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구직 남편분들

조회수 : 7,531
작성일 : 2023-04-02 22:40:11
집에 일거리 많이 가져오나요?
종일 일이거든요.. 주말에도.. 컴퓨터만 있으면 할 수 있는일이라 그런지 
늘 가지고 다니고, 실험도 돌리고 논문쓰느라 바쁘기도 하고..
가사와 육아 전부 제 몫인데 이거 사람차이겠죠? 
회사 떠나면 일은 잊었으면 좋겠는데 그게 안되나봐요. 
연구직 다른 남편분들 어떠세요? 
IP : 218.150.xxx.23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3.4.2 10:42 PM (223.62.xxx.56) - 삭제된댓글

    제가 남편분 같은 직업인데요.
    논문 마감, 강의 준비, 보고서 및
    제안서 닥치면 정말 정신 없어요.
    저희 남편은 저랑 여가 보내는 건 거의 포기했어요.
    저도 은퇴할 날만 기다려요.
    남은 인생,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요

  • 2. ㅇㅇ
    '23.4.2 10:44 PM (222.234.xxx.40)

    주말도 근무하고 공부하고 여유가 없어요

  • 3. ㅁㅁㅁ
    '23.4.2 10:47 PM (147.46.xxx.42) - 삭제된댓글

    연구직은 정확히 얘기하면 퇴근이 없는 거죠.
    몸은 집으로 이동했어도 머리와 마음은 계속 돌아가야 하는 시스템입니다.
    연구직 남편(아빠)만 그런 게 아니라 연구직 아내(엄마)도 마찬가지입니다. 1인 다역의 삶인 건 다른 직장인들과 같은데 일하는 시간/쉬는 시간 정확히 분리되기 힘든 게 연구직이에요.

  • 4. ㅇㅇ
    '23.4.2 10:54 PM (211.213.xxx.23)

    연구직으로 평생 연구하다 퇴직했어요.
    그래도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은 정말 복받은거에요.
    연구비 따려고 기획하고 또 요즘은 연구결과의 사업화도 신경 많이 써야하죠.
    평생 머릿속에 연구만 생각할 수 있다면, 그건 나름대로 복받읏 겁니다.

  • 5. ..
    '23.4.2 10:55 PM (106.101.xxx.92)

    진짜 전 별로라고 생각해요.
    배우자로서 육아에 전혀 관여 안하는 사람 최악입니다.

  • 6. ㅁㅁㅁ
    '23.4.2 10:56 PM (147.46.xxx.42)

    연구직은 정확히 얘기하면 퇴근이 없습니다.
    몸은 집으로 이동했어도 머리와 마음은 계속 돌아가야 하는 시스템인 거죠.
    연구직 남편(아빠)만 그런 게 아니라 연구직 아내(엄마)도 마찬가지입니다. 1인 다역의 삶인 건 다른 직장인들과 같은데 일하는 시간/쉬는 시간 정확히 분리하기 힘든 게 연구직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특별한 시기(논문 발표, 학교 행사...)를 제외하면
    사람 차이가 있는 것도 맞습니다.
    원글님께서도 남편분이 바쁠 때는 마음 편하게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서포트해 주시되
    평소에는 가사 육아 분담할 수 있도록 잘 조율해 보세요.
    가사와 육아 모두 아내 몫으로 돌리는 건 문제가 있죠.

  • 7. 지나가다
    '23.4.2 10:58 PM (59.1.xxx.19)

    연구직은 진짜 그래요.
    저도 정말 힘들었어요. 이제 아이들이 좀 크니 살만하네요.

  • 8. 장난아니죠
    '23.4.2 11:15 PM (180.69.xxx.124)

    여행가도 쉬는시간엔 계속 노트북.
    집에서 우리 부부 둘다 그래서 애들에게 미안할 지경

  • 9.
    '23.4.2 11:20 PM (99.9.xxx.70)

    연구 과제 하나가 끝날 때까지 대해서 계~~~~속 생각하고, 다음 단계를 계획하고, 전체적 흐름을 고민하고 아이디어가 떠오르ㅡ면 바로 메모해 두거나 본문에 반영해 보고, 또 확인하고…

    다른 일을 하면서도 내내 그 생각을 붙잡고 있어야 하거든요.
    너무 진척이 안 되면 잠시 휴식하면서 환기시킬 수는 있지만 이게 출퇴근이나 휴일이라고 중단될 수가 없어요.

  • 10. 맞아요
    '23.4.2 11:26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연구직은 퇴근이 없는 직종이에요

    24시간 근무가 연구직이죠....

  • 11. ㅇㅇ
    '23.4.2 11:26 PM (125.179.xxx.164)

    제 남편은 아예 안들어오거나 2-3시에 들어왔어요.
    어느날 12시에 들어왔더니
    아파트 경비 아저씨가 "오늘은 일찍 오시네요" 했대요.

  • 12. 연구직
    '23.4.2 11:29 PM (182.219.xxx.35)

    22년차인데 대기업 다닐때에도 현재 연구소에서도
    한번도 가져온적 없었어요. 집은 휴식 공간이죠.

  • 13.
    '23.4.2 11:33 PM (1.235.xxx.154)

    집까지 가져오지않고 늦게 들어오죠

  • 14. 에잉
    '23.4.2 11:35 PM (223.62.xxx.195) - 삭제된댓글

    저도 퇴근없이 연구를 업으로 삼고 사는 사람이지만 집안일과 육아에서 모두 열외라니 가당치 않습니다. 급한 데드라인 있는 일 아니면 퇴근해서부터 애들 자는 시간은 육아해야죠. 저희 지도교수님도 6시부터 12시까진 연락 안되시고 자정부터 이메일에 답장해주시곤 했는걸요.

