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2 수학여행 안가겠다고 하는데요..
여자이이고 남녀공학인데 거의 여학생이 대부분인 학교라 거의 분위기는 여고와 같습니다
지금까지 친구문제가 원활하지 않았던 아이여서 학년초만 되면 저나 아이나 살얼음을 걷는거 같았고 1학년 때는 또 어찌 친구가 좀 생겨서 잘 지냈는데 문이과 나뉘면서 자기 아는 친구들은 전부 이과를 갔고 지금 한명하고는 친해져서 그 아이랑 다니는거 같아요
무리는 벌써 다 만들어 졌고 아이는 들어갈 무리가 없고 반에 무리에 끼지 못한 아이 몇명이랑 수학여행가서 방을 쓰게 되었어요(3월초부터 아이가 무리에 끼어 볼려고 노력은 해 봤는데 지금 반이 예체능 전공 열명정도 그리고 작년 한반에서 10명이 한꺼번에 오면서 그 아이들이 반분위기를 주도 중이고...아이는 아이들에게 그렇게 매력있는 스타일은 안되는거 같아요 초에 이애 저애 말 걸어 보고 했는데 자기한테 먼저 말 거는 아이가 없대요..)
한방4명인데 담임선생님이 아이들한테 니들끼리 알아서 짜라고 해서 아이는 들어갈 무리가 없이 그냥 남은 애들하고 방을 쓰게 됐고 이 상황이며 방 같이 써야 하는 아이들이며 그냥 다 싫데요...
오늘 수학 여행 안가면 안되냐고 울고 ..
안가고 학교에 가서 자습하면 되는것도 있다고 그걸로 하겠다고 수학여행 안간다고 하는데..
정말 초등3학년 부터 시작된 친구사귀고 적응하는 문제로 정말 저 피가 말라요..
이젠 수학여행 안간다고 저러니 정말 어찌할까요..
담임선생님 하고 상담을 해볼까 싶다가도 고2아이 이 문제로 엄마가 나서 상담 하는것도 맞나 모르겠구요..
그냥 아이 뜻때로 해 주는것이 맞는걸까요..
1. 안가도됩니다
'23.3.24 11:48 PM (112.166.xxx.103)안 가는 애들 있어요
2. ...
'23.3.24 11:48 PM (58.234.xxx.222)보내지 마세요.
아이가 얼마나 힘들고 눈치보고 하겠어요. 안보내도 돼요.3. 저러면
'23.3.24 11:49 PM (58.234.xxx.126)안 보내요 . 거기서 애 마음이 어떻겠어요…
스스로 버텨야 한다, 이겨내야 한다 .그건 어른이나 할 수 있는 거고
애들 시간 내기도 힘든데 애랑 둘이 여행 갈래요4. ㅇㅇ
'23.3.24 11:50 PM (112.165.xxx.57)어머니
이건 무조건 따님 하자는대로 하세요!
수학여행 안가는 애들 많습니다.5. ....
'23.3.24 11:55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당연히 안보냅니다.
6. ㅇㅇㅇ
'23.3.24 11:55 PM (211.186.xxx.247)무조건 아이의견 존중해줍니다
걱정 말라고 너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하세요7. ㅡㅡㅡㅡ
'23.3.24 11:57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아이 의견 존중해 주세요.
가족과 좋은 시간 보내면 좋겠네요.8. . .
'23.3.24 11:59 PM (223.38.xxx.82)보내지 마세요. 가면 더 힘들겠어요. 일부러 안보내는 집들도 많아요. 아이 의견 따라줄 것 같아요. 그 말 꺼내기가 쉽지 않았을거에요.
9. 저희애
'23.3.25 12:03 AM (116.125.xxx.12)코스가 맘에 안든다고
수학여행 안갔어요10. ㅇ
'23.3.25 12:04 AM (118.235.xxx.190)아이의 마음을 이해는 하는데
혹시 지금 같은 방이 된 무리 없는 친구들과 좀 섞이는 계기가 되지는 않을까요?
며칠 부대끼다 보면 서로 친해질것도 같은데...
갔다와서 같은방 그 친구들 마저 무리가 되버리면 더 힘들어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11. . .
'23.3.25 12:07 AM (223.38.xxx.82)고등도 무리지어 다니나요? 공부해야해서 좀 덜하지 않나요? 여자 아이들은 친구 진짜 어렵네요.
