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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교 1학년인데 자퇴하고 재수하고 싶다고..

재수 조회수 : 5,835
작성일 : 2023-03-23 20:42:14
부산 동아대에 수시합격해서 혼자 자취하며 다니고 있는데 재수하고 싶다고 해요.

재수할거면 1학기 다니고 반수해서 방학때부터 집중적으로 공부해보라고 얘기했는데

자퇴하고 지금부터 집중해서 하는게 성적이 더 오를거 같다고 합니다. 저는 공부하다 보면 생각만큼 성적이 눈에 띄게 오르지않고 기대했던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기에 반수하자는 의견이구요.

수업료는 회사에서 지원하긴 하는데(선납한 후 회사에서 지원) 3월말 전에 자퇴하면 수업료를 5/6정도 돌려받는다고하고요..대충이라도 1학년 1학기 출석만 한다던지 아니면 출석하지 않아도 될까요?

1학기라도 다녀야 재입학도 가능한거 같고 재수 실패할 경우를 생각해서 자퇴는 좀 꺼려지거든요.

아들이 공부머리가 없는건 아닌데 중2때부터 대충 공부하고 성적도 중위정도였는데 그냥 하는대로 뒀거든요.

막상 대학에 가보니 이생각 저생각 드는건지..마음은 그래도 열심히 할까싶고 판단이 안서네요.

이 상황에서 현명한 조언이나 도움되는 말씀, 경험담 있으면 부탁드려요..
IP : 116.47.xxx.13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23.3.23 8:44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점수가 어땠는데
    수능에서 어떻게 나온건가요???

    재수해서 어느학교 가겠다는건가요?

    재수 제대로 할거 같아요?

  • 2. 재수
    '23.3.23 8:49 PM (116.47.xxx.135)

    원래 공부를 열심히 안했어요..
    그야말로 초등때는 상위권이었으나
    중2때부터 게임하고 공부는 등한시..
    대체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그랬던 애예요.
    안하던 거에 비하면 동아대간 거 잘 간거라 생각하는데
    본인은 막상 다녀보니 답이 없을거 같고
    재수해서 더 나은 대학에 과도 문과인데 이과로 가고 싶은가 봅니다..근데 제가 생각하기엔 죽어라 열심히 해도 등급 올리기 힘든데 마음먹은대로 열공할지 그것도 모르겠어요

  • 3. 그럼
    '23.3.23 8:52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재수 시키지 마세요

    쭉 안 하다, 그것보다 잘 갔는데...
    솔직히 재수할 때 또 반짝 하는척 하다가 안 한다에 한표입니다.
    새롭게 미적해서 대학 바꾼다고요? 진짜 엄청나게 해야해요.

    무조건 절대로 해 보고 싶다고 하면 지금부터 하더라도 학교는 자퇴시키지 마세요.
    그냥 안 나가고 F 받으면 되요

  • 4. ...
    '23.3.23 8:53 PM (122.34.xxx.113)

    사시는 지역이 어디인가요
    전 부산 출신 서울 사는데
    동아대가 예전의 동아대도 아니고 생각보다 성적이 많이 낮더라구요
    모고 성적은 어느 정도였나요

  • 5. ...
    '23.3.23 8:55 PM (122.34.xxx.113)

    그리고 학교는 안다녀도 됩니다
    학사경고 받고 반수하는걸 학고반수라고 하거든요
    잘안되면 내년에 다시 가도 되죠

  • 6. 어제
    '23.3.23 8:57 PM (183.97.xxx.102)

    자퇴는 하지 말고 반수하라고 하세요.
    수능 점수 나온 후 현재 학교 이상을 쓸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장점인데요.

  • 7. ...
    '23.3.23 8:59 PM (106.101.xxx.138)

    제가 회사 신입사원 일 때, 퇴근 후에 팀 동료들하고 당구를 치러 갔어요
    저는 당구가 처음이라 한해 선배인 동료가 큐대 쥐는 법부터 가르쳐줬어요
    그때 그 동료가 해준 말을 평생 금과옥조처럼 여기고 살아요
    모든 공을 최선을 다해 성실히 치라고
    이번공은 위치가 안 좋으니 대충 치고 다음 좋은 공을 노리겠다 이러면 안된다고

    지금 내가 가진 기회를 소중히 여겨야해요
    그거 귀한 줄 모르고 내버리고 다음 좋은 공을 노리겠다고요?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재수, 좋아요
    근데 왜 지금 갖고 있는 소중한 기회를 아까운 줄 모르고 버리겠다는 거죠?
    돈이 문제가 아니라 기회를 날리는 건 아주 신중해야하죠
    그것에 대한 책임도 가져야 하구요
    엄마 말처럼 굳이 자퇴 아니고도 방법이 있는데 자퇴라는 무리수를 쓰겠다는 합리적 이유가 없잖아요
    자퇴하고 다시한다고 잘된다는 보장도 없는데...

