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고 투룸 얻어 이사왔어요
작은 공간이지만 나름 맘에 들고 만족하며 지내고 있어요
남편 외도로 힘든 시간들 보내고 이혼결정하고 이혼하면서
내 자신이 너무 비참하고 나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된거 같아
너무 슬펐어요
오늘 대청소 끝내고 우연히 카펜터스 노래 듣게 되었는데
이 느낌 뭐죠?
이상하게 가슴이 설레네요
학창시절이 생각이 나면서 잊고 살았던 내 모습을 다시 찾은 느낌?
외롭다고 느끼며 지냈는데 혼자라는 사실이 지금은 왠지
가슴 설레면서 뭐라 설명하기 힘든 기분이에요.
이젠 외롭다 생각 안하고 인생 즐기면서 살래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후 이런 느낌은..
소라 조회수 : 5,479
작성일 : 2023-03-25 15:56:23
IP : 218.155.xxx.24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오
'23.3.25 3:58 PM (220.117.xxx.26)청소와 함께 마음도 청소 됐네요
이제 봄이라 밖에 꽃 예뻐요
가고 싶은 곳 가고 신나게 노세요2. ㅇ
'23.3.25 4:03 PM (49.169.xxx.39)좋네요
장점이 분명히 있어요
더이상 내문제 아닌걸로.속.끓일필요가 없는거죠,
전 시집식구들 더이상 안봐도되서 너무 좋아요..진짜 지인으로도 지내기싫은 사람들이었거든요3. 노래
'23.3.25 4:04 PM (124.57.xxx.214)한 곡에 힘을 얻기도 하고 위로 받기도 하죠.
세상사 마음먹기 나름이예요.
혼자여서 외롭다 생각하면 외로운거고
혼자니까 새로운 사람도 만나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구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생각만 하세요.4. 음식
'23.3.25 4:06 PM (211.243.xxx.85) - 삭제된댓글좋아하는 음식을 정성껏 차려서 맛있게 드세요.
스스로를 잘 대접해주시고 몸을 건강하게 만들면 마음도 더 건강해질거예요.
내가 나를 기쁘게 해주세요.5. 원글
'23.3.25 4:42 PM (218.155.xxx.245)커피 마시면서 음악 듣는데 바람도 살랑살랑 들어오고 기분이 새로왔
어요.
이혼하고 나서 이런 기분 처음인듯 하네요.
올 봄엔 좋은일이 마구마구 생길거 같아요 ㅎㅎ
다시 새로운 인생 살거에요6. 개새끼차버리고
'23.3.25 4:48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아이가 없으신가봐요.
얼마나 시원 후련하실지 부럽습니다7. 저도 같이
'23.3.25 4:48 PM (39.122.xxx.132)설레이네요
원글님 뽜이팅!!!
새로운 인생 뽜이팅!!!8. ...
'23.3.25 5:26 PM (211.193.xxx.41)인생의 3장이 열리는 순간이네요
모든게 다 쌔삥입니다~~ 꽃길만 걸으시길9. 오
'23.3.25 8:51 PM (211.216.xxx.107)응원드립니다 새로운 시작인 느낌이죠
같이 설레어지네요10. ㅡㅡ
'23.3.26 12:05 AM (223.33.xxx.23)용기있는 원글님이 왕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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