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이고 4.4키로 포매강아지에요.
비만이고 췌장염있어서 병원에서 고기 금지라고 들었어요. 쿠싱증후군이라 약을 먹고 있구요.
얘가 늙으니 입맛이 없는지, 평소에 잘먹던
캔도 거부해요. 보통 캔하고 사료를 빻아서 섞어주면 먹었어요.마치 이제부턴 맛있는것만 먹고 살꺼라고 결심한듯 정말 맛있는 것만 먹어요.
식사간에 깨방정 춤을 추던애가 시큰둥하고
고기, 알밤등 자기입에 맞는거만 먹으려고 해요.
주장도 강해져서 이빨닦기,털빗기도 싫어해요.
노인들 만사 귀찮아 하는것 같은 느낌이에요.
산책은 유모차타고 대부분 다니고 30프로 정도는 걸어요.
얘 뭘 먹여야 할까요? 말년같은 기분이 슬슬 드는데 먹고 싶은거 주고 싶어요.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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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견 고민입니다.
고민 조회수 : 1,422
작성일 : 2023-03-25 14:10:23
IP : 223.38.xxx.17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23.3.25 2:21 PM (218.156.xxx.35)그게 참 어렵죠.
내가 그런 상황이라면 오히려 결정이 쉽죠.
병원다니면서 약도 잘 먹고 맛없지만 건강에 좋은거 챙겨먹으면 약간 더 살지만
내 하고 싶은대로 하면서 먹고싶은거 먹으면서 좀 덜 산다를 선택할때
후자를 선택합니다.
그런데 댕댕아 야옹아 너도 그렇니?
어떻게하면 좋을까?2. ㅇㅇ
'23.3.25 2:34 PM (14.32.xxx.242)동결건조사료 먹여보세요
스텔라앤츄이스 스몰배치 그랜마루시...
번갈아가며 먹였어요
물도 많이.먹게되서 좋았어요3. 앨러지있어서
'23.3.25 3:00 PM (220.75.xxx.191)간식도 다 직접 녀석이 먹어도 되는걸로
식품건조기까지 사서 말려 먹이던 녀석
올 들어 심장병 판정받고
이틀 약 먹였더니 입맛떨어졌는지
정말 식음전폐...
눈물 머금고 약 끊고 알러지라 못 먹여본
닭 소 돼지간 번갈아 삶고 찌고 볶아먹였어요
환장해서 신나게 잘 먹는거 보면서
전 내내 울었구요...
한달 반 그리 살다 제 품에서 갔어요
잘한거라 생각하려구요 ㅜㅜ4. ᆢ
'23.3.25 4:10 PM (58.231.xxx.12)신선한제철채소요
살코기와계란노른자 황태등 섞어서
채소 주면 너무 잘먹어요
양배추 브로컬리 당근 미나리도맛있다며 너무잘먹고 두릅은뺏어먹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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