  • 15. --
    '23.4.2 11:50 PM (116.122.xxx.108)

    원글님! 힘드시겠지만 남편분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요즘 일이 많은데 집에서 잠만 자고 바로 출근 형태로 일하게 되더군요. 집에서 시간 나면 컴퓨터와 함께 하고 밥 먹으면서도 일 생각이에요. 월~일 하루도 안쉬고 직장에 나갑니다. 참고로 여자인데도 그래요.

  • 16. 화이팅
    '23.4.3 7:03 AM (211.246.xxx.181)

    교수임용되니 좀.나아요~

  • 17. 교수되기 전
    '23.4.3 8:19 AM (116.123.xxx.107)

    까지는 월화수목금금금 이었어요 진짜로.
    저희 남편은 아예 늦게 오거나, 주말에만 잠깐 도와줄 수 밖에 없었죠.
    (그래서 아이도 하나)
    휴가라도 갈라치면 여기저기 부탁해서 실험실에 뭐 좀 봐달라고 나갈 지경이었어요.

  • 18. 워라밸이
    '23.4.3 9:50 AM (124.5.xxx.61) - 삭제된댓글

    복받기는요. 선진국 연구직도 저런가요.
    자기가 일중독자 아닌 이상은
    훨씬 여유있던데요.
    어떤 업무든 퇴근이나 휴식없는 삶은 지옥이라 생각됩니다.

  • 19. 워라밸
    '23.4.3 10:17 AM (118.235.xxx.155)

    복받기는요. 선진국 연구직도 저런가요.
    자기가 일중독자 아닌 이상은
    훨씬 여유있던데요.
    어떤 업무든 퇴근이나 휴식없는 삶은 지옥이라 생각됩니다.
    21세기에 저런 라이프는 결혼생활 불가능이죠.

  • 20.
    '23.4.3 12:54 PM (45.42.xxx.122)

    선진국 연구직도 그래요. 집에 일찍 와서도 노트북 키고 핸드폰 안놓고 살아요. 팀원들 하루 일한거 체크해주고 다음 일거리 정해주고, 매주 두번씩 리포트 써서 내고요. 언뜻 보면 일중독자 같아보여요. 안풀리는 일이 있으면 그거에 대해 답 찾아내겠다고 왔다갔다 하면서 정신은 안드로메다에 가 있는 얼굴을 하고 있으니..

  • 21. ㅇ.ㅇ
    '23.4.3 2:11 PM (47.218.xxx.106)

    제가 연구직인데
    퇴근이 없는 직종이란 말이 맞는거 같아요.
    그래도.저는 애보면서 가정챙기는데요.
    자기 하기 나름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7101 쿨피부는 머스타드 상의 별로일까요 5 ㅇㅇ 2023/04/06 897
1457100 으아!! ADHD와 사는 거 너무 너무 힘듭니다. 23 힘들다 2023/04/06 8,904
1457099 영어지문 꼭 해석하기 연습 해야하나요? 5 행복한봄 2023/04/06 1,014
1457098 아이들 판토텐산 먹이시는 분들 꼭 아연도 같이 먹이세요 3 배불러 2023/04/06 1,424
1457097 장항준 감독님 드디어 본업 빛을 보나요?? 33 ... 2023/04/06 18,853
1457096 복숭아 농약 엄청나게 치네요 18 건강 2023/04/06 4,983
1457095 일대일 코칭.컨설팅비용 5 공부 2023/04/06 944
1457094 나쁜 아들들이 부모 돈 뜯어가는 경우 8 . . 2023/04/06 3,157
1457093 삼성 만우절 장난 2 .... 2023/04/06 3,068
1457092 고양이를 괜히 키웠어요 ㅠㅠ 고양이를 모르던때로.. 15 고양이 2023/04/06 8,126
1457091 9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라이브 ㅡ 흐려 버린 기억 속에 선명한 .. 3 같이봅시다 2023/04/06 451
1457090 자기 나라의 훌륭한 말을 두고 외국어로 연설하겠다는 등신 12 행여나 2023/04/06 2,854
1457089 열무김치 풋내가 나는데요 4 ufgh 2023/04/06 1,593
1457088 피아노 치는분, 이거 진짜에요? 5 .... 2023/04/06 4,658
1457087 충주시 만 18~26세 여성에 가다실 9 무료 접종 3 .. 2023/04/06 1,687
1457086 분당 정자교 붕괴 영상.. 금이 가 있어요 11 ... 2023/04/06 4,393
1457085 엄마는 사랑.. 15 2023/04/06 3,649
1457084 잠실 대단지 내놨는데 우리집만 안나가는 이유 뭘까요 14 2023/04/06 6,973
1457083 윤 '의석수로 밀어 붙이는 법안, 모두 거부' 24 검찰독재 공.. 2023/04/06 2,933
1457082 바퀴벌레 변하면 어떻게 할거야가 유행인가봐요. 21 지나다 2023/04/06 6,285
1457081 자기가 좋아하던 사람도 나를 좋아한다는걸 알면 5 ㅇㅇ 2023/04/06 2,115
1457080 자가진단키트 두줄 확진된 거 같아요 3 .. 2023/04/06 1,643
1457079 새핸드폰을 핸드폰대리점에서 살 경우에요 2 ... 2023/04/06 1,022
1457078 교촌이 2위로 밀렸다는데 16 ㅇㅇ 2023/04/06 22,738
1457077 조용필 콘서트 좌석 좀 봐주세요 6 ㅇㅇ 2023/04/06 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