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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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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의사 동생은 간호사?

엄마 조회수 : 6,124
작성일 : 2023-03-30 10:59:52
저는 딸만 둘.
언니는 공부를 알아서 잘 해서 서울 사립 의대본과생이예요.
작은딸은 공부를 썩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성실하게 눈 돌리지 않고 공부 했고 이만큼 해준 것도 고마워요.
고3 되어 상담을 다녀왔는데 내신은 1.9 또는 2.0
뚜렷하게 선호하는 학과는 없어서 통계학과나 소프트웨어공학과 생각 중이었는데..
선생님은 간호학과를 추천하셨어요.
저는 간호학과 고생스럽다고 해서 염두에 두지 않았었고 사실은 작은 아이가 언니와 너무 적나라하게 비교되는 직업을 갖는게 싫었던거 같아요.
내신3점대 아이들이 지방사립대 간호학과도 가서 굳이 이 점수로 서울.수도권 간호학과 보내는게 의미 있는지도 모르겠구요.

아이는 언니와 사이 좋구요. 의외로 간호학과도 괜찮을거 같다고 하고 있고 사실 아직 인생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고 앞에 닥친 공부하기만 급급한 상황이라 저만 고민중이네요.
최근 이 계시판에서 챗gpt 이야기를 듣고는 소프트웨어공학쪽에 회의가 들기도 해서 간호학과도 솔깃하게 되네요.
아이는 여길 선호하는것도 아니라 아이 성향과 미래를 생각해서 저희가 권한 분야구요.

제목을 자극적으로 달긴 했는데 솔직한 마음으로 어떨까요?

IP : 211.227.xxx.172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3.30 11:02 AM (58.79.xxx.33)

    조카 둘이나 간호사 아이가 원해서 갔는데도 졸업하고 대학병원 취업했다가 한두달 다니다가 몇번씩 관두던데요 ㅜㅜ 요즘애들이 그 직업자체를 못견뎌하네요.

  • 2. 간호학과는
    '23.3.30 11:03 AM (211.58.xxx.8)

    본인이 원할 때만.
    언니와 비교 같은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 3. 이건
    '23.3.30 11:04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아이 성격이나 성향이라... 간호학 자체가 정말 안맞는 사람도 있거든요. 그리고 언니는 부부의사가 될 가능성이 높겠죠. 비교되는 것에 예민하다면 고민해보세요.
    간호사가 잘 맞고 욕심도 있어 교수까지 하고 계신 분이 있는데 저는 괜찮은 길이라 생각해요.

  • 4. ....
    '23.3.30 11:04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간호사 진짜 진짜 진짜 힘들어요. 제 친한친구 언니가 대학병원 간호사로 계속 일하는 중인데 저는 권하지 않을 것 같아요.

  • 5. 병원에서만
    '23.3.30 11:06 AM (118.235.xxx.89)

    일하는건 아니던데요 각 기업체에 보건실같은곳?도 있고 뭘하는지 암튼 사무직처럼 있는 직업도 있고.. 교수할수도 있고 여러가지 길이 있는데 왜 엄마가 먼저 언니랑 비교를 하는지? 그냥 아이에게 맡기세요

  • 6. ...
    '23.3.30 11:06 AM (122.40.xxx.155)

    아이가 사회성이 좋은가요?? 의사는 사회성 없어도 큰 문제 없겠지만 간호사는 성격이 진짜 좋아야겠더라구요. 태움문화도 그렇고 아픈 환자들 의사한테는 한마디도 못하면서 간호사들한테 소리 지르고..등등 공부만 잘해서는 못견딜꺼 같아요. 성향이 밝고 사람 좋아하는 편이 아니면 힘들어보였어요.

  • 7.
    '23.3.30 11:06 AM (14.50.xxx.77) - 삭제된댓글

    힘들지않는 일이 있나요? 통계학과 가면 쉽나요? 어차피 월급생활해야 하는데..그래도 간호사는 결혼하고 쉬어도 또 할 수 있고, 나이들어서도 할 수 있고,
    조카가 보건 공무원되기도 했고...언니가 의사면 서로 도움주고 받고 괜찮을것 같은데요.
    언니 병원에 간호 총괄 맡아도 되고요.

  • 8. 주워 들은 거
    '23.3.30 11:06 AM (203.247.xxx.210)

    말고
    본인 직업 경험을

  • 9. ..
    '23.3.30 11:07 AM (14.35.xxx.21) - 삭제된댓글

    아이가 괜찮다면, 언니 동생이 함께 일하는 게 굉장히 유리합니다. 개인병원 하면 신뢰할만한 간호사 모시는 게 큰 일이거든요.

