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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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아이가 학교가 너무 재미가 없대요
전 아이가 독서도 많이 해서 상식이 풍부한 편이고 집중력도 좋은 모범생과라서 공부면으론 어려울 게 없으니까 학교 다니는 걸 좋아할 줄 알았어요. 근데 이럴 줄이야.
물감놀이, 게임수업 그런 걸 많이 하고 싶대서 그런건 유치원, 초 1,2까지만 하는 거라고 알려주긴 했는데 자기의 유일한 낙인 체육수업이 주2회뿐이라 다른 날은 재미가 없대요.
이 나이때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할까요? 방과후도 좋아하는 로봇이랑 배드민턴하고 학원도 음악, 태권도라 공부쪽이 아닌데
앞으로 체육 안 들은 날은 초등생 키즈카페 가거나 집근처에 놀이공원이 있어 1~2시간씩 다니기로 했어요. 3학년때라도 이렇게 놀아주면 4학년때엔 학교에 더 적응이 될까요?
1. …
'23.3.26 11:52 PM (218.237.xxx.185)3학년부턴 학습으로 전환되는 시기이죠
놀이체험 이런건 현장학습을 가야.. 아이도 이제 학습에 어느 정도
적응해야해요2. 음
'23.3.26 11:54 PM (220.117.xxx.26)애가 혁신학교 스타일인가 봐요
엄마들이 공부 안시켜서 싫어한다던데
4학년때는 공부 깊이 확 어려워 지는데
공부 시간 점점 늘려야죠3. ㅎㅎㅎ
'23.3.26 11:57 PM (61.254.xxx.88)부모님이 집에서 적당히 채워주시니 됐죠
다 과정이에요.너무 신경쓰지마세요4. 다
'23.3.27 12:10 AM (123.212.xxx.149)저희 아이도 학교 재미없다고해요. 우리도 어릴 때 학교를 뭐 재미로 다녔나요. 다니라니까 다녔지.. 전 그래서 선생님도 사실 월요일 아침되면 학교가기 싫어하실걸 그랬어요 ㅎㅎ 근데 해야되니까 하는거고 하다보면 도움되거고 즐거운 일이 생긴다 뭐 그런 식으로 얘기해주고 넘어가요.
5. 원글이
'23.3.27 12:26 AM (106.101.xxx.196)네네~ 다 지나가는 과정이려니. 담임샘들은 남자아이치고 사고도 안 일으키고 집중도 잘 한다고 칭찬하시는데 아이내면에선 사투를 벌이고 있었더라고요.
뭔가 지식은 많은데 마음은 또래보다 2~3살은 어린 것 같은 아이라 유치원시절을 그리워하고 있나봐요. 당연히 적응할 줄 알았는데
다들 학교가기 싫은데 다니는 거라고 말해줬어요 ^^6. 음
'23.3.27 12:37 AM (122.42.xxx.82)지난 2년간 코로나라 그래서인듯요
재미없는게 아니라 다른 이유일듯요7. 일단
'23.3.27 12:41 AM (121.181.xxx.236)심리검사 한 번 받아보셔요.
3학년은 과목수도 많아지고 사회는 학생들이 대부분 좋아하지 않습니다.8. ...
'23.3.27 1:06 AM (121.135.xxx.82)저희.아이도 수업참여도 높고 적극적이라고 하는데도
오늘 학교어땠어? 하면 예체능 한날만.좋았다고 해요. 오늘 만들기해서 좋았어 이런식으로...
그래도 공부는 꼭 필요한거라 해야하니 재미없어도 집중하는 연습하라고 햤네요9. 마미
'23.3.27 7:00 AM (112.154.xxx.32)중고등생들도 체육 들은 날만 기다립니다 ㅎㅎ
10. ᆢ
'23.3.27 8:19 AM (14.38.xxx.227) - 삭제된댓글요즈음 아이들은 미디어에 워낙 노출도 많고해서
학교생활이 재미있지는 않을것 같네요
마음대로 못하는 일도 많고요11. 원글이
'23.3.27 9:43 AM (106.101.xxx.196)중고생도 체육들은 날만 기다린다니 빵 터졌어요. ^^ 생각해보니 예체능 들은 날만 재밌다고 했고 사회가 특히 재미없다고 했어요. 근데 어떤 땐 도덕이랑 수학이 재밌대서 왜 그러냐니까 게임을 해서라네요.
심릭상담도 함 받아보려고요. 아이도 너한테 도움을 주는 거라니까 해보겠대요. 예민하고 스트레스 잘 받는 성격이라 학습엔 문제가 없는데 단체생활을 싫어하는 것도 같아요. 답글 주셔서 감사해요. 여러 모로 생각해보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12. 진짜
'23.3.27 10:19 AM (118.235.xxx.121)진짜 어쩔티비네요
아이를 잘관찰해보시고
선생님과도 상담해보세요13. 저희
'23.3.27 10:56 AM (121.131.xxx.13)초4 아들도 체육들은날만 학교가고 싶다고 해요..그나마 과학 실험실 가는 날도 신나는 날이라고 하네요.
요새 애들 유아기때부터 부모가 물심양면으로 여기 저기 체험시켜주고 질 좋은 체험형 사교육 시키니까 단조롭고 반복적인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어해요.
집에서 조금씩 학습도 시키고, 규율도 단호하게 지키게 하면 모를까 프리하게 자란 애들은 학교에서 튀어요..교사는 당연히 애가 문제있다고 피드백하고 학부모 길길이 화내고..
님 아이는 쌤이 잘한다고 칭찬하시니 큰 문제는 없을것 같고..그저 과정같아요.
이렇게 학교 다니고 쳇바퀴처럼 회사다니고 하는 게 보통사람의 일상이죠..다만 가끔 작은 행복을 찾는거죠..
아이와 대화 많이 해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