 그리워서 기억이 떠올려 지는지 ...

  • 22. 저는
    '23.4.3 2:56 PM (60.103.xxx.41) - 삭제된댓글

    첫사랑이랑 결혼 했어요
    저도 아마 이 사람과 결혼 안 했다면 그리워했을텐데 ㅋㅋㅋ
    지금 눈만 마주치면 맘에 안들어서 투닥거리네요

  • 23. ..
    '23.4.3 3:37 PM (98.225.xxx.50)

    제 첫사랑도 그 시절을 원글님처럼 좋았던 기억으로 갖고 있으면 좋겠어요

  • 24. ...
    '23.4.3 5:28 PM (220.94.xxx.8)

    전 30년이 지나도 그사람과 주고받았던 대화 그 눈빛 그날의 감정까지 다 기억나요.
    죽을때까지 잊지못할 인생의 소중한 기억들이죠.

  • 25. 그래서
    '23.4.3 7:49 PM (125.182.xxx.128)

    지금 결혼은 누구랑 하셨는데요.
    결혼생활은 어떠신데요

  • 26. 글쓴
    '23.4.3 11:02 PM (223.39.xxx.64)

    그후 ㅎ 일년도 안되서.. 지금 남편 만나서 결혼 했는데
    약간은 나랑 헤어지고 내가 그렇게 매달려도 쳐다도 안본거에 복수 심리도 좀 있었던것 같아요 ㅎ분명 저사람도 내가 그리울텐데.
    내가 그렇게 매달려도 모진말 하며 밀어내던... 너무 야속했죠..
    모임통해서 청첩장을 직접 줬어요 ㅎㅎ모임에서 나 결혼해 하면서~
    모임 사람들에게 다 호텔에서 하는 결혼식 청첩장 돌리며 유치하게 묘한 쾌감도 느끼며..
    의식하고 먼저 가야한다고 나왔어요..ㅎㅎ 그 사람입장에서는 없으면 못산다고 울고 불고 매달릴때는 언제고 일년도 안되서 결혼하는 나쁜년이라규 생각할듯요 ..
    그 모임도 안나오다가..얼굴 보러 나온것 같았는데..
    다행히 남편은 책임감 강하고 제가 없는걸 많이 가진 사람이구요. 결혼 생활은 힘들때도 있고 좋을때도 있고 평범하지요.
    남편이 미울때도 있지만 늘 고맙기도 하구요.
    뭐 지금 남편을 만나 결혼하려고 그사람을 만난 인연이었나 싶기도 하고 ㅎㅎ 그럼에도...미안하고 고맙고 그당시 내가 그립기듀 하고.
    그때의 난 진심이었다고 그거 하나는 알아줬으면 좋겠기도 하고
    잘 살았으면 좋겠고 지금 구질한 모습 보이기 싫어서
    다시는 마주치지도 않았으면 좋겠고 ㅎㅎㅎㅎ
    친구처럼 웃으면수 술한잔 할수 있으면 좋겠지만 ㅎㅎ
    그럴리는 없을거 같고 ㅎ같은 도시에 살아서 어디서든 마주치지 않기만을 바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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