  • 10.
    '23.3.30 11:09 AM (14.50.xxx.77) - 삭제된댓글

    힘들지않는 일이 있나요? 통계학과 가면 쉽나요? 어차피 월급생활해야 하는데..그래도 간호사는 결혼하고 쉬어도 또 할 수 있고, 나이들어서도 할 수 있고,..병원에는 늘 간호사 필요로 하니..
    언니가 의사면 서로 도움주고 받고 괜찮을것 같은데요.
    언니 병원에 간호 총괄 맡아도 되고요. 간호는 따놓으면 여러길이 있을듯 한데요..

  • 11. 평생
    '23.3.30 11:12 AM (183.98.xxx.31) - 삭제된댓글

    비교되기는 하죠. 당장 직업적 차이도 크지만 향후 배우자 차이도 커요. 늘 주변 사람들 입방아에 오르겠죠. 비추입니다.

  • 12. .....
    '23.3.30 11:14 AM (118.235.xxx.114)

    간호사는 본인이 원하는 경우에 보내세요.

  • 13. ...
    '23.3.30 11:14 AM (223.38.xxx.162)

    주워들은거말고 본인 경험을. ..
    간호사 인기학과입니다
    임상말고도 여러길이 많고 요즘은 기업체에도 간호사 필수채용이고 공무원도 그렇고요
    인서울 학벌좋은 간호학과나오면 교수로 가는것도 다른과에 비해서는 많이 어렵진않죠
    의사언니랑 비교하는 부모님 시선 자체가 걸림돌이네요

  • 14. ㅎㅎ
    '23.3.30 11:16 AM (183.98.xxx.31) - 삭제된댓글

    언니 병원에 동생이 일을 한다고요??? 큰일날 소리...
    제일 큰 문제가 동생이 언니네 수입을 완전히 다 알게 되는거에요.
    그리고 당장 직업적 차이가 문제가 아니라
    향후 배우자의 차이도 커서
    평생 주변에서 비교하는 입방아 찧을거에요.
    아이가 간절히 원하는거 아니면
    비추입니다.

  • 15. 2년
    '23.3.30 11:16 A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2년 경력 쌓으면서 영어공부해서 미국 간호사로 가는 것 추천요!!

  • 16. 본인
    '23.3.30 11:16 AM (211.218.xxx.160)

    본인이 원하면 간호학과 보내세요.
    아는집 딸 와이대 간호학과 나와서 대학병원서 일년인가 이년 근무후
    공무원시험쳐서 보건소로 가는 공무원셤이 있나봐요.
    그게 6급이래요. 합격해 다니고 있어요.
    알게 뭐예요. 사람팔자 딸이 그쪽으로 공부해서 보건소 가서
    보건소장될지 의사 뭐 부럽겠어요?

  • 17.
    '23.3.30 11:17 AM (202.14.xxx.161)

    형제가 의사면 뭘 하더라도 평생 비교되니 아이 생각을 존중해주심 될것 같아요

  • 18.
    '23.3.30 11:18 AM (202.14.xxx.161)

    간호직 공무원 8급으로 들어오고 보건소장도 의사입니다

  • 19. 같은 경우
    '23.3.30 11:19 AM (117.111.xxx.167)

    저희랑 거의 똑같은 케이스라 댓글달아요
    그런 고민 생각보다 애들은 덜해요
    나는 나 언니는 언니 그냥 쿨하게 인정하던데요
    저희애는 대병 5년차 간호사
    초기에 좀 흔들리더니 극복하고 잘다녀요
    저희애 사교성 좋은편도 아니에요
    최선의 선택하시는데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 20. 햇살가득한뜰
    '23.3.30 11:20 AM (14.50.xxx.77)

    힘들지않는 일이 있나요? 통계학과 가면 쉽나요? 어차피 월급생활해야 하는데..그래도 간호사는 결혼하고 쉬어도 또 할 수 있고, 나이들어서도 할 수 있고,..병원에는 늘 간호사 필요로 하니..
    언니가 의사면 서로 도움주고 받고 괜찮을것 같은데요.
    언니 병원에 간호 총괄 맡아도 되고요. 간호는 따놓으면 여러길이 있을듯 한데요..
    우리 조카도 대학병원 1년 있다가 보건소에서 공무원 하고 있어요~어렵지만..암튼 여러길이 있다고요.

