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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마나 노력하고 얼마나 배우면 댄서의 느낌이 날까요?

....... 조회수 : 1,932
작성일 : 2023-03-31 10:06:03
50대 직장인입니다.
목표는 어느 누구와도 자연스럽게 홀딩하고 긴장하지 않고 춤을 추는 건데
현실은 단체반 수강을 따라가기 힘든 몸치입니다.
지난 시간 배운 동작이
오늘 수업엔 생각이 안납니다.

개인 강습도 받아요. 주2회까지 쭈욱 받을 땐
댄서의 경지에 도달했다는 칭찬도 들었어요.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난 지금
여전히 버벅거립니다.
정지 상태에서 개별적으로 행해지는 동작은 잘 나와요.
몸이 유연한 편이라서 시키는 대로 하면 
되니까요.
하지만 흘러가는 동작속에서는 같은 동작이 안나옵니다.
선생님은 부단한 연습을 통한 습득만이 길이라고 하는데
집에서 연습한게 더 이상해질때도 많아요.

새로운 반을 추가로 들었는데
20대후반에서 30대 초반인 그네들은 
저처럼 개인레슨을 받는 것도 아니고
처음 배우는 동작인데도 삘이 느껴지네요.
흑흑흑..

전 언제쯤 
나도 즐겁고 상대방도 즐겁게 만들수 있는 정도의 춤이 될까요.
살사 바차타 배우는데 배울수록 힘듭니다..ㅠㅠ

IP : 203.142.xxx.24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3.31 10:21 AM (112.150.xxx.19)

    2~30대 그들과 비교를 멈추세요
    취미로 시작하셨을텐데 왜 본인을 괴롭혀 즐거워야 할 댄스를 고통으로 변질시키시나요.
    비교를 하시니 배울수록 힘든거죠.
    노력하는 지금도 충분히 멋지세요~

  • 2. 저도 50대
    '23.3.31 10:35 AM (211.36.xxx.76)

    최근 에어로빅을 시작했어요

    저도 30대랑 비교함 우연성과 습득하는 능력이 떨어짐을

    느낍니다 동작연결이 안되고 버벅대요

    그러나 뭐 하다보면 되겠지 하고 그냥 합니다

    1년은 넘어야 기본이 되는거 같아요

  • 3. 여기서
    '23.3.31 10:49 AM (14.138.xxx.159) - 삭제된댓글

    들으니 고수가 되려면 1만시간 투자해야한다더군요.

  • 4. 살사는
    '23.3.31 10:58 AM (223.62.xxx.152) - 삭제된댓글

    다시 태어나야죠 ..
    저라면 음악에 집중을 하겠어요
    살사 본토에서처럼

  • 5.
    '23.3.31 10:58 AM (67.160.xxx.53)

    배우실 때 정체기 있어요. 몸으로 하는 건 대부분 그래요. 실력이 느는 건 계단식이라고 하잖아요. 그럴때 그만두시지 않고 버티시면 어느날 쑤욱- 실력 붙어 있을 겁니다.

  • 6.
    '23.3.31 11:13 AM (223.38.xxx.84)

    욕심이 너무 과하면 중간에 그만두실꺼예요.
    특별히 학창시절부터 댄스나 운동에 재능도 대단하지 않았는데 이나이에 잘될꺼라고 생각하시는건지요?
    저 수영 2년째 하는데 남들보다 진도도 느리고 보잘것 없는데 꾸준함의 비결이요?
    남 이겨야겠다 우리 수영장 1등하겠다는 거창한 절대 목표 아니고요.
    몸치인 제 자신의 현실 인지에 바탕을 둔 태도요.
    그냥 오늘 하루 수영장가서 샤워하니 몸도 깨끗해지고
    물속에서 무중력 느낌 그거 바라고 매일 가요.
    남들은 접영하는데 나는 자유형도 못해 낑낑대고 포기해야할까요?
    선수나 직업될꺼 아니고 그게 왜 중요해요? 하루하루 즐기는게 중요해요.

  • 7.
    '23.3.31 11:21 AM (118.0.xxx.12)

    댄스 재능 1도 없는 사람이 오로지 노력 만으로 극복한 케이스가
    BTS RM 같습니다 ㅎ

    남준이는 지금 봐도 댄서는 아니고 ^^
    팀에 민폐 안 끼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죽어라 연습 했지만 제이홉 지민 정국은 못 되잖아요
    그래도 팀은 할 수 있구요

    안되는거 할 때 … 저는 알엠도 춤을 춘다고 늘 생각합니다

  • 8. ......
    '23.3.31 11:48 AM (223.38.xxx.199)

    비교군이 잘못되었어요..
    20~30대랑 비교하면 안되고
    50대들끼리 바교하셔야죠.

