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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죽고싶어지는데...

. . . 조회수 : 5,739
작성일 : 2023-03-23 21:21:19
고등학생인 딸때문에
하루하루가 지옥같아요
작년11월부터 대화단절되었고
집에들어오면 방에들어가면 문을잠궈버리고
밥도 혼자차려서 방에들어가서 먹어요
대화거부 문자차단 카톡차단 되어져서
소통이전혀안돼요
부모와 자식간에 골이깊어져서 서로 상처만있는데
아이가 폭력적인행동(머리채잡아뜯기 물건집어던지기
주먹으로때리기)했을때 저도 반미친년처럼
온갖욕과악담을했어요
저도 저런일을당했을때는 정신이반쯤나갔는데
아이에대한 상처가 저역시 아물지않는데
관계회복해볼려고 심리상담 이랑 정신과진료
모두다 병행했었는데 아이가 한번받고 다거부해서
방법도없다보니
제가 죽고싶어지더라구요
죽어버리면 고통이끝날거같은데 그냥 제가 집을나가서
떨어져있는게 나은건지
저도너무힘들어서 끄적여봅니다
IP : 110.15.xxx.81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토닥토닥
    '23.3.23 9:27 PM (211.234.xxx.195)

    자식 일이 제일 마음 아프고 힘들더라고요.
    그렇다고 원글님이 죽고 싶다니오..
    그 와중에 밥은 먹네요.
    연락은 차단하고 소통불가면서
    엄마집에서 잘도 붙어 있네요.
    집 나가 딴짓하는것보다 낫다 생각하시고
    원글님은 원글님대로 지내세요.
    대화로 풀겠다거나 당장 해결보겠다 생각마시고
    원글님 마음부터 추스리세요.
    나쁜 기억 자꾸 복기하지 마시고요.

  • 2. 허탈
    '23.3.23 9:32 PM (180.228.xxx.196)

    제가 쓴 글 같아요ㅜ
    저도 이래 살아서 뭐하나 싶어 앞이 보이지 않네요

  • 3. ...
    '23.3.23 9:32 PM (118.37.xxx.38)

    사춘기를 심하게 앓는 모양인데
    남의 집 아이라고 생각하고 멀리서 바라보세요.
    옆집 엄마가 우리딸이 이래서 속상하다고 상담해오면 무슨 말을 하실지 생각해 보세요.
    심하게든 약하게든 다들 사춘기 겪습니다.
    저도 얼마나 힘들까...불쌍한 마음으로 그냥 지켜봐 주세요.
    다 지나갑니다.
    저도 그런 딸 둘 키워냈습니다.
    이젠 그런 시절이 있었나...다 잊었어요.
    우리집은 속된 말로 생지랄하는 년들을 아빠가 많이 보듬었어요.
    모녀간에 사이 나빠지지 말라고 한발 물러서 있으라고 하더라구요.
    원글님도 지혜롭게 지나가시길 바라요.

  • 4. 기운내세요
    '23.3.23 9:40 PM (223.62.xxx.69)

    어머니, 너무 힘드시갰어요.
    너무 지치고 자괴감,모멸감이 크시겠어요
    자식으로 인한 고통은 말로 다 표현할수가 없지요
    우선 위로해 드리고 싶어요
    그렇지만 죽는건 뭐 쉽나요 ㅠ
    어머니도 어머니 인생을 잘 살 권리가 있는데 왜 죽나요
    미성년 아이 의식주는 부모가 해결해줘야 하니
    아이에게 필요한 지원 조용히 해주면서
    어머니 마음을 잘 추스리세요
    아이도 제정신이 아니고 힘들거라고 생각하면서
    아이가 원할때 품어줄 수 있을만큼 건강하게 잘 지내시면 좋겠어요
    이또한 지나가리라…
    주문을 외우며 엄마 자신을 잘 돌보세요

  • 5. 힘내요
    '23.3.23 9:47 PM (39.112.xxx.205)

    엄마 딸 모두 억지로라도 사는게
    죽는거보단 낫다 생각하세요
    지금보다는 좋은날이 온다 생각해요

  • 6. 아이탓 말고
    '23.3.23 9:55 PM (112.159.xxx.111)

    본인을 잘 보세요
    밖에서 힘든 일을 격었을때 품어 줘야 하는게 부모인데
    같이 욕하고 악담을 하다니요
    딸이 상담 거부한다는것도 한번 상담 받아봐도
    엄마는 변하지 않겠다는 생각에 필요없다고 생각해서 그럴수 있어요
    엄마는 자식과 싸우는 존재가 아니예요
    더 크게 사랑으로 자식을 품어야 하는 사람이고
    그 자식 이세상에 태어나게 만든 사람으로서
    오직 사랑으로
    끝없는 지원을 해야하는 사람입니다
    문제 부모에 문제아라는 말이 괜히 생긴게 아니예요
    물론 부모도 문제있는 그 부모의 자식으로서
    영향을 받아요
    그 고리를 내가 끊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자녀가 원하는대로 모두 수용해보세요
    내 마음이 원하지 않아도 연기를 한다 생각하고
    아이를 수용해보세요
    어느 순간 연기가 진심으로 바뀌는 마법을 느낄수 있어요
    자식때문에 죽는다는건
    부모가 자식에게 가하는 또하나의
    잔인한 폭력입니다
    어린아이 같은 생각 집어 치우고
    어른으로서 아이의 엄마로서 아이의 인생을 행복하게 하는데 최선을 다하는게 어른으로 해야할 일이죠
    안되면 죽어버릴꺼야는
    진짜 덜 자란 어른의 유아적인 생각입니다

