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같은 엄마가 외동엄마가 되는 걸까요...?
원래 자녀계획은 2 명이었는데요
첫째를 낳아 기르면서
정말 내가 이렇게 모성애가 강한 엄만지
스스로에게 놀랄 정도로
아이를 위해서 헌신했어요
엄마들 다 그렇겠지만요
어린이집도 안 보내고 있구요
애기 28 개월인데 ..
둘째 생각이 아직 안나요
이 어린애를 두고 더 어린 생명을 품을 자신도
없고
무엇보다 사랑을 나누는게 용납이 안되요...
이런 마음이 생기면 외동맘이 되는건가 싶어요...
저같은 마음이 들면 외동이 낫겠죠..?
1. ...
'23.3.25 10:47 PM (68.1.xxx.117)그 반대죠. 육아 체질 같은데 몇 더 키울 수 있습니다.
2. ㅇㅇ
'23.3.25 10:49 PM (119.69.xxx.254)육아는 자신 있는데
사랑을 나누고 싶지 않은 마음이요..
이게 가장 커요3. 음
'23.3.25 10:49 PM (122.46.xxx.81)네 제가봐도 육아체질입미다 이런자세면 세명도 거뜬하시겠습니다
4. ㅎㅎ
'23.3.25 10:49 PM (39.117.xxx.171)원글님같은 분은 둘째생기면 둘째에게 또 사랑에 빠질것같아요
외동엄마는 자의라면 애하도 너무 벅차고 힘들고 난 모성애는 부족하다 싶은 사람이 되는거 아닌가요 저처럼..5. ㅇㅇ
'23.3.25 10:51 PM (119.69.xxx.254)그러니까 둘째에게 사랑이 빠지는게 첫째한테
너무 미안할것 같아요....
왜 이런 마음이 드는지 모르겠어요
첫째가 너무 애틋해요 저한테 ㅠㅠ6. …
'23.3.25 10:51 PM (182.221.xxx.239) - 삭제된댓글애 하나도 벅차고 너무 힘들고 모성애도 없어요
애둘은 상상할수도 없을만큼 하나도 너무너무 힘들어요.
임신 시절부터 출산후 키우면서 여태까지 쭈욱이요.
6학년 키우는 외동맘입니다.7. ㅎㅎ
'23.3.25 10:54 PM (211.220.xxx.8)저도 그랬어요. 첫째가 넘 소중해서 둘째를 못 낳겠더라구요. 근데 둘째가 생기면서 자연스레ㅎㅎ
근데 둘째 낳아봐요. 더 사랑스러워요.8. ㅇㅇ
'23.3.25 10:56 PM (119.69.xxx.254)그니까요 그 더 사랑스러울까봐 못 낳겠단 거에요 ㅠㅠ
그래서는 안될것 같단 생각이..
우리 아이릏 첫째이자 막내로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이랄까요9. ㅋㅌ
'23.3.25 10:57 PM (106.73.xxx.193)저도 그랬어요.
첫째가 너무 예쁘고 유일한 사랑이라 둘째 낳으면 배신인거 같아서 못 낳는다고…
어린이집도 31개월 이후에 보내고요… 안쓰러워서~
워킹맘이라 그랬던 것일수도~
이렇게 이쁜 애보다 더 예쁜 애가 나올 수도 없어서 둘째 낳을 수가 없다..낳아도 안 이뻐할거 같아 등등 그러다가 첫째 외로울까봐 둘째 낳았는데…동성인데 둘째가 첫째랑 안 닮아 보이고 낯설고 그렇더라고요.
더 잘생겼는데 ㅋㅋ
처음엔 낯설고 첫째 안 닮아서 내 애 같지도 않더니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엽고 예쁘고 물고 빨고 난리도 아니에요.
이뻐 죽어요. 중1인데 아직도 아기 같아요.
첫째는 고1이라 다 큰 아저씨인데 그때 내가 그렇게 사랑했다 생각하면 센치해더라고요
사랑을 나누는게 배신 같았지만 그건 기억 안나고 그냥 둘째는 사랑입니다. 물론 첫째도 내 첫사랑이지만요.10. ...
'23.3.25 11:00 PM (121.145.xxx.90)원글님 저랑 너무 똑같아서 놀랬어요,^^
제가 딱 그랬어요
지금 아들 하나 대학보냈구요
제가 평생 한 선택중에 정말 잘한일이라고 생각해요
전 아이 하나에 다 해주고 집중하는편이라 둘은 생각도 못했어요
다행히 아이에게 사랑많이 주고 공부 잘 시켜서 좋은대학 잘 보냈습니다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니 내 능력대로 하는게 가장 좋은것 같아요11. 추성훈
'23.3.25 11:03 PM (180.70.xxx.42)야노시호가 둘째원했는데 추성훈이 원글님이랑 똑같이 말하더라구요.