  • 21. 아이가
    '23.3.30 11:20 AM (219.248.xxx.248)

    적성에만 맞음 간호학과 좋죠. 어쩌다 간호사들이랑 같이 일하고 있는데 간호학과가 진로가 정말 다양하더군요. 경력단절이 되도 가진 자격증으로 취업이 수월하구요.
    의사언니와는 어쨌든 가는 일이 다르니 비교대상은 아닐듯 하고 본인이 힘든 과정을 겪는거, 적성도 괜찮다하면 직업으로서는 좋은듯해요.

  • 22. 엄마
    '23.3.30 11:27 AM (211.227.xxx.172)

    모든 글들이 다 고개 끄덕여지고 도움이 됩니다.
    무의식적으로라도 큰 아이와 비교하지 않으려고 항상 조심하고 있습니다.
    졸업하고 대학병원 임상이 안 맞으면 공무원이나 다른길 모색도 있으니 더 끌리는거 같아요.
    둘이 성향이 매우 달라 서로 비교하거나 질투 하지는 않아요.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으니 좋으네요.

  • 23. ..
    '23.3.30 11:27 AM (223.38.xxx.242)

    제가 간호학과 나와서 대학병원 3년일하고 때려친 사람인데요.벌써 20년전이네요.다른일을 하려해도 보통 임상경험은 있어야해서 2년정도는 병원에서 일해야해요.그 2년이 신입기간이라 무지하게 힘들어요. 태움도 태움인데 환자보호자 스트레스가 너무 심합니다.물론 적성에 맞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너무 힘들었어요.최소 임상경험만 있으면 병원그만두고도 갈곳은 많습니다.제약회사. 보건공무원,심평원, 보험회사 등등 .
    저도 3년일하고 그만두고 다른일 합니다

  • 24. ..
    '23.3.30 11:31 AM (211.208.xxx.199) - 삭제된댓글

    남편이 의사고 딸아이는 간호학과 나왔어요.
    저도 님처럼 어쩌면 간호사는 의사의 보조업무라는 생각이 있었나봐요. 딸애가 간호학과를 가겠다고 했을때
    좀 주저됐어요. 남편은 간호학도 괜찮은거라고 아이를지지해줬고요. 딸애는 고1때부터 **대학 간호학과를 가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저는 지방대라도 약대가 어떨까 권했어요. 저는 믿지않지만 시어머니가 어디가서 점을 보면 어디서보든 얘는 약대를 보내라고 했고요.
    결국 애는 처음 마음 먹은대로 **대학 간호학과를 나왔고 자대 대학병원에 취업을 했고 태움도 있었지만
    임상에 오래 있을 생각이 없었어서 관두고
    공단과 연구소등 여러 직장을 거쳐
    지금은 외국계 제약회사에서 일해요.
    돌고 돌아 결국은 약 일을 하는군요.
    애가 병원에 있을때 자세히 보니
    간호라는 일은 의사는 진료와 처치를 하고
    간호사는 경과 피드백과 간호를 하는 협력자의 일이지
    의사가 시키는 일이나 하는 의사 아랫일이 아니에요.
    원글님 따님이 생각이 있다면 보내세요.

  • 25. 서울 탑
    '23.3.30 11:35 AM (121.160.xxx.94) - 삭제된댓글

    간호대 졸
    자대 병원 근무 대학원 졸 하니
    여기저기 헬스케어 업종에 콜이 많아요
    문과에선 탑이었는데 도무지 앞길이 안보여
    문이과 교차 지원으로 갔어요
    병원 생활 힘들었고
    자존감 상처도 있었던 건 사실
    그러나 지금은 자기가 문과 나와서 자소서 쓰다가 시간 보내지 않아서
    좋다고
    메디칼 통계 리서치 메디칼 라이터 등
    생각도 못한 여러가지 방향이 있네요
    유학도 고려 중인데
    일단 미래 먹거리랑 연관된 분야로 진출이 가능해서 만족 중입니다
    덤으로 영어 잘하면 더욱 좋아요
    조기 유학 경험이 있어서~

  • 26.
    '23.3.30 12:06 PM (118.235.xxx.132)

    본인 의사가 가장 중요해요.
    저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친척이 추천해서 간호학과 간 케이스에요. 버티는 걸 잘 하는지라 임상 10년정도 하고 보건 관련 공공기관에서 일해요. 지금도 괜찮은 삶이지만 돌아간다면 원래 가고 싶었던 다른 진로를 선택할 거예요.