  • 7. ...
    '23.3.23 9:59 PM (110.15.xxx.81)

    아이가 저한테 폭력적인행동을했을때
    제가반미치년처럼 정신이나가서 욕을하고
    악담을했다는얘기에요
    아이한테 쌍욕듣고맞아보세요
    딱죽고싶어질테니

  • 8. 위로드려요
    '23.3.23 10:03 PM (125.176.xxx.65) - 삭제된댓글

    애쓰지 마시고
    그냥 흙탕물이 잔잔해지길 기다릴 수 밖에요...
    애 안낳는다 뭐라 할 수가 없네요
    부모가 죄네요 에휴....

  • 9. ..
    '23.3.23 10:05 PM (125.242.xxx.21)

    지금은 답답하고 화나도 거리두고 관심 없는척 해보세요
    어느날 틈도 생기고 방법도 생길지 몰라요
    조금만 힘내시고 건강관리 마음관리 하세요
    식사도 잘 드세요 님~

  • 10. 좀제발
    '23.3.23 10:09 PM (117.110.xxx.203)

    힘든사람한테

    쿨한척 댓글좀달지마라

    엄마라는 사람한테


    욕하고 때리는뎨

    제정신아닌사람 있냐

    인터넷이라고

    그냥 말은쉽지 ㅉㅉ

  • 11.
    '23.3.23 10:15 PM (121.140.xxx.88) - 삭제된댓글

    마음이 괴로워서 힘드시겠지만 내가 아이를 도와야한다는 걸 잊지마세요. 내 마음 괴로운 것에만 집중하면 아이가 미워져요. 저 아이가 어려움을 겪고 있고 나는 그걸 도와야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도록 무던히 애를 써야 조금씩 나아질거예요. 운동도 하시고 마음과 몸을 탄탄히 하시고 시작하세요. 장기전이니까 내가 몇번 했는데 안되네 하는 생각 마시고요. 힘내세요. 멀리서 응원합니다.

  • 12. 아이고
    '23.3.23 10:15 PM (49.164.xxx.30)

    112.159 너 잘났다..그것도 조언이라고 하냐
    딸한테 머리채잡히고 맞은 엄마한테 사랑해주라고?
    원글님..정말 대단하십니다.그냥 지금은 냅두고
    본인을 챙기세요. 저는 감히 뭐라 조언 못하겠어요

  • 13. 근데
    '23.3.23 10:16 PM (125.177.xxx.70)

    밥도 먹고 학교도 다니면 된거죠
    좀있음 대학이든 취업이든 할텐데 건강하게 학교다니고
    좀있음 성인될때까지 키운거면 됐다
    원글님도 너무 애썼다
    아이도 힘들었겠다 마음으로라도 다독여주세요
    다른 집들도 자식하고 다 애틋하고 그런것도 아니고
    너무 자책하거나 하지마세요

  • 14. ..
    '23.3.23 10:26 PM (58.236.xxx.52)

    112.159 참 잘났고 넌씨눈이라 인생편하겠네...
    그리 살어. 니 잘난맛에 살면 그만이지.
    쓰잘데기 없는 잘난척 길게도 씨부려놨네.
    ㅋㅋ 너나 잘하세요..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거예요.
    원글님 보다 더한 사람도, 비슷한 사람들도 많을겁니다.
    저 역시 자식때문에 죽고싶은적도 있었지만,
    시간이 약인지 이제 조금 편안해졌어요.
    밥이나 해주시고 부딪히지 말고 사세요.

  • 15. ...
    '23.3.23 10:27 P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밥도 먹고 학교도 다니면 된거죠2
    원글님만이라도 상담받으세요.
    어디가서 속풀이도 못하실테고 풀어놓고 조언이라도 받으면 조금 낫겠죠. 집에서는 망나니라도 학교생활은 잘하고 있을수 있어요.
    다른생각 못하도록 용돈도 주시고 좋아하는 먹거리도 사 놓으세요. 사춘기 아이는 반짐승이니 사람아니고 개(강아지)다 생각하세요. 그 시기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와요. 더 큰 상처받지 않도록 자극하지도 마시고 거리시키세요. 이또한 지나갑니다.

  • 16. 샤춘기지나면
    '23.3.23 10:34 PM (61.84.xxx.71)

    또 정상으로 돌아와요.
    앞집아이 대하듯이 애완견 대하듯이 무관심 한듯하지만
    칭찬과 사랑만 주세요.

