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이거 정신병인가요?

ㅇㅇ 조회수 : 5,922
작성일 : 2023-03-30 11:58:33
제 증상 보고 조언 좀 해주세요. 주기적으로 오는 이 증상으로 너무 힘들어요. 조울증은 아니라고 정신과에서 진단 받았고요. 우울증으로 잘 맞는 약 노래 복용 했어요. 

1. 한동안은 집중력, 생산력, 높아지며 생각과 아이디어가 많아지고 일도 훨씬 잘해요
2. 위의 기간중에는 운동도 잘하고, 잘 웃고, 인생이 낙관적이고 행복해요. 
3. 그러다 어느 한 순간 (주로 생리 기간)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냥 도피하고 싶고 잠만 자고 싶어요. 일도 미루고, 단순한일 하기 싫고, 그냥 겨울잠 자듯 잠으로 모든걸 잊고 싶어요. 
4. 이런 기간에는 죽고 싶고, 삶의 의미 없고, 깨어 있어도 하루종일 유투브나 보고 머리 쓰는가 생각하는거 너무 싫어요 

두 싸이클 간의 차이가 너무 극명하고요. 일은 스트레스 많이 받는 직업이고, 항상 공부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생각이 강해요. 스스로 채찍질 많이 하고, 인생의 큰 위기를 겪은 후, 취미도 없이 생존 모드로 일만 하고 살았어요. 

번아웃 증후군인지, 아님 지극히 주기적인 생리 증후군인지 모으겠지만, 극과 극을 달리는 증상으로 너무 힘들어요. 머리 많이 쓰는 직업이라 좋을 때는 머리도 팽팽 잘 돌아가지만, 싸이클 잘 못타면 머리 회전도 느리고, 머리자체를 쓰기 싫어요. 

너무 힘들어요. ㅠ ㅠ


IP : 73.86.xxx.42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3.30 12:01 PM (220.116.xxx.233)

    조울증 증상 아닌가요?
    그냥 한번 상담받고 테스트라도 해보세요. 도움이 꽤 많이 돼요.

  • 2.
    '23.3.30 12:01 PM (180.70.xxx.42) - 삭제된댓글

    잘은 모르겠지만 만약에 병으로 친다면 양극성 장애와 증상이 비슷한데요 병원에 한 번 가보셔야겠어요 본인이 그렇게 심각하게 느낄 정도면

  • 3. 제가
    '23.3.30 12:02 PM (119.66.xxx.144)

    제가 쓴 글인 줄 알았네요.. ;;
    아마 님 사주팔자 8글자 중에 편인, 편관 좀 있으실거에요..
    마이너스 사이클이 또 왔구나.. 지금은 플러스 사이클이구나.. 하며 피할수 없으면 즐기며
    그래도 중도를 지키며 사는수 밖에 없다고 저는 생각해요...
    정신과 상담? 이런거 안먹히구요
    다만, 매일 일기를 써서 지난 일기들을 돌아보기 하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 4. ㅇㅇ
    '23.3.30 12:03 PM (73.86.xxx.42) - 삭제된댓글

    조울증은 아닌것 같아요. 테스트에도 해당 사항 별로 없고 일단 평생 잠이 엄청 많아요. 한 8-9시간 자요.

  • 5. 추가로
    '23.3.30 12:04 PM (119.66.xxx.144)

    저도 상당히 머리쓰는 직업을 갖고 있는데..
    부지런하고 머리 잘돌아갈때 있는가하면 완전히 극명하게 한없이 게으르고 머리가 나빠졌나 싶을 정도로 일도 안될때도 있죠... 이런 사이클을 몇십년째 반복중..

  • 6. ㅇㅇ
    '23.3.30 12:06 PM (73.86.xxx.42)

    ㄴ 저랑 완전 똑같으시네요…

  • 7. ..
    '23.3.30 12:07 PM (116.204.xxx.153)

    생리전 증후군 아닌가요?
    저도 원글님과 비슷해요.
    근데 전 생리주기와 연관성이 확실하진 않아요.

