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전자 얘기 나오니 저희 남편 기술자거든요
집에 고장난건 왠만한건 남편이 다 고쳐요
손재주도 있고요. 근데 아들이 똑같네요
군대가서도 고장난건 아들이 다 고치고 사무실 선깔고 하는것도
아들이 다하고요. 고장나면 아들 불러서 힘들었다 했거든요
옛날에 선배 언니가 아이 입양했는데
그딸이 그림을 그리 잘그리더래요
대회 나가면 다 상받고 선배 언니가 ㅇㅇ이 친부모님이
미술 하셨나보다 하더라고요. 우리집은 그림 그리면 다 졸라맨이라고
1. 글쎄
'23.4.3 11:22 AM (211.104.xxx.48)저희 남편도 타고난 이과에다가 직업도 엔지니어입니다. 아들은 빼박 문과. 저를 닮았나봐요, 아빠 닮지 ㅜㅜ
2. ...
'23.4.3 11:24 AM (222.236.xxx.19)제남동생이 손재주가 어릴때부터 엄청 좋았거든요.손끝도 엄청 야무진 스타일이었구요.. 근데 저희 아버지는 그쪽으로 젬병인데 엄마쪽 닮은것 같기는 하더라구요 .. 저희 엄마가 그런 스타일이고 . 엄마쪽 외가는 미술이나 패션. 디자인 계통으로 일하는 친척들도 여러명있거든요.. 저는 반대로 그냥 아버지쪽 닮아서 그런 소질은 없어요.ㅠㅠ
3. ***
'23.4.3 11:48 AM (14.55.xxx.141)아는 동생이 우리집에 놀러왔어요
그때나이 20세
생일음식을 하는데 가서 거들더라구요
파강회를 하는데(파 데쳐서 묶는거)
세상에 오징어와 파를 책에서 본거같이 묶어요
전 도 잘 부치고 뭐든 척척
놀라서 집에서 해봤냐니 보기만 했대요
그 동생 엄마는 소문난 솜씨쟁이로 동네
큰일마다 모셔가는 사람이었어요
뜨게질도 어찌나 잘하는지
조끼 목도리 장갑 다 떠서 선물해요
유전자의힘!!4. 유전자
'23.4.3 12:28 PM (223.38.xxx.224) - 삭제된댓글유전자 보다도
하는걸 태어나고 자라면서부터 많이 보고 많이 접한 영향이 더 클 것 같아요.5. 유전자의 힘
'23.4.3 12:29 PM (218.39.xxx.233)애 아빠가 숫자 다루는 직업하는 사람인데 아이가 어릴때부터 숫자를 잘 쓰네요... 셈도 잘하고 계산환산 단위환산 시간 전부 빠르고....( 저는 완전 수에 약함..)
아빠 닮았나 싶어요.6. ...
'23.4.3 12:36 PM (1.235.xxx.28)제가 글씨체가 좋아요. 중고등학교때 서예도 독보적으로 잘썼고요.
나중에 알고보니 아버지 증조부인지 고조분인지 여하튼 한분이 지역내에서 유명세를 탈정도로 글씨 잘쓰는 분이라 그쪽 지역 몇몇 절들 현판을 써주셨더라고요. 근데 친가에서 글씨 잘쓰는 사람은 저하나요. 돌아가셨지만 아버지는 완전 악필 :)7. 저흰
'23.4.3 12:50 PM (211.36.xxx.133)남편과 제가 극문과 성향인데 딸아이는 극이과 성향이예요.
과학올림피아드나 뭐나 상도 싹쓸이...
어떨땐 이 아이와 같은 언어를 사용하나 싶을정도..
학교 선생님이 아이와 상담하다가 엄마나 아빠중에 누가 이과였는지 늘 궁금했다고 물어보길래 두분 모두 어문학 출신 완전 문과성향이신 분들이라했더니 놀라셨다는...
저흰 이케아 가구 서랍 조립도 얘가 다 해요.8. ㅡㅡ
'23.4.3 2:53 PM (211.234.xxx.151)유전자 놀랍죠
저는 만화에 관심도 없고 흥미도 못 느껴요
남편은 애니메이션 학원도 다녔었던 애니덕후.
애 낳고 키우며 남편 취미 쏙 들어갔죠..
근데 신기할 정도로 딸이 애니 덕후에 그림도 좋아하고 잘 그려요
지아빠 했던 걸 똑 따라가네요
원피스 만화 좋아하는 것까지... 말한적도 본적도 없는데 글케 닮아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