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취직한지 7개월
8명이 좁은 공간에서 일을하는 구조예요
한명은 포스보고 한명은 커피머신 담당 한명은 브런치제조 한명은 음료제조 등..로테이션으로 자기가 맡은 일을하는데 제가 아무리 빨리 몸을 움직여도 거기에 있는 분들 속도에 못따라가겠어요
보통 3년에서 8년 일하신 분들이에요
손님 몰릴때 제가 맡은 일에서 느린게 표시나고 같이 손맞춰서 해야하는데 제가 또 느리니 일이 더디게 가는 부분도 있어서 일 할때마다 너무 자괴감이 들고 넘 미안하고 자존감도 떨어지더라구요
그러다 쉬는시간에 같이 일하는 직원 몇분이 제 얘기 하는 것을 들었는데 좀 짜증난다는 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ㅜㅜ
7개월정도 지나면 속도도 붙고 괜찮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잘 안되는것 같아 속상하기도 하고 매일매일이 우울해요
그만둬야 하는건지 가슴에 돌덩이하나가 들어앉아 있어서 매일 한숨쉬고 힘드네요
1. 그냥
'23.3.24 9:39 AM (119.203.xxx.70)묵묵히 하세요. 어쩌겠어요? 자기들 3년 일한 그 햇수만큼 지나야 되는데요. 웃으면서 요령 물어보시고요.
님이 3년 되면 그들보다 더 잘할지 누가 알겠어요?2. skdl d
'23.3.24 9:40 AM (220.117.xxx.61)나이 있으면 일이 더디죠
힘내시고 절대 관두지 마세요
직장내 그런일들은 허다합니다.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마음 단단히 드시고 배운다 생각하고 즐겁게
한번이라도 더 웃으시면 됩니다.3. ...
'23.3.24 9:45 AM (218.51.xxx.193) - 삭제된댓글그 사람들은 3-8년이고, 원글님은 7개월이라면서요
그들보다 못하고 느린게 당연하죠.
사장이 너 느려서 그만두라고 하기 전엔 괜찮은겁니다.
꿋꿋이 버티세요.
지금 그만두면 나중에 후회해요4. ㅜ
'23.3.24 9:46 AM (115.143.xxx.116)네 ㅜㅜ
나이가 있어요 40대 후반이구요 짜증난다고 하는 분들은 30대 초반 분들이에요
주부로 살다가 이제 돈들 곳도 많고 해서 용기내서 취업했거든요 퇴근하면 집은 난장판이고 제가 우울하니 아이들한테도 미안하고 그래요
그분들은 정말 빠르고 깔끔하게 일하는게 보여요
물론 경력이 있으니까 그렇겠지만요5. 버티세요
'23.3.24 9:47 AM (218.39.xxx.130)숙련=시간=개인차.있지만,, 그들에게 휘둘리지 마시고. 뻔뻔 할 정도로 잘 참으시고
그 시간에 노하우를 하나라도 배워서 버티세요..그들이 월급 주는 것 아니잖아요..6. ㅜㅜ
'23.3.24 9:51 AM (115.143.xxx.116)악플 달릴줄 알았는데 조언 감사합니다 흑흑
사실 짜증난다는 말 듣고 퇴근하고 와서 집 화장실에서 좀 울었어요 몇년만에 울어본건지..제가 인생을 넘 편하게 산건가 싶기도 하고 씩씩하지가 못해요7. ...
'23.3.24 9:52 AM (112.220.xxx.98)입사해서 한두달이면 답 나오지 않나요?
다른팀과 속도가 안맞으면 그만둬야죠
사장이나 다른 직원들이나 7개월동안 많이 참아줬네요8. ㅡㅡㅡㅡ
'23.3.24 9:52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3년 지나면 그사람들만큼 할 수 있을거에요.
9. ...
'23.3.24 10:00 AM (112.223.xxx.36)기운내세요~
본인을 돌아볼줄 아는분이면 분명 과하게 자책하고 계신걸거요
님은 충분히 잘하고 계시고 그런 부정적 평가에 좌절하거나 절대 꺾이시면 안됩니다
누군 태어날때부터 경력자인가요?
힘내세요!!!
화이팅!!!10. ker
'23.3.24 10:04 AM (180.69.xxx.74)7개월이면 익숙해질 땐데.
손이 느리고나 일이 다른직원보다 더 복잡한가봐요
하루 알바갔는데 제가 맡은데가 손이 많이 가는파트인데
사장이 어찌나 짜증을 내던지..