  • 8. .....
    '23.3.30 12:07 PM (211.221.xxx.167)

    병원가서 검사 해보셨어요?
    조울증이 아닐꺼라고 단정 짓는 이유가 있나요.
    죽고싶은 생각 들면 얼른 병원 가봐야해요.

  • 9. ...
    '23.3.30 12:08 PM (122.40.xxx.155)

    생리기간에는 일상생활이 아예 안되나요?? 그럼 병원에 한번 가보시길..

  • 10. .....
    '23.3.30 12:08 PM (116.36.xxx.74)

    저도 그래요. 머리 쓰는 직업. 생리 전부터 2주 정도 컨디션 나락. 반 우울증. 그러다 또 열심히 하다가.

  • 11. ....
    '23.3.30 12:09 PM (121.163.xxx.181)

    생리전에 기분이 우울하고 무기력해지는 거 드문 일은 아닌 듯해요.
    저는 확실히 생리 전 며칠 동안은
    우울하고 화가 많이 나요.

    심하시면 병원가서 약 처방 받으시든가 조치를 취하세요.
    삶의 질이 너무 낮아져요.

  • 12. 생리전
    '23.3.30 12:11 PM (223.38.xxx.161)

    생리전 우먼스 타이레놀 드셔보세요.
    어찌 뇌가 계속 반짝 거릴수 있나요.
    좀 쉬고 싶을 때도 있죠.

  • 13. ㅇㅇ
    '23.3.30 12:12 PM (73.86.xxx.42)

    정신과에서 조울증테스트, 상담 했는데 아니라고 전문가 소견받았어요.

  • 14. ...
    '23.3.30 12:14 PM (175.209.xxx.111)

    생리 때만 그런거면 생리전 증후군 같아요. 정도만 심할 뿐 대부분 그렇지 않나요?

  • 15. 저도
    '23.3.30 12:15 PM (211.186.xxx.59)

    생리전생리중 기간에 감정이 너무 다운되고 집밖에도 나가기싫고 우울해지고 그런일 오래 겪긴했네요

  • 16. 무명인
    '23.3.30 12:18 PM (223.62.xxx.183)

    증상 일기를 계속 써보세요. 원글님 증상이랑 저랑 똑같은데 저는 100프로 생리전에만 그래요. 저혈압, 저혈당, 각종 염증, 조울 증상, 탈수증 다 있어요. 호르몬 교란 때문에 그렇고요. 불면증 때문에 정신과 약 먹어요. 소염진통제도 도움돼요.

  • 17. 그게
    '23.3.30 12:19 PM (223.33.xxx.14)

    생리 증후군일겁니다
    저도 평소에 핵인싸에 성격좋고 일 잘해요
    그런데 생리 열흘전부터 괴물처럼 변해서 ...
    냄새에 민감해지고 조금만 짜증나도 폭발하고
    잘못하면 누구 때릴거 같아요 ㅠㅠ
    그럴 땐 집에 조용히 혼자 있고 재밌는 영화보면서 릴렉스합니다 그래도 짜증이 솟구쳐서 혼자 막 걸어요 ㅋ
    작은 일에도 눈물이 펑펑나고 사람이 아닌게 되다가
    생리 시작하고 끝날쯤에 사람으로 돌아와요 늑대인간처럼

  • 18. 무명인
    '23.3.30 12:20 PM (223.62.xxx.183)

    아마 생리전 증후군이실 것 같아요. 그냥 호르몬의 노예인거죠.

  • 19. ㅇㅇ
    '23.3.30 12:20 PM (73.86.xxx.42)

    제가 예민해서 생리전 증후군이 심한건지, 너무 차이가 나서 힘드네요. 기분이 너무 다운되요.평소 우울증 증상이 광폭으로 증가되는 느낌이…ㅜ

  • 20. 염려마세요
    '23.3.30 12:23 PM (223.33.xxx.14)

    제 친구 가족은 저 생리전에 절대 안만나줘요
    지랄 지랄 개지랄 환상의 염병을 떨어서
    할 수 없어요 ㅠㅠ

  • 21. 무명인
    '23.3.30 12:23 PM (223.62.xxx.183)

    몇 달 정신과 약 드세요. 저는 우울증, 무기력증은 거의 없어졌어요.

