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는 초등학교때 정말 여자친구들에게 인기대폭발이었어요.

추억 조회수 : 2,353
작성일 : 2023-03-30 14:06:28
지금은 마흔이 훌쩍 넘었는데요. 
아직까지 가끔 저를 찾는 초, 중, 고 동창들이 있어요. 
얼마 전에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초딩동창(여자)이 저를 정말 건너건너 수소문해서 찾아서 전화를 걸어온거예요.
얘기하는데 저는 정말 까맣게 잊고 있던 너무 많은 것들(제가 입은 옷, 저랑 있었던 에피소드 등등)을 기억해주고,
제가 지은 동시가 너무 좋았었다고 동시 얘기까지 해주는데 정말 들으면서 마음이 뭉클해지는 전율을 느꼈어요.
정말 오랫동안 제가 보고 싶었다고 얘기하는 친구 말을 들으면서,
이제는 청춘도 지나버린 저를 누가 그렇게 기억해주고 보고싶어해줄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눈물이 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저는 딱히 예쁘거나 성격이 활발한 것도 아니고 살면서 남자한테는 인기가 없는 편이었는데요. 
저를 열렬히 좋아해주는 여자친구들이 평생 늘 있었던 것 같아요. 
지방에서 서울로 대학을 온 케이스라 서울에서 친구들 사귀고 연애하느라 초, 중, 고 친구들은 많이 잊고 살았는데
제 생각 나서 연락해오는 남자들은 없는데 연락해오는 여자친구들은 있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해요.
저는 내성적이고 딱히 재미도 없는 아이였고, 특이점이라면 공부를 잘 했다는 것 정도였는데...
전혀 중성적이거나 보이쉬하지도 않았구요.

초등학교 1학년때는 친구들이 서로 제 책가방 들어준다고 해서 맡겼다가 선생님께 혼난 적도 있고,
여자친구들이 서로 저랑 손잡겠다고 싸우기도 했었는데... 그 때의 제 인기는 지금 생각해도 참 신기해요. 
문득 아주 어릴때 추억이 떠올라고 끄적여봅니다. 

IP : 221.147.xxx.15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3.30 2:09 PM (211.208.xxx.199)

    행복한 유년이었군요

  • 2. ..
    '23.3.30 2:17 PM (106.101.xxx.2) - 삭제된댓글

    님 인복이 많으시네요

  • 3. ...
    '23.3.30 2:24 PM (175.209.xxx.111)

    친구들 얘기 잘 들어주고 긍정적이고 잘 웃는 분일거 같아요.

  • 4. ...
    '23.3.30 2:40 PM (118.235.xxx.148)

    맞아요. 반에 그런 친구 꼭 있었어요.
    저는 늘 그런 인기녀 베프가 되려고 안달복달 하는 여러명 중에 한명이었는데 가끔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하고 ㅋㅋㅋ

    제가 보기에는 우선 외모는 당연히 호감형이고.
    뭔가 초연한데 밝은 분위기
    말도 잘 들어주는데 딱히 나혼자 떠드는 느낌도 아니고..
    암튼 부러워요. 그런건 타고나는건데 말이죠.

  • 5. ㅡㅡㅡ
    '23.3.30 2:59 PM (183.105.xxx.185)

    진짜 매력폭발이신듯 .. 진심 동성에게 저렇게 어필하기 쉽지 않아요

  • 6. 저도
    '23.3.30 3:14 PM (210.96.xxx.251)

    초,중등학교때 인기폭발
    편나눠서 놀때면 친구들이 서로 저랑 같은편되려고하고 안되면 삐지거나 울기도했죠
    개학때면 삼삼오오 우리동네까지 저 데리러 같이 오고
    방학때 편지도 많이받았고
    전 공부는잘했지만 조용한편이었고 운동은 곧잘했어요.
    공부하락과 인기가 비례해서 고딩때부터는 그저그런ㅎㅎ
    그시절 추억하면 행복해져요.

  • 7. 저도
    '23.3.30 3:17 PM (210.96.xxx.251)

    내성적이고 딱히 재미도 없는 아이였고, 특이점이라면 공부를 잘 했다는 것 정도였는데...
    전혀 중성적이거나 보이쉬하지도 않았구요.2222222
    완벽하게 저랑 일치해요~~~

  • 8. 항상 깍두기였던
    '23.3.30 4:30 PM (220.80.xxx.68) - 삭제된댓글

    저는 흑흑.
    그래도 그때는 깍두기라고 끼워주긴 했었어요..
    그땐 왕따까지는 아니고 은따였네요.
    시골이라 그랬는지 지금처럼 나쁜 애들은 없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2057 5세 아이가 한 친구를 싫어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2 ㅇㅇ 2023/03/31 1,826
1442056 전우원씨보니 성경에 6 ㅇㅇ 2023/03/31 2,707
1442055 텐트밖은 유럽 보니... 18 어제 2023/03/31 6,182
1442054 넷플리스에 잼있는 드라마나 영화 추천해주세요 7 꿀순이 2023/03/31 3,206
1442053 자우림 여가수요 28 ㅕㅕㅕ2 2023/03/31 7,505
1442052 계속 연락하는 사람 3 소름 2023/03/31 2,017
1442051 버터 냉장보관 ㆍ냉동보관 뭐가 다른가요? 9 ㅇㅇ 2023/03/31 2,288
1442050 하고싶어요 할데가 없어서요 ㅋㅋㅋ 7 자랑 2023/03/31 2,474
1442049 신천지교주도 검찰소환 조사받았군요 1 ㅉㅉ 2023/03/31 714
1442048 통통. 퉁퉁한데 배가 볼록 나오지 않을수 있나요? 14 잘될꺼야! 2023/03/31 1,891
1442047 영화배우가 너무 잘생겨서 소개합니다 8 영화 2023/03/31 3,829
1442046 정순신, ‘공황장애 3개월’ 진단서 내고 청문회 불참 20 .. 2023/03/31 4,382
1442045 일본 우익의 아버지 나카소네상 받은 자가 국립외교원장에 12 기레기아웃 2023/03/31 1,339
1442044 쉬운 근력운동 어떤 거 따라하시나요? 6 근육제로 2023/03/31 2,080
1442043 진짜 지성은 학벌과 상관이 없는거네요 5 ㅇㅇ 2023/03/31 2,632
1442042 아르바이트 2 아르바이트 2023/03/31 792
1442041 얼마나 노력하고 얼마나 배우면 댄서의 느낌이 날까요? 13 ........ 2023/03/31 2,248
1442040 미국,유럽사시는 분들 - 거기도 은퇴자들이 경비하고 택시하고 그.. 18 이민자님 2023/03/31 3,428
1442039 10시 대물시네마 라이브 ㅡ '던전 앤 드래곤' 할리우드발 판.. 1 같이볼래요?.. 2023/03/31 449
1442038 노소영도 참 실망스럽네요. 49 2023/03/31 16,917
1442037 부업으로 과외 하시는분 계세요? 6 .. 2023/03/31 2,102
1442036 머리 숱많은 곱슬머리분들 에어랩 어떻게 쓰고계신가요? 9 애어랩 2023/03/31 2,481
1442035 독감걸린 87세 노모 5 Jin 2023/03/31 2,236
1442034 설치 했는데 난방이 안되면 1 경동보일러 2023/03/31 661
1442033 남경필 아들 또 필로폰, 구속영장 기각 닷새만 14 ... 2023/03/31 3,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