12. ..
'23.3.25 11:04 PM (121.135.xxx.82)저도 그랬어요. 외동 아들 하나로 끝이에요.
13. ,,,
'23.3.25 11:07 PM (211.51.xxx.77)저도 딱 그랬어요. 딸도 동생을 원하지 않고.,, 그래서 외동키우는데 22살인데 아직도 엄청 이뻐요
14. 남자 지인
'23.3.25 11:10 PM (210.179.xxx.245)원글님하고 똑같은 이유로 외동으로 끝내려고 하더군요.
진정성있는 사람이고 일적으로 성공해서 부동산 부자에요.
아내가 배신(?)해서 둘째 낳는거아니면 외동으로 끝낼듯해요15. ...
'23.3.25 11:10 PM (223.39.xxx.157) - 삭제된댓글추사랑네가 딱 그 이유로 사랑이만 낳은걸로 알아요
최근까지도 어디프로에서 제일행복할때가 사랑이가 나한테 안길때라고 하면서 울컥 눈물을흘리더라구요16. . .
'23.3.25 11:17 PM (222.237.xxx.172)저도 외동 하나. 정성을 다해 키우고 있고 이보다 더 사랑할 수는 없겠다 싶고 그래서 4세까지 프로그램 짜서 제가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며 교육하고 5세에 처음으로 놀이학교 보냈어요. 아이 하나라 서포트 하기도 좋고 여행 다니기도 수월해요. 둘째는 생각해본적도 없고 아이도 본인이 외동인거 좋아해요. 친구들도 부러워하고요. 저마다 맞는 그릇대로 하면 될거에요. 둘셋 키우는 친구들도 행복해해요.
17. 고민할거
'23.3.25 11:18 PM (175.208.xxx.235)고민할거 있나요?
자식을 하나로 만족하면 외동 키우는거고, 둘 이상 원하면 둘 낳는거죠.
둘이면 당연히 내 에너지 사랑 그리고 내 재산 다~ 두아이에게 골고루 나눠주고 한명이면 그 한명에게 다~ 주고요.18. . .
'23.3.25 11:19 PM (222.237.xxx.172)지금은 고등학생인데 사춘기도 수월하게 넘어갔어요. 이건 복불복이긴 하지만 사랑을 충분히 받아서인것도 약간은 있지 않을끼 생각합니다.
19. 제가요
'23.3.25 11:30 PM (223.39.xxx.16)애 5살까지 유치원 안보내고 놀아줬어요
애기때 영양이 중요한데 엄마 밥 간식보다 어린이집이
나을것 없는건 당연하고
사회성 얘기하지만 고맘때 애들 사회성은
또래가 아닌 주양육자를 통해 길러지죠(소아정신과의사들의 말입니다)
무엇보다 그 예쁜 시기를 같이 보내지 않았다면
후회했을것같아요.
그래서인지 초등부터 지금 고등까지 쭉 반장에 전교회장에 공부도 최상위권입니다
많이 사랑해주고 행복한시간 보내세요20. 뭐
'23.3.25 11:30 PM (1.237.xxx.181)부모가 좋을라면 애 하나 더 낳고
아이 생각하면 하나?
보니까 원글이는 사랑이 넘치는데
애 더 안 낳음 후회할듯
자식도 나중에 다 자기 갈길 가는데
내가 낳고싶음 낳는거죠
그리고 형제가 장애물만은 아닙니다
부모 아프면 돌아가며 간병도 하고 나이들어
여행도 같이하고 나름 의지도 됩니다
그리고 부모는 한 아이에게 사랑을 퍼부었다는데
그게 집착일수도 있어요21. bb
'23.3.25 11:31 PM (121.156.xxx.193) - 삭제된댓글저랑 같은 이유네요.
저도 첫 아이 낳기전엔 2-3 낳아 키울 거라고 했고
임신 육아 다 너무 쉬웠어서 둘째 바로 낳고 싶었는데
글쎄… 첫 아이가 너무너무 예쁘고 사랑스럽고
제가 모성애 덩어리지 뭡니까..
그래서 외동으로 끝냈어요. 9살인데 아직은 후회 안 해요.