  • 22. ㅠ,ㅠ
    '23.3.30 12:34 PM (73.86.xxx.42)

    따뜻한 답글에 눈물이 나네요.

  • 23. 진통제
    '23.3.30 1:08 PM (182.3.xxx.162)

    전 이지앤식스 먹어요. 생리전증후군이나 생리때 꼭요.
    그러면 신기하게 정신적으로도 좀 나아요.
    몸이 미묘하게 스트레스받고 통증을 느끼는지 거기에 정신에너지가 소모되나봐요. 전문가들이 한달에 열흘정도 진통제 먹는건 괜찮다고 해서 가끔 먹어요. 전 사나흘 정도 먹는데 매번 시간때 챙겨먹는건 아니어도 가끔만 먹어도 좀 나아요.

  • 24.
    '23.3.30 1:38 PM (106.102.xxx.8)

    위에 제발 사주팔자는 넣어두시고요
    과학적, 의학적으로 접근하세요
    전두엽이 아주 많은 일을 하는데 여기에 문제가 있으면
    감정의 기복이 극명하고 성격 장애까지 일으켜요

  • 25. ...
    '23.3.30 1:45 PM (175.116.xxx.96)

    조울증 환자의 조증은 이런 것 보다 훨씬 강하게 와요. 님처럼 긍정적인 편이 아니고, 대부분 돈을 너무 많이 쓴다든지, 망상 비슷하게 와서, 자신의 능력치를 넘어선 일을 한다든지(갑자기 사업을 하고 유학을 가겠다 등) 해서 주위 가족들이 너무 힘들지요.
    제 생각에도 생리전 증후군이 아닐까 싶기는 한데, 생리전 증후군 치고는 우울이 너무 오래 가네요.
    혹시나 그래도 조울2형 (조증이 약하게 나타나는 경우) 일 수도 있고, 생리전 증후군이라고 해도 그 기간만 항 우울제 약하게 먹으면 잘 지나 갑니다. 요즘 약이 좋아서 그렇게 힘든데 참고 있을 필요 없어요.
    정신과 한군데 정도 더 가서, 다시 진단 받아보시고,, 2형 조울인지, 단순 주기성 우울인지, 생리전 증후군인지 다 방법이 있으니 현대 의학의 도움을 받으세요

  • 26.
    '23.3.30 1:49 PM (210.103.xxx.56)

    말씀하신 걸로만 보면 경조증 .. 정도로 보이는데.
    조울증 잘 보는 의사 있는 개인병원 찾아서 가보시구요, 증상일지도 쓰고 잘 관찰하면서 약 드시면 좋을 거 같은데요. 생리전증후군이 물론 심한 사람들도 있지만 제가 보기에도 우울의 강도가 너무 세 보이고.
    꼭 조울이나 경조증 진단을 받지 않더라고 이렇게 기복이 크면 이걸 조절해주는 약물을 더해서 먹기도 하더라구요.
    저는 다른 전문가도 찾아가보시기를 권해요.

  • 27. 조울증 같은데
    '23.3.30 2:49 PM (112.104.xxx.221) - 삭제된댓글

    병원에서 조울증은 아니라고 했다니
    생리전 증후군이 의심되는데
    다시 병원가서 진단 받아보세요
    생리전증후군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매우 심각한 경우도 많아요
    반대로 생리전 증후군 의심되서 병원 갔는데
    우울증,불안 초조진단받고 약 처방 받은경우도 봤구요
    우선 병원에 가보세요

  • 28. 조울증 같은데
    '23.3.30 2:53 PM (112.104.xxx.221)

    병원에서 조울증은 아니라고 했다니
    생리전 증후군이 의심되는데
    다시 병원가서 진단 받아보세요
    생리전증후군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매우 심각한 경우도 많아요
    반대로 생리전 증후군 의심돼서 병원 갔는데
    우울증,불안 초조진단받고 약 처방 받은경우도 봤구요
    우선 병원에 가보세요

  • 29. 프리
    '23.3.30 3:59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프리페민 드세요.,,

  • 30. ~~
    '23.3.30 4:08 PM (121.166.xxx.42)

    dysthymia 같은데요. 조울증 기준을 만족시킬 정도는 아님 감정기복.
    흔합니다.