저 손 빠른편이거든요 하루 하고 안가요11. ..
'23.3.24 10:08 AM (68.186.xxx.105) - 삭제된댓글7개월이면 참을만큼 참은것 같은데요
초보면 이해해 줄 수 있지만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건지..
2,3개월 때랑 지금이랑 비교해서 나아진게 없다면 더 작은 곳을 찾아보세요12. ..
'23.3.24 10:09 AM (68.186.xxx.105) - 삭제된댓글내가 부족한 부분을 누군가가 힘들게 계속 커버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좀 다르게 받아지려나요
13. ..
'23.3.24 10:23 AM (1.219.xxx.46)너무 마음이 어려울때 관두면 된다 생각해요
너무 나이차이가 많이나는 이들과 일해도
행복감이 떨어지고 자존감만 낮아질수 있죠
그래도 다닐만하시다면 버티고
정안되겠다 싶을때 다른곳도 알아보시고
자격증도 알아보시고 하다가
그만두셔도 되지 않을가요
평생직장이란것도 어뵤으니 마음편하게요14. ...
'23.3.24 10:24 AM (110.70.xxx.86)그곳이 여초 직장이잖아요
여초 직장 특징 모르고 그런 입 바른 말씀들 하는거에요?
입맛에 맞는 직원만 있는게 아닐텐데 실수 좀 한다고
혹은 손이 좀 느리다고 가혹하게 대하는 그 사람들 인성이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위 관두라고 종용하는분들 스스로 본인 인성 인증하고 계시구요
생각난다고 다 내 뱉는게 말이 아닙니다
조언이랍시고 함부로 뱉은 말에 개구리는 맞아죽는다구요15. ㅜㅜ
'23.3.24 10:35 AM (106.101.xxx.169)답답한 마음에 글올려봤는데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16. 이래사
'23.3.24 10:45 AM (220.117.xxx.61)이래서 82가 좋아요
님 토닥토닥
마음 푸시고 행복하세요.17. ..
'23.3.24 10:47 AM (68.186.xxx.105) - 삭제된댓글여초직장 안다녀봐서 한 말이긴 한데요
인성 언급하신분은 전쟁터에서 안살아보신듯. ㅋ18. ...
'23.3.24 11:00 AM (211.108.xxx.113)힘내세요 그거 못견디겠다고 그만두시면 또다시 처음이에요
그래도 7개월 하셨잖아요
기존에 있던사람들이 답답해하는것도 어쩔수 없는 일이고 사회생활 일부죠 그들도 그과정 다 거쳐온거구요
저같음 시작전에 초콜렛이라도 돌리면서 잘 지내보려고 노력할거 같아요 오바라고 생각하는 분들 계시겠지만 주방에서 나이더 많은 신입이 버티기 쉽지 않아요 좀더 잘 받아들여질 수 있게 친해지는거 되게 중요합니다19. ...
'23.3.24 11:03 AM (125.178.xxx.184)이런글에 악플이 왜 달려요
7개월 버티신만큼 더 열심히 하시길 응원합니다20. **
'23.3.24 11:06 AM (112.216.xxx.66)내 뒷이야기하는게..정말 스트레스죠. 한귀로 듣고 흘리세요. 너무 참지는 마시고..그러다보면 좀 실력도 늘고.. 한달씩 버텨보자..하는 심정으로요~ 화이팅입니다!
21. hahaha
'23.3.25 11:40 AM (118.217.xxx.119)음..근데..매일 하는 일인거죠?
사실 노동하는 알바는 두달정도면 다 파악되고 숙련되지 않나요
저도 이런저런 알바 해봤는데 그렇던대요..
7개월인데도 느린게 본인이 느껴진다면 동료들에게 민폐예요22. ㅜㅜ
'23.3.31 8:58 AM (115.143.xxx.116)모든일을 느리게 하는건 아니고 포스나 손님 응대, 머신에서 에쏘 뽑는건 잘하는데 손님이 확 몰릴때 브런치 만드는 곳에 있을때 좀 버벅 거리는게 있어요 경력자 분들은 그 순간에도 척척 일을 잘 하는데 저는 그렇지 못하니 비교 되는게 있어서 좀 그렇더라구요 그외 다른건 경력자분보다도 더 움직이며 일하고 열심히 하려고 행동해요
글 올린지 일주일 됐는데 댓글보며 기운 내고 싶어서 또 읽어봤어요 조언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이번주도 좀 허둥지둥 한 면이 있었는데 오늘은 불금이니까 주말에 쉬고 또 힘내서 나가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