12. ㅠ
'23.3.25 12:08 AM (118.235.xxx.238)저희애도 안갔어요
13. …
'23.3.25 12:09 AM (14.42.xxx.44)보내지 마세요
그알에서 부산의 한 여고에서 그런 일 있었어요
수학여행에서 ㅠㅠ
가기 싫으면 안가도 됩니다14. ..
'23.3.25 12:10 AM (222.107.xxx.180) - 삭제된댓글저희 아이도 친구 문제로 안 가고 학교에서 자습했어요.
그런데 자습하던 다른 아이랑 친해졌어요.15. ...
'23.3.25 12:13 AM (211.202.xxx.163) - 삭제된댓글보내지마세요. 안가는 학생들끼리 모아서 학교 매일 등교해서 4교시만 자습하던가 그럴거에요. 사람이 맘편한게 최고에요. 친구얘기하면 담임이 계속 권할거 같아서 심한 비염이랑 화장실 이슈등 건강 문제가 있다고 딱 잘랐어요.
16. ..
'23.3.25 12:14 AM (106.102.xxx.240)우리애도 친구들하고 안 갔는데
다녀 온 친구들이 재밌게 이야기하니
나중에 갈걸~~~그러더군요. ㅎㅎㅎ17. ....
'23.3.25 12:15 AM (218.144.xxx.185)담임따라 다를걸요
우리아이 고등학교때 가기싫다고 하니 아이 설득하라고 전화오고 반에 몇명 가기싫단 애들 담임이 난리라서 다갔어요18. ㅁㅁㅁ
'23.3.25 12:15 AM (222.238.xxx.175)안보내신분들..
수학여행 다녀오고 나서 괜찮았나요..
제 생각엔 또 다녀온 아이끼리 더 친해지고 돈독해 져서 그 후에 더 소외감 드는거 아니겠냐고 했거든요..19. 수학여행 갔다
'23.3.25 12:29 AM (211.234.xxx.115) - 삭제된댓글따당한 경우도 봤어요.
그후 그 아이 전학 갔구요.
아이가 불편해 하면 저도 안 보낼것 같아요.20. ..
'23.3.25 12:30 AM (61.77.xxx.136)우리애도 중,고딩때 안갔어요. 단체숙식하는걸 어릴때부터 싫어해서요. 그냥 성향입니다. 왕따는 아니고 딱 지랑 비슷한 애들이랑 친구하더라구요. 걱정 전혀 하지마세요. 제딸 대학졸업반인데 성실하고 아무문제 없이 잘삽니다.
21. 수학여행 갔다
'23.3.25 12:31 AM (211.234.xxx.115)따당한 경우도 봤어요.
그후 그 아이 전학 갔구요.
아이가 불편해 하면 저도 안 보낼것 같아요.
몇일 병원 치료 있다고 하면 주변 학생들도 그러려니 하지 않을까요?22. 동네아낙
'23.3.25 12:34 AM (115.137.xxx.98)애가 학년 올라가서 친한 애 없다고 학교 가기 싫댔어요. 며칠 지나니 초등때 같은 반애가 있다고 좀 괜찮더니.. 수학여행 방배정이 랜덤으로 바뀌고 또 안 친한 애들이랑 됐다고 코가 빠져 있더라구요. 이과반 여자애들이라 그런지 애는 여전히 1학년때 애들이랑 놀더라구요. 이제 다음주 월요일 떠나는데... 다행히 안 간다 소리 없네요.
따님도 마음이 바뀔 수 있으니 시간두고 결정해보셔요. 그래도 4월이면 낫네요. 3월중에 수학여행이라니.. ㅎㅎ23. ...
'23.3.25 12:37 AM (58.234.xxx.222)윗 댓글님 맞아요. 수학여행 가서 더 따 당하는 경우도 있어요.
수학 여행으로 안친했던 애들이 더 친해지기는 어려워요. 오히려 더 갈리면 갈렸지.24. 동네아낙
'23.3.25 12:40 AM (115.137.xxx.98)여기 학교는 10개 반 중 6개 반은 각반에 한 명씩 안가고, 3개 반은 안 가는 경우가 없고. 딱 한 반은 4명이 안가더라구요. 선생님하고 상담도 좋겠네요. 몇명 안가는지 확인해보시고 반배정이 친한애들끼리만 모이는 거 부당하다 싶으면 말씀하셔도 좋고.