  • 31. 생리 전 증후군
    '23.3.30 10:45 PM (210.106.xxx.119)

    침대에 들어서 눈물로 베개를 적시며 내일 아침에 일어나는 게 형벌이다.
    나는 아침이 오기 전에 죽어야겠다 싶은 마음이 들어요.
    너무나 우울하고 괴롭다가 아! 이게 생리 전이라 그런가?
    눈치를 채면 거짓말처럼 그 증상이 사라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4947 몇번째 정신을 잃는데 20 2023/03/31 4,287
1454946 블핑이 어케 밥먹는 자리에서 무대를 하나요 19 ....ㅡ 2023/03/31 3,710
1454945 사먹는 음식이 싱겁고 달아졌어요 16 .... 2023/03/31 2,070
1454944 박지원 "김건희에 잘못 보이면 잘려…여의도에선 입에 담.. 21 어머.어머... 2023/03/31 4,340
1454943 마켓*리 방울토마토 최근에 드셔 보신 분 1 토마토 2023/03/31 996
1454942 블랙핑크 레이디가가 공연설,대통령실 "尹 방미 일정에 .. 7 ... 2023/03/31 2,204
1454941 다이슨 슈퍼소닉 쓰다 ㅃ치는데 4 진짜 2023/03/31 1,525
1454940 여러분 집에 대파김치 있으면.. 나는나 2023/03/31 930
1454939 올리비아 로렌 옷은 왜 싼가요? 60 ㅇㅇ 2023/03/31 19,945
1454938 전기 가스요금인상 잠정보류했대요 13 ㄱㄴ 2023/03/31 2,064
1454937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전국 YWCA 긴급행동 참석 신청서 5 (펌)가져옵.. 2023/03/31 547
1454936 혹시 슬리퍼형 운동화 같은거 신을때 신는 반만있는 양말요 1 ... 2023/03/31 739
1454935 미나리 커다란 양푼에 흡입중.. 25 청혈 2023/03/31 3,832
1454934 전우원씨. 지금 518 민주 묘지 라이브. 사과문 전문 9 응원 2023/03/31 2,878
1454933 전우원의 바램. 4 ㄱㄴ 2023/03/31 1,617
1454932 나혜석의 모 된 감상기 24 지나다. 2023/03/31 3,000
1454931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게 뭐라고 생각하세요? 12 2023/03/31 3,445
1454930 베스트에 올라온 요즘은 운동화만 신는다는 글 왜 삭제했나요? 30 .... 2023/03/31 4,902
1454929 전우원씨 사과방송 20 학살자전두환.. 2023/03/31 2,638
1454928 29개월 아기 아침마다 기분 맞춰주는거 은근 힘들어요 6 ** 2023/03/31 1,847
1454927 5·18 단체 만난 전우원 “할아버지는 죄인·학살자…사과드린다”.. 8 라일락 2023/03/31 1,467
1454926 계속 품절이였던 내셔널 지오그래픽 EX 텐트 드디어 와디즈 펀.. 금요일이다 2023/03/31 651
1454925 尹 국빈초청 받았는데…美, 블랙핑크 공연비용 한국에 전가? 25 국제적호구납.. 2023/03/31 4,757
1454924 내가 접대를 추진한 것도 아닌데 왜들 난리 2 홀전문가 2023/03/31 1,579
1454923 신촌 근처에서 방을 구합니다. 11 조어부탁 2023/03/31 1,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