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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이 완전히 살아난 듯 싶네요

ㅇㅇ 조회수 : 7,844
작성일 : 2023-04-01 23:42:37
급한 일이 있어서 이태원 나왔다가 깜짝 놀라요
사람들이 제법 많고 사고가 났던 그 옆골목은 사고 전의 이태원 모습이네요. 여기가 주말 상권이라 주중엔 원래 조용하고 금토일 영업으로 사는 곳인데 이만하면 사고 여파도 끝난 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상인들이 무슨 죄라고 이들도 먹고 살아야 하니 적당히 분위기가 살아나는 걸 뭐라 하고 싶진 않은데 제대로 된 수습도 안된 채 이태원 사태가 이렇게 스르르 잊혀지나 싶어 기분이 묘합니다 ㅠㅠ
초저녁처럼 북적거리는 6호선 타고 집에 가는 길이네요
IP : 39.7.xxx.8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ㅡㅡ
    '23.4.1 11:45 PM (211.58.xxx.161)

    이태원상권회복서울사랑상품권 20프로나할인해서 팔아요
    근데도 못가겠어요ㅜ

  • 2. 상인들은 살아야죠
    '23.4.1 11:45 PM (118.200.xxx.149)

    상인들은 살아야죠. 그리고 언론에서도 엄청 조용하니 그냥 잊혀지는 거죠

  • 3. ....
    '23.4.1 11:54 PM (223.39.xxx.170)

    상인들은 죄가 없죠

  • 4. 원글
    '23.4.1 11:56 PM (39.7.xxx.155)

    지금도 일 때문에 다녀왔고 여기 상권이 살아나야 제게도 좋은 일이라 분명 좋아해야 하는데 이런 마음이 드는 게 죄스럽기도 하네요 ㅠㅠ

  • 5. 。。
    '23.4.1 11:57 PM (122.37.xxx.185)

    이태원 상품권 사용처가 많은가요? 살까말까 매일 고민하고 있어요.

  • 6. ...
    '23.4.2 6:29 AM (149.167.xxx.243)

    역시 죽은 사람만 불쌍하다

  • 7. 저도 복잡
    '23.4.2 8:49 AM (223.62.xxx.26) - 삭제된댓글

    저는 이태원 바로 옆 동네 사는 사람이예요.
    가까운 주변에 이 지역 학생들 잘못되었다는 얘기도 계속듣는 것만으로도ㅜㅜ 정신적으로 정말 한동안 심장이 벌렁거리고 너무 힘들었고요.
    애들도 어른들도 아무래도 타 지역 사는 사람들보다
    더 많은 걸 봤고 느꼈을 수도 있겠죠...

    전 인근에서 한강 불꽃축제할 때도 늘 불안했어요. 너무 많은 인파가 한강다리에 꾸역꾸역 올라가있고 물가 주변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걸 매해 직접 눈으로 보면 불안할 수 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할로윈이고 한강이고..집 옆이지만 사람모이는곳에 잘 안갑니다.

    지난 번 이태원참사 이후 저도 원글님처럼 사람들이 금방 잊는것처럼 보여 정말 복잡한 마음이 많이 들었어요..

    왜 이런 큰 사고가 났을까? 근데 또 왜 이렇게 금방 잊혀질까??

    이 두 질문을 스스로에게 많이 했거든요..

    제 나름대로 찾은 답은

    몇년간의 코로나로 한꺼번에 폭발했던 사람들의
    해방욕구+서울시와 용산구의 안일하고 어이없던 안전대책과 안전불감증이 합쳐져서 이런 비극이 일어난건데
    예전에 어디선가 참사가 일어나기 전에 분명히 몇 십번의 경고를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전 그 경고의 일부를 바로 직전 한강 불꽃축제에서 본 거 같고요..
    몇년간 계속 억눌려있던 답답한 마음에 직전 한강축제에 당일에 사람들이 너무 너무 많이 몰리고 있는걸 눈으로 보니 무서웠거든요. 이러다 분명히 큰 사고 난다..경고해야한다..계속 그 생각만 났었어요.

    근데 이 어처구니없는 대형참사가 세월호와는 다르게 이렇게 빨리 사람들의 마음에서 사라지고 있을까..저는 그것도 마음이 너무 복잡스럽더라고요.
    제가 느끼기엔 사람들이 이미 정신적으로 너무 지쳐있는거 같아요. 코로나 3년으로 많은 것이 무너지고 정신적 경제적으로도 힘들어서 남을 길게 생각할 여력이 없는거 같아요. 비극에서 배울건 배우고 반성할건 반성하고..근데 산 사람은 살고 봐야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더라고요. 이태원 상인들은 코로나 초기때도 직격탄을 맞은 대표적인 상권이잖아요. 근데 또 이런 일을 겪으니 측은지심도 들고..다들 코로나로 겨우겨우 사는 사람들이 많으니 상인들의 입장도 더 이입된거 같고요.
    죽은 아이들은 너무 불쌍하고 안타까운데 산 사람은 살아야지 어떻게하냐는 마음도 들고..다들 그러는것 같아요.

    그 지역을 지나다니고 상권을 소비하는 사람들중에서 이태원에서 참사를 겪은 젊은이들에 대한 추모의 마음이 없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사고책임자들에 대한 분노의 마음이 없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근데 한편으로는 안그래도 다들 너무 힘든데..산 사람은 살아야지..하는 마음인듯해요.

    코로나라는 전쟁 3년 겪은 탓에 더 그렇게 된듯해요.

  • 8. 수습이
    '23.4.2 1:26 PM (112.155.xxx.85) - 삭제된댓글

    안 되기는 뭐가 안 됐나요?
    수습 다 된 자리에 분향소 설치한다고 떼를 써서 더 길어진 거죠
    도로에서 교통사고 나면 일 년 내내 분향소 설치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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