아이도 5살에 처음 기관 보냈고
유차원 학교에서 선생님들께
사랑 많이 받고 자랐나보다 라는 말 많이 들어요22. 저도
'23.3.25 11:33 PM (116.34.xxx.24)비슷했는데 둘째 낳았고
낳고보니 둘째 출산으로 가장 큰 혜택은 첫째 아이가 봅니다
정말 내가 이렇게 모성애가 강한 엄만지
스스로에게 놀랄 정도로
아이를 위해서 헌신했어요
정확히 이 부분에서 원글도 첫째를 위해 둘째출산 고고하시는게 나아보여요 저도 만3세까지 끼고 키운엄마이고
지금도 둘다 영상 안보여주면서 산으로 들로 자연과 함께 전국각지 해외 돌고 넓은 세상 보여주고 체험하며
뭐 엄마들 다 그런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요
원글은 신이 아니고 아이를 위해 완벽하게 최선을 줄수없어요 살짝 아이와 떨어져 거리두기가 필요해 보여요23. bb
'23.3.25 11:36 PM (121.156.xxx.193)저랑 같은 이유네요.
저도 첫 아이 낳기전엔 2-3 낳아 키울 거라고 했고
임신 출산 다 너무 쉬웠어서 둘째 바로 낳고 싶었는데
글쎄… 첫 아이가 너무너무 예쁘고 사랑스럽고
제가 모성애 덩어리지 뭡니까..
그래서 외동으로 끝냈어요. 9살인데 아직은 후회 안 해요.
아이도 5살에 처음 기관 보냈고
유차원 학교에서 선생님들께
사랑 많이 받고 자랐나보다 라는 말 많이 들어요24. ㅎㅎ
'23.3.25 11:40 PM (211.234.xxx.212)저도 그래요-^^
만 5세 되니까 둘째 생각도 나더라고요.
직장이 너무 힘든 곳이라 외동이지만…
그냥 그 마음 이해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25. 그러네요
'23.3.25 11:55 PM (180.69.xxx.124) - 삭제된댓글저도 첫애까지는 정성을 다했는데
둘째는 만사 귀찮네요
그래도 둘 다 다르게 이뻐요
사랑이 나뉜다? 전혀 아니던데
오히려 전혀 다른 사랑이 솟던데요.
암튼, 외동도 나쁘지 않아요
어디에나 구원이 있는 법. 마음 가는 대로.26. 그러네요
'23.3.25 11:55 PM (180.69.xxx.124)저도 첫애까지는 정성을 다했는데
둘째는 만사 귀찮네요
반전은 정성을 다한다고 대충키운 애 보다 더 잘된다는 보장도 없음.
둘 다 다르게 이뻐요
사랑이 나뉜다? 전혀 아니던데
오히려 전혀 다른 사랑이 솟던데요.
암튼, 외동도 나쁘지 않아요
어디에나 구원이 있는 법. 마음 가는 대로.27. 둘째
'23.3.26 12:05 AM (116.120.xxx.193)낳으셔야 할 분이네요.
보통은 애 안 좋아하는 사람들이 외동으로 끝내요.
전 딩크로 살고 싶었으나 남편이 애를 원해
하나로 끝냈어요. 5세에 어린이집 보내고
초등까지 공부도 놀이도 직접 해주며 나름
애 정성껏 키웠으나 애를 위해 헌신하진 않았네요.
제 주변 외동인 집은 다 애 안 좋아하는 집들이에요.28. ..
'23.3.26 12:45 AM (114.206.xxx.231)저도 아이가 너어무 예쁜데 하나 뒷바라지하는것도 저한텐 정말 힘들어서 둘째는 생각도 못하겠더라구요 6살에 유치원 첨 보내고 직장다니고 ..저희 동료분들 다 외동 키우고 신기하게 제 주위 다 외동 가족이라 별 생각없어요 다들 경제적으로 윤택한 사람들이라 그런지 이제 애들 대학생 되고 여행다니고 봉사다니고 다들 행복하게 살아요
29. 29와 23
'23.3.26 12:47 AM (112.153.xxx.140)딸 둘이 있는데 자라면서 초딩때부터 큰 애가 동생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왜냐하면 엄마의 관심이 자기 하나에게만 있다면 얼마나 부담스럽겠냐고.. 애가 둘에 직딩이라 적당히 관심이 분산되니 애들이 자기네는 자유로울 여지가 있다고 좋아했어요
30. ...
'23.3.26 2:53 AM (142.116.xxx.85)와~ 원글님 같은 분이야말로 육아 체질 아닌가요?
또 하나 낳으면 새로운 사랑을 느낄거에요 ㅎㅎ31. 님은
'23.3.26 3:12 AM (211.105.xxx.68)애 더낳으셔도 차별없이 잘 키우실듯요..
저 외동으로 끝내려다 4살터울로 둘째 낳았는데요.
둘째 어릴땐 둘째때문에 첫째도 아무것도 못하고 그랬는데..
둘째가 6살정도 되고 말잘하고 머리 굵어지기 시작하니 둘이 엄척나게 잘노네요.