    나이는 어쩔 수 없습니다..
    그냥 인정하시는 수 밖에요.

  • 9.
    '23.3.31 12:47 PM (124.50.xxx.74)

    저는다른 춤을 추는데요(타고난 바 없음)
    1 춤 전체를 무조건 완벽하게 빈틈없이 외워야하고
    2 무조건 내 자신을 내려놓아야돼요 나 란 없는 존재여야해요
    그 조건엔 누구와의 비교도 포함이예요
    빨랫줄에 널어놓은 바람에 따라 펄럭이는 빨래마냥 그냥 흔들리는거예요
    나는 없어요

    그 2가 엄청 길어요 몇십년해야돼요

    저도 그 2가 안돼요 ㅠ

  • 10. 헬스
    '23.3.31 1:47 PM (124.5.xxx.117)

    헬스 배우는 50대인데요 기본적으로 타고나는 사람이 있대요 ㅠ
    전 들을땐 알겠는데 출력과정이 버벅 ㅠㅠㅠ
    저는 그래서 피티를 2년 넘게 배우고 있어요. 욕심 내려놓고요
    걍 연습연습연습밖에 답이 없는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20-30대와 비교하지 마세요. 그들과 우리는 다릅니다 ㅠㅠㅠㅠ 우린 늙었잖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비교대상은 타인이 아니라 과거의 나라고 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이 쉽지 타인과 비교를 어케 안해요 ㅠㅠㅠㅠㅠ

    저보다 늦게 시작한 아줌마가 나보다 더 많이 중량치면 얼마나 속상한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11. 헬스
    '23.3.31 1:49 PM (124.5.xxx.117)

    같은 헬스장에 70대 할머니가 본인과 저를 경쟁상대라 생각하고 저만 쳐다보고 -_-;;; 저만 의식하고 다니더라구요. 제루틴 따라하고
    솔직히 기분 너무 나빴어요
    제가 딸뻘인데 경쟁상대라뇨!!!!
    이런것처럼 20-30대도 자신이 원글님과 경쟁상대라는거 알면 기분나빠할수도 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12. ..........
    '23.3.31 2:05 PM (203.142.xxx.241)

    모든 조언이 다 좋았지만 124.5님.. 뼈때리네요.
    그녀들이 무지 기분나쁘시겠습니다.
    전 그래도 내가 경력이 2년이고 개인레슨도 80회나 받았는데 딸뻘인 너보다 못하다니..
    라는 시건방진 생각을 했었네요.
    반성합니다.
    개인레슨은 남 보다 잘 할려고 한 게 아니라
    하두 못 따라가서 나머지 공부 차원으로 한 건데 그새 잊었습니다.
    저를 몹시 패주고 싶네요.

    - 닥치고 열심히 (맘 내려놓고) 하겠습니다.
    과거의 나와 비교하면 무척 늘었겠네요. 돈을 발랐습니다.

  • 13. 나이50이면
    '23.3.31 2:59 PM (112.145.xxx.70)

    갱년기지나갈 나인데

    어떻게 2-30대와 비슷한 춤선이 나오겠나요.
    전문댄서도 아닌데.

    그냥 50대 춤추는 사람들과 비교하셔서
    잘 하시는 거면 된거죠.

  • 14.
    '23.3.31 6:52 PM (61.74.xxx.154)

    삘은 타고나는거라 노력으론 안되요
    제가 발레 10년차고 저보다 2년 더배운 클래스 언니가있는데
    둘다 삘이 없어서 아무리해도 발레리나 흉내라도 내는 자연스런 느낌이 안나요(딱 님이 쓰신 개별동작은 잘되는데 흘러가는 동작은 어색한거요ㅠ)
    저도 유연성은 전공자들도 인정하는 수준인데 유연성과 삘은 완전 다릅니다
    그냥 받아들이고 꾸준히 하다보면 조금씩은 실력이 늘긴하죠
    마음을 비우고 그냥 즐기며하세요

  • 15. 헬스
    '23.4.1 12:13 PM (117.111.xxx.69)

    원글님 맘이 제맘이예요
    저 2년간 쭉 피티 받고 받고 있는중이니 얼마나 돈을 쳐바르는 중이겠어요.
    지금도 피티 받으러 가는중입니다
    그런데 저보다 늦게 시작한 사람이 나보다 더 잘하고 중량 더 들고 하는거 보니까 넘 우울해지더라구요 ㅜ
    한동안 저도 맘을 못잡고 우울해서 트샘에게 말했다니꺼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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