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집에 있는 컵라면을 아들과 먹는데,
어쩌다보니 한개가 유통기간이 2달 지난거에요,
그래서 아들이 버려야겠다길래,
엄마가 먹는다고, 좀 지나도 먹어도 된다고 했더니
아들이 2달인데? 하더니
자기가 먹겠대요~
그래서 달라고 했는데도
자기가 더 좋아하는 컴라면이라고,
버린다고 할걸, 괜히 먹는다 한건지
마음은 이렇게 따듯한데
공부를 안해요ㅠ
한창 공부할 나이인데
지금에서야 축구 선수가ㅡ되겠다고
매일 축구 사랑에 빠지네요,
작년 가을부터인가ㅜ시작한 축구인데
말벅지가 되었어요,
초등때만 관심가졌어도 허벅지로 뭐라도 했을 ㅎㅎ
늦었다고 남들은 10년전에 시작했다고 말해도
유투브도 축구만 보고, 축구화, 양말 사고있고
귀여워요.
축구는 취미로 하길.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 따듯한 고1아들
여기 조회수 : 1,974
작성일 : 2023-03-28 14:11:43
IP : 114.222.xxx.11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23.3.28 2:13 PM (180.229.xxx.53)공부 좀 안하면 어때요
따뜻한 인성을 가진 사람으로 잘 키우셨네요2. 네
'23.3.28 2:14 PM (114.222.xxx.113)ㄴ 네, 저도 그 마음으로 키워요,
그래도 쪼매 아이 인생 편하려면 공부좀 하지 마음이 들어오3. 나옹
'23.3.28 2:26 PM (106.102.xxx.17)인성이 어쩜 그렇게 훌륭한가요.
원글님 진심으로 부럽습니다.4. 네
'23.3.28 2:31 PM (114.222.xxx.113)ㄴ 생각해보니 몇번 집에있는 지난거 제가 먹는다면
저기가 먹는다고 한거 같아요,
저를 사랑하는 거지요?
사춘기라 밤늦도록 안자고 말도 안들으면서ㅠ5. gdg
'23.3.28 5:36 PM (223.62.xxx.224)너무 사랑스러워요
고등학생 아들들 얘기 들으면 정말 흐뭇합니다 원글님께서 따뜻하게 바라봐 주시니까 따뜻한 아이가 되었겠죠 멋진 어른으로 잘 클 거에요6. 네
'23.3.28 6:32 PM (114.222.xxx.113) - 삭제된댓글ㄴ 마음은 저런데, 수면시간 폰시간 자기관리는 엉망이네요ㅠ
축구선수도 늦었다고 말리는데 말도 안듣고 ㅎ
더 멋진 어른이ㅡ되길 기도해야죠 감사해요 ????7. 네
'23.3.28 7:25 PM (114.222.xxx.113)ㄴ 마음은 저런데, 수면시간 폰시간 자기관리는 엉망이네요ㅠ
축구선수도 늦었다고 말리는데 말도 안듣고 ㅎ
더 멋진 어른이ㅡ되길 기도해야죠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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