저 설거지하거나 집안일하면 애둘이 막 서로 싸움놀이하고(둘다 아들.. 주택이라 층간소음 없어요)내기도하고 이야기 놀이도 하고..
둘이 있다가 혼자 있으면 심심해하고 그래요.
코로나니 어린둘째니 온가족이 집에만 있을때는 아이둘다한테 미안해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둘이어서 다행이다. 제 나이만 어렸으면 하나 더 낳아도 됐겠다 싶고 그래요.32. 여기요
'23.3.26 5:58 AM (58.120.xxx.160)완전 같은 이유로 외동이에요 ^^ 외동아이 넘 잘 자라고 있어서 감사하고 아직 제 자신도 잘 챙길 수 있고 일도 잘하고 있어요.
두명이었으면 과부하되어서 뭐 하나를 놓았을텐데 다행이라고 생각해요33. 저두요^^
'23.3.26 6:51 AM (182.216.xxx.58)힘들게 가진 첫째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 맡기는데 그때 그냥 딱 드는 생각이 내 온 몸 다 바쳐 너 하나에 사랑을 쏟아주겠다였어요. 그 후 아이가 커감에 따라 둘째 생각이 드문드문 들때도 있었지만 그 때 든 생각이 떠오르면서 맘 잡기도 하고 그랬어요. ㅋ
34. 아직
'23.3.26 6:55 AM (112.155.xxx.85)둘째를 안 낳아봐서 그래요
아이가 둘이 된다고 사랑이 1/2씩 나눠지는 것이 아니라
큰애한테도 1, 작은애한테도 1이 따로 가게 돼요
이상한 계산이죠? 근데 자식사랑에는 이상한 셈법이 된다니까요
애들 결혼힐 때쯤 되면 하나만 낳은 거 후회하는 사람들 주변에서 몇 뵜어요. 사랑이 많으신 분이니 둘째도 계획한 대로 낳으시길 권하고 싶네요.35. ㅇㅇ
'23.3.26 7:20 AM (58.29.xxx.5)아이가 순해서 그러실 수도요.
36. …….
'23.3.26 8:25 AM (210.223.xxx.229)아이를 사랑한다면 저는 더 형제자매를 만들어주겠어요
둘째 안갖는게 오직 그 이유때문이라면 말이죠
부모의 사랑도 사랑이지만 또래의 형제자매가 주는 또래간 공감대역할도 무시못해요 싸우기도하지만 그것또한 사회성 발달에 도움이 되구요.
아이는 언젠가 혼자 독립해야해요 정떼고 알을 깨려는 시기가 옵니다 그게 양육의 목표이기도하구요
그러한게 사람인데 한 아이에게 오로지 집중해서 사랑하는것만이 바른 사랑은 아니예요 후에 너무 과한 집착이 될수도 있구요
물론 체력,금전 등등을 무시할 수 없는게 현실이니 주위에 막 권유하지는 못합니다 여건이 되신다면 둘이 나아요37. ..
'23.3.26 10:31 AM (124.54.xxx.144)아이를 하나 낳았으면 집착에 가까운 사랑이였을텐데
둘 낳아서 적당히 관심을 나눠줘서 다행이다 생각해요
아이들 둘 다 좋은 대학 갔고 성격도 좋고 주변에서 잘 키웠다는 평 받아요
아이들도 둘이라 좋다고 해요38. 아이한테
'23.3.26 10:46 AM (118.235.xxx.61)그런마음이 좋지 않다 생각합니다. 아이가 세상의 중심이고 가장소중하고 평생 그런 우주최강중심으로는 살 수 없거든요.그런맘이 아이에게 독이됩니다.그래서 형제가 필요합니다.엄마도 아이에게 분리하는 연습을 좀 하세요
39. 저렇게
'23.3.26 12:39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아이를 위한다 생각하고
너무 내 인생을 올인해서 헌신하면 잘못하면 헌신짝 됍니다.
아이도 혼자 클 예정이라면 어린이집 같이 공동생활하는곳을
조금 이르게 만 2세 정도엔 보내는게 어떨지.40. 맞아요
'23.3.26 2:29 PM (180.252.xxx.60)둘째 키워보니 서로 싸울때도 많지만 의지하는 때도 많아요
엄마가 너무 애한테 매달리는 것도 아이에게는 좋지 않을 수도 있구요.
일단 내가 엄마로서 해줄 수 있는것과 형제가 주는 기쁨 둘 다 누리는 것이 아이에게 좋더라구요.
물론 낳기전엔 둘이 사이 좋을지 어떻지모르지만. 엄마가 둘 다 사랑으로 키우면 분명 어느순간 우애 좋게 클 거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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