  • 17.
    '23.3.23 10:54 PM (124.153.xxx.193)

    고3저희애도 저래서 맘이 지옥같아요ㆍ 이제껏잘지내다가
    부모자식간 인연끊길듯한느낌이 들정도로요
    이또한 지나간다는 말씀들에 눈물이 나네요ᆢ

  • 18. 힘내세요
    '23.3.23 10:59 P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부모도사람이죠.
    딸이 사춘기라해도 나쁜행동한건 잘못입니다
    주변에보면 머리채잡고 싸우고 서로 으르렁거렸어도 세월지나고하더니 아무일없는듯 지내는분봤어요
    속은모르겠지만요
    원글님 그냥 일단 신경쓰지마시고
    그낭 냅두세요 ..밥잘챙겨드시고 힘내세요

  • 19. ...
    '23.3.23 11:00 PM (61.78.xxx.40)

    사춘기 무섭네요ㅠ하지만 아이도 죽고싶을정도로 힘들지도 몰라요...
    기운내시고 식사도 잘 하시고 햇빛도 쬐시고 상담 꼭 받으세요

  • 20. ......
    '23.3.23 11:06 PM (112.166.xxx.103)

    님이 죽는 다고 해서
    상황이 뭐 하나 달라질까요??
    애가 정상이 되나요?

    그냥 엄마 혼자 정신과 가서 약을 드세요
    안정제라도 먹으면
    같은 상황에서도 놀랍도록 화가 안나서
    부딪히는 일을 줄일 수 있어요.

    그리고 뭐든 나가세요.
    산에가든 걷기를 하든
    나가서 몸 움직이는 일을 하세요.

    님 마음을 다스리는 게
    결국은 아이와의 사이도 덜 나빠지는 방법입니다.

  • 21. 말하기
    '23.3.23 11:13 PM (106.102.xxx.241)

    저도 사춘기때 엄마에게 미친년이라고 욕하고 머리채 잡은적 있지만 지금은 어느딸보다도 엄마를 위하고 엄마와 친해요.
    그렇게 행동한것 평생 빚진것이라생각해요.
    이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시고 조금 기다려주시면 몇년후엔 딸과 잘 지낼거에요.
    사춘기에는 다 괴물이된다 생각하세요.

  • 22. ....
    '23.3.23 11:13 PM (84.147.xxx.126)

    힘내세요..
    다 지나갈 거에요...애들 키우다 보면 말을 안해 그렇지 많이들 겪어요...부디 힘내시길

  • 23. 영통
    '23.3.23 11:16 PM (106.101.xxx.139)

    고 3까지 데리고 있다가
    독립시키세요.
    그리고 님은 딸에게 관심 뚝

  • 24. ...
    '23.3.23 11:52 PM (211.36.xxx.151) - 삭제된댓글

    저희 애가 딱 이랬고 저는 중증 우울증에 시달렸어요.
    집안에 걔가 뚫어놓은 구멍이 여러 개고 쌍욕에 시달리고 남자애라 무섭기까지 해서 문 잠그고 잤어요.
    몇 년간 그랬는데 지금은 멀쩡히 직장 다니고 엊그제 제가 좋아하는 간식 사서 보냈더라고요.
    물론 저도 마음의 상처는 있어요.
    그래도 자식이라 차마 내쫓지 못하고 참아낸 끝이 있긴 있더라고요.
    힘 내시고 상담 꼭 받으세요.
    이런 얘기를 친구에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들어줄 사람이 있으니 도움 되더라고요.

  • 25.
    '23.3.24 12:22 AM (121.167.xxx.7)

    원글님, 아이가 병원, 상담 거부하면요, 원글님만이라도 가세요. 원글님 우울감 심하시고 힘드신 거예요.
    병원에서 약도 드시고 연결된 상담사 있으면 돈 들지만서도 상담도 꼭 받으세요.
    상담으로 문제 객관화, 나 다르게 보면 거기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어요.
    아이 옷 챙겨주고 운동화도 빨아주고 속옷도 챙겨 주고
    좋아하는 먹을 것 챙기고..서서히 시간 지나면 나아져요.
    그 시간동안 괴로우니까 터널을 잘 통과하기 위해 병원, 상담 하시라는 말씀드려요.

  • 26. 토닥토닥
    '23.3.24 12:35 AM (1.227.xxx.238)

    위로 드려요, 원글님.
    윗 댓글에 어린 시절에 본인도 그랬었다는 글 있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엄마 생각한다는 댓글. 그런 미래가 있다고 생각하시고 지금은 신경을 끊으세요. 말도 섞지말고 밥만 해주고 그냥 두세요. 원글님은 다 잊고 나가셔서 맛난 것 드시고 햇빛 맞으며 걸으세요. 아이도 커가며 정신 차리겠죠. 자식이 뭔지 정말..

  • 27. ...
    '23.3.24 2:23 AM (218.51.xxx.95)

    117.110.xxx.203
    딸 때문에 힘들어하는 다른 분 글에
    내 딸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써놓더니..
    남한테 ㅉㅉ하기 전에 그 댓글이나 어떻게 해보세요.

  • 28. ...
    '23.3.24 2:27 AM (218.51.xxx.95)

    저럴 땐 그냥 둬야 할까요..?
    정말 힘드시겠어요.
    우선은 원글님부터 병원이나 상담 도움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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