    학교 친구들 보면 공무원, 공공기관, 교사, 교수, 산업보건관리자, 산업보건 강사, 미용문신(법적으로 의료인만 가능), 제약회사, 의료기회사, 미국간호사시험 강사 등등 하고 있네요. 그러고보니 병원 임상일을 아직 하는 사람은 없네요. 그만큼 임상간호사 자체는 오래 근무할만한 곳이 아니라는 의미일지도요.

  • 27. 언니
    '23.3.30 12:38 PM (223.39.xxx.194)

    언니면 뮈어때요. 동생으사될판이지

  • 28.
    '23.3.30 12:44 PM (211.114.xxx.150)

    간호사 뿐만 아니라 어느 조직이든 특히 여초, 남초 조직들 다 태움있고, 따돌림도 있고 층층시야 힘듭니다. 의사는 뭐 안 태우는 줄 아시나봐요. 던지고 쌍욕하고 더 하답니다. 아이 본인 의사가 제일 중요하고, 어머님께서 직업에 대한 편견이 어마하시네요.

  • 29.
    '23.3.30 12:47 PM (211.114.xxx.150)

    아, 간호대 나와서 할 일 많다고 하시는데, 간호대 나와서 제일의 진로는 간호삽니다. 그 외에는 어떤것도 빛나지 않고 쉽지 않아요. 간호대 나와서 딴거 해야지 할거면 간호대 안 가는것이 낫습니다. 간호사는 책임감있고 우직하고 예민하지 않은 아이들이 하는게 좋아요.

  • 30. 너무 다른데
    '23.3.30 1:48 PM (61.85.xxx.153)

    소프트웨어 이쪽은 아예 이과적 생각과 사무직 계열이고
    간호사는 고객대하는 서비스 돌봄노동쪽이라
    성격이 너무 다른데
    아이 성격은 어떤가요?

  • 31. ...
    '23.3.30 1:51 PM (112.168.xxx.69)

    제가 컴퓨터 전공이고 여동생은 간호사에요. 둘다 원해서 선택했고 20년이상 잘 다니고 있고요. 저는 좀 내성적이고 성실한 타입. 몸이 좀 약하고 사람상대하는 거 싫어해서 이게 천직이다 싶고.

    여동생은 건강하고 사회성이 좋아요. 성격도 좀 강단이 있고요. 간호사는 튼튼한 육체에 강단있는 성격이어야 버틸 수 있는 직업인 듯해요. 그리고 생각보다 공부 엄청해야 합니다. 저나 여동생이나 나이먹어서도 계속 공부하면서 일하고 있네요.

  • 32. 현직 간호사
    '23.3.30 1:58 PM (222.238.xxx.223)

    인기학과라고 다 좋은 게 아니지요
    의사 중 비활동 비율 즉 장롱면허는 7프로 내외에요
    간호사는 장롱 면허가 30% 육박해요
    왜 일까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건강하게 일하기 힘든 직군이거든요
    윗댓대로 " 책임감있고 우직하고 예민하지 않은" 사람들이 그나마 잘 버티는 것 같아요
    간호사 임상 경력으로 다른 직업군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도 있지만
    이나마도 요즘은 젊은 간호사에 한하는 듯해요
    정말 적성에 맞지 않으면 힘든 직업이라 본인의 의사와 의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덧붙여 정정하자면
    간호 공무원은 6급 아니고 8급부터 시작이고 위에서부터 정체돼 있어 승진이 어렵다고 합니다
    미국 간호사는 2년 경력 없어도 되지만
    실질적으로 간호 이민은 오바마 정부 시절부터 이민 쿼터가 닫혀 있어 성공 케이스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시민권자와 결혼하면 미국에서 간호사로 일할 수 있겠네요
    위에 여기저기 들은 썰로 댓글 다시는 분들 많아서 정정 댓글 써봐요

  • 33. 저희도 딸 둘
    '23.3.30 2:21 PM (125.128.xxx.52)

    언니가 의대 본4, 작은애가 간호4
    둘다 국시 준비중입니다.
    부모가 보기에 그렇지 현정에선 서로 존중해야 하는 분야이기에 사이 좋습니다.
    어찌보면 간호학과 다니는 작은애가 진로가 더 많답니다.
    임상경험은 누구나 힘들고, 꼭 필요한 길을 알기에 그러려니 하더라구요. 선택여지도 많구요. 교직이수해서 올해는 교생실습까지해서 바쁘더군요.
    저희도 간호선호는 아니였지만, 임상보다는 다양한 진로에 매력을 느낀답니다.

