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은요..중2 중1인데
맞벌이 하는데 지 입은옷 먹은 물컵 다 굴러다니고 쓰레기도 집안 바닥에 아무데다 버리고 나가면서 불은 다 켜놓고 심지어 보일러 켜놓고 창문 열어놓고 나가고
친구랑 있으면 세상 표정 밝고
엄마 아빠랑 나들이하면 내색은 안하지만 억지로 끌려나온 느낌이고
맨날 공부한다고 바쁘다고 집안일 손하나 까딱안하면서 유투브나 보고있고 학원 이것 저것 보내달라햐서 학원비는 백단위로 쓰고
남편놈은
하루도 안빼놓고 술쳐먹더니 갈수록 성격도 이상해지는거 같고
내가 지보다 늦게 퇴근하면 8시고 9시까지 손가락 까딱 안하고 지 밥더 안 챙겨먹고 내가 들어와 차려주길 기다리고 앉았고
맨날 쳐누워서 게임 넷플릭스 하거나 술쳐먹고
도와주는건 없으면서 눈에 거슬리는거 있으면 잔소리 잔소리
잔소리 못하다 죽은 귀신이 붙었나
바닥에 옷 떨어져있으면 1절에서 안끝나고 4절 5절까지 지겨워 죽겠어요
나한테 잔소리하는것도 싫지만 큰애랑 남편이랑 있으면 남편은 잔소리하고 큰애는 대들고 조마도마하고
나 아플때도 손가락 하나 까딱안하고 3일 아프면 3일 아픈데로 집 개판인데
한다는 소리가 지 아플때 약 챙겨 줬냐고??
40넘은 인간 새벽같에 출근하면서 약이랑 물이랑 갖다 바쳐야 하나요?
저..경력 단절 길어서 많이는 못벌고
250정도 벌고요..자격증있어서 어딜가나 많이는 아니더라도 이정도는 벌수 있을것 같아요
저희집 재산이 6억정도 되는데
나 5천만 달라하도 애들 남편 다 두고 이혼해서 어디 지방이라도 빌라 전세 구해 혼자 살고 싶어요
진짜 지긋 지긋 애들도 남편도 그만보고 싶네요
진심 심각하게 양육권도 포기하고 이혼하고 싶습니다
이혼하면 어떨까요 집에 들어가는게 지옥같아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도 애들도 싫어요
... 조회수 : 3,863
작성일 : 2023-03-30 17:51:14
IP : 218.233.xxx.12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고
'23.3.30 5:55 PM (125.178.xxx.170)갱년기 아니어도 싫을 상황인데
혹 겹친 거 아닐까요?
뭔가 즐거운 일을 찾아보세요.
잊어버릴 수 있게요.2. ...
'23.3.30 5:56 PM (118.235.xxx.208)님 인생도 참..
이혼까진 아니어도 저라면 한 일주일 가출하겠습니다.3. 음
'23.3.30 6:07 PM (222.120.xxx.110) - 삭제된댓글아들은 저나이때 다른애들처럼 딱 정상으로 보이는데요.
남편이 문제네요.4. 애들은요
'23.3.30 6:11 PM (220.80.xxx.61) - 삭제된댓글어려서부터 생활습관교육이 아예 안된거 아닌가요?
안그러다 갑자기 저럴 수 있나요?
친구 좋아하고 사회성 좋은게 어디냐 싶은데요.5. 흠
'23.3.30 6:22 PM (211.216.xxx.107)지치신거 같아요 1박2일 이라도 여행이나 바람 쐬고 오세요 아이들은 저때 다 저래요 남편놈이 ㅆㄱㅈ인데 충전하셔서 따박따박 따지세요 힘내세요
6. 음
'23.3.30 6:53 PM (49.175.xxx.75)지금껏 과거에 더 힘든거 끌어오셨잖아요 다 아는 그림인데 좀 참아봐요 퐈이팅
7. 어후
'23.3.30 6:59 PM (1.222.xxx.103)넘나 힘드실거 같아요.
저같아도 어디 나갈거 같아요.8. ㅇㅇ
'23.3.30 10:33 PM (106.102.xxx.14)진작에 이혼안하고 뭐하셧어요
9. MZ
'23.3.31 12:07 AM (63.249.xxx.91)결혼 안하는 게 질투가 납니다
이들은 너무 잘 아네요
나이 오십 넘었는데 남편 새끼 하는 짓 보면 지옥가서도 돌아 와서 복수를 하고 싶네요
같이 25 년을 살았는데 이게 올바른 감정은 아니잖아요?
그런데도 그러고 싶네요. 정말 치떨리는 배신감에 찌질은 말로 다 못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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