지들끼리 방배정 다했는데 담임이 며칠전에 랜덤으로 싹 바꿨어요. 오히려 그러고 나니 애 얼굴이 더 편해보였어요. 해탈했달까. 모두 같은 상황이 되니까요.25. 안 보내요
'23.3.25 12:56 AM (118.217.xxx.9)우리 애도 고2 4월 초 제주도 수학여행가는데
일정표 온 거 보니 330명 정도 인원에서 15명 불참하네요
아이말론 옆 반에서 5명 안 간다하던데 이유는 공부하려고 랍니다
아이가 원하는대로 해주세요26. ..
'23.3.25 1:08 AM (123.213.xxx.157)속상하시죠.. 제가 고2때 친구문제로 수학여행 안간다고 했다가 담임이 설득해서 가긴 갔는데 ..
지금 생각함 별거 아닌데 그맘때 여자애들에게 젤 중요하고 예민한 문제죠. 그렇게 확고하게 말함 안보내도 돼요..27. ...
'23.3.25 1:24 AM (222.236.xxx.238)지금 떠올려보면 기억에 딱히 특별히 남아있지도 않은 별거없는 시간이었기에 반드시 꼭 가야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낡은 유스호스텔, 냄새나고 더러운 침구, 정말 맛없던 밥 덕분에 아 우리집이 젤 좋구나. 부모님께 감사하고 살아야겠다 느낀게 가장 큰 의미랄까. 요새는 그런 열악한 환경으로 안 가겠지만..
수학여행이 뭐라고 아이가 너무 힘들어하면 원하는대로 해주세요.28. 봄99
'23.3.25 1:50 AM (119.70.xxx.142)보내지마세요.
수학여행에서 험한꼴 딩히는 경우도 있고
왕따 당한 경우도 있어요
수학여행이 뭐가 별거라고 안가도 됩니다.29. ...
'23.3.25 2:18 AM (61.79.xxx.23)안가도 되요
체험학습 신청하고 엄마랑 여행가세요
아이에게 둔든한 엄마가 있다고 힘이 되어주세요30. ㅇㅇㅇㅇ
'23.3.25 2:19 AM (112.151.xxx.95)자식에 대한 이해가 저렇게 없어서야........
이래서 애들이 부모한테 털어놓질 못해요. 기댈 언덕이 되어주세요 제발. 안가겠다고 하는 절박한 심정을 모르시겠나요?31. ..
'23.3.25 2:20 AM (14.32.xxx.78)가기 싫다고 울 정도면 안보내는게 좋을 것 같아요
32. 네!!
'23.3.25 2:51 AM (125.187.xxx.113)저라면 안 보낼 거에요..
‘오늘 수학 여행 안가면 안되냐고 울고 ..’
동네아낙님네처럼 랜덤방식이 좋겠네요
정말 이럴때 담임선생님 역량이 느껴지죠33. 굳이
'23.3.25 3:52 AM (116.32.xxx.22)안 보내도 됩니다.
34. ker
'23.3.25 8:38 AM (180.69.xxx.74)가족여행 간다ㅠ하세요
35. 중2
'23.3.25 8:44 AM (180.71.xxx.37)아들 안간대서 가지 말라했어요.
사고 나거나 따 당하면 누가 지켜주나요.나나 가족이 나를 지켜야죠36. ...
'23.3.25 8:55 AM (1.241.xxx.7)저는 제가 학창시절 그랬는데.. 친구없이 소풍이나 여행가던거 지금도 트라우마로 기억돼요 절대 억지로 보내지 말아주세요
37. ...
'23.3.25 9:28 AM (175.206.xxx.19)저희는 담임이 방배정 다 해주고 짝꿍도 정해주긴 했어요. 고2되니 자기그룹 아니더라고 반 친구들이랑 두루두루 친해서 그런지 괜찮았어요.
근데 아이가 싫다면 저도 안보낼래요.
그깟 수학여행이 뭐라고요.
날짜맞춰 가족여행가거나 학교가서 자습하거나 하면 되죠.38. 근데
'23.3.25 1:29 PM (115.139.xxx.187) - 삭제된댓글친구 없음 어때서 그러나요?
없음 없는대로 방에 있는 애들하고 놀고 자고 구경하면 되잖아요.
조용히 혼자 있는거 좋아하는 저는 우 몰려다니는거 시끄럽고 별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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