  • 34. 이 댓글 강추
    '23.3.30 2:34 PM (119.203.xxx.253)

    제가 컴퓨터 전공이고 여동생은 간호사에요. 둘다 원해서 선택했고 20년이상 잘 다니고 있고요. 저는 좀 내성적이고 성실한 타입. 몸이 좀 약하고 사람상대하는 거 싫어해서 이게 천직이다 싶고.

    여동생은 건강하고 사회성이 좋아요. 성격도 좀 강단이 있고요. 간호사는 튼튼한 육체에 강단있는 성격이어야 버틸 수 있는 직업인 듯해요. 그리고 생각보다 공부 엄청해야 합니다. 저나 여동생이나 나이먹어서도 계속 공부하면서 일하고 있네요.


    이 댓글 강추해요
    아이 성향 진짜 중요해요
    간호사된 후에도 딴거 가능하다 그런거.. 말이 그렇지 결정하고 또 진로 틀고 하는 과정이 진짜 힘들어요

  • 35. 엄마
    '23.3.30 2:56 PM (118.235.xxx.84)

    아.. 윗님.
    딱 저희 둘째가 그래요.
    성실하고 책임감 있고 MBTI중 I성향.
    집 좋아하고..내성적이고. 몸도 가늘가늘 체력이 약해요.
    그래서 저희도 고심끝에 소프트웨어공학. 점수 부족하면 통계 생각한거거든요.
    그런데 아이가 지금 당장은 컴공쪽 관심이나 흥미가 있지 않아서..
    그냥 전공 정하고 대학 들어가서 공부해나가면 되는건지 그게 걱정입니다

  • 36. ...
    '23.3.30 3:40 PM (112.168.xxx.69)

    컴공전공자 댓글인데요.
    컴공은 당장 관심 없어도 적성만 맞으면 대학들어가서 배워서 잘하는 사람도 많아요. 하지만 적성을 엄청 타긴 합니다. . 컴공전공했다가 적성 안 맞아서 다른 길 가는 경우 숱하고.

    인서울 대학기준으로 컴공과는 일단 취업이 잘 되니 적성이 안 맞더라도 일단 취업하고 회사 안에서 기술영업이나 마켓팅 쪽으로 업무전환을 하는 방법도 있어요. 컴공이라고 꼭 개발만 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뭔가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뭔가 만들어내는 성취감 느끼는 게 좋아서 계속 개발쪽에 있구요.
    근데 이것도 은근히 체력은 요구해요. 제가 몸이 약하긴 한데 오래 앉아서 분석하는 걸 좋아해서 야근은 또 잘하는지라. 야근 때문에 못 버티는 사람들 많아요.

    그리고 만들어 낸 걸 유지보수하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꼼꼼한 여성들에게 잘 맞는 직업이지만 야근때문에 출산 육아하면 딜레마에 빠질 수 있습니다. 저는 간신히 하나만 낳아 키우고 아이 초등 들어갔을때 육아휴직했다가 회사와 트러블 생겨서 결국 이직했어요.

    우리나라에서 여자가 맞벌이 한다는게 참 힘들어요. 쉬운게 없네요.

  • 37. ~~
    '23.3.30 4:13 PM (121.166.xxx.42)

    제주위에 의사 간호사 자매가 둘 있는데요
    한 자매은 각자 잘 살고
    한 자매는 간호사가 의사와 결혼, 언니 - 의사 매제- 간호사 동생이 같이 개업해서 잘 지냅니다.
    뭘 걱정하시는걸까요?

  • 38. ...
    '23.4.5 2:59 PM (211.234.xxx.206)

    4월13일에 간호법 통과시킨데요. 의사처럼 간호사에게 진료권을 주는 병원이랍니다. 의사가 많이 없는 지방에선 진짜 판칠거에요.
    간호사돼도 깐깐하고 정말 부자동네 아니면 의사처럼 개업도 가능해질겁니다. 선생님 따님은 똑똑하시겠지만 모든 간호사가 검증을 받은것도 아니니 찝찝하고 슬프긴 하네요. 국회의원들은 큰 대학병원에서 무조건 교수에게 진료 받겠지만 일반 사람들은 급한김에 싼마이란 느낌이 들어서. 의료수가를 올려주거나 의료에 돈붓기 싫으니 싸게 쉽게 가자는 거겠죠. 간호법보니 간호사는 면허 취소도 안된다니 책임을 물을수도 없다니 오진해도 소송도 힘들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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