    까짓 그깟 당구공 하나도 신중하고 성실히 치는데 재수해서 한번 더 도전하겠다는 시간적 경제적으로 큰 모험을 도박처럼 하겠다니요
    제가 엄마라면 엄마를 설득할만한 본인의 의지를 보이라 할 것 같아요

  • 8. 재수
    '23.3.23 9:00 PM (116.47.xxx.135)

    정그러면 재수공부만 하더라도 자퇴는 하지 말아야할까봐요..모고성적은 지방국립대 못들어갈 성적입니다.
    열심히 안해서 그렇지 머리가 안돌아갈 애는 아니에요.
    수학은 열심히 해서 2~3등급 나왔고 영어를 못했어요..
    열심히 하는걸 못봐서 재수하면 열심히 할지 모르겠네요ㅜ

  • 9. 참 좋은말을
    '23.3.23 9:02 PM (188.149.xxx.254)

    찰떡같이 알아먹고 쓰는 사람도 있군하.

    모든 공을 최선을 다해 성실히 치라고
    이번공은 위치가 안 좋으니 대충 치고 다음 좋은 공을 노리겠다 이러면 안된다고

    좋네요.

  • 10. ...
    '23.3.23 9:02 PM (122.34.xxx.113)

    네, 자퇴는 하지 말고 하세요
    쌩재수(합격한 학교 등록 안하고 하는 재수)해서 현역때 붙은 학교보다 더 못가는 경우도 많아요
    등록금도 지원된다면서요

  • 11.
    '23.3.23 9:03 PM (218.237.xxx.109) - 삭제된댓글

    학교에 따라서 학기를 꼭 채우지 않아도, 지금 자퇴해도 나중에 재입학 가능한 학교가 있습니다
    학교 행정실이나 관련부서에 전화해서 확인해보세요
    제 아이가 3월에 자퇴하고 재수했는데 다니던 학교에 문의하니 언제든 재입학이 가능하다고 해서 재수기간에 제가 닥달하지않았고 결국 성공해서 원하던 대학 다닙니다

  • 12. ...
    '23.3.23 9:06 PM (211.179.xxx.191)

    원래 이과도 아니고 수학 쉽지 않아요.

    과탐도 해야할텐데요.

    자퇴하지 말고 학고반수하라 하세요.

    수능은 머리 좋은 애가 아니라 엉덩이 무거운 애들이 잘 봅니다.

  • 13. 재수
    '23.3.23 9:07 PM (116.47.xxx.135)

    윗님 말씀 감사합니다~
    늘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나의 목표가 무엇인지 몰라도 선택의 순간이 오면 보다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 그리고 후회가 없다. 그게 공부라고 얘기했는데 중ㆍ고등학교 다닐때는 공부해서 뭐하냐? 서울대 아니고는 다 거기서 거기다..말도 안되는 소리만 늘어놓고 유투브 보고 게임하고 놀더라구요. 자퇴얘기는 등록금을 일부라도 돌려받을 수 있고 재수공부에만 집중하고 싶어서 그런거 같아요. 댓글보니 안나가도 된다면 자퇴신청은 안해도 되겠어요

  • 14. ㅇㅇ
    '23.3.23 9:23 PM (223.38.xxx.189) - 삭제된댓글

    제 딸도 공부의 필요를 느끼지못해 공부안했던 케이스입니다.
    수시 3점후반, 정시 평균 4등급 받았어요.
    친구들은 연고서성한중이경외시 들어갔는데
    그제서야 현실직시 한거 같더군요.
    기숙학원 들어가서 일년내내 열심히해서
    수능백분률 92퍼센트 나와서, 꿈도 못꿨던 학교 입학했습니다.
    진짜 대오각성했다면 일년투자 의미 있구요.
    대신 어느 학원을 들어가든 중간에 학원바꾸지말고
    일관되게 꾸준히 해야해요.

  • 15. 결석
    '23.3.23 9:23 PM (58.126.xxx.131)

    4번이면 f예요. 회사지원시 학점도 영향을 주는지
    보시고 영향이 없다면 그냥 안가고 재수 먼저 해 보면 되지요
    혹시라도 모르니
    자퇴는 하지 마시고요

  • 16. 그런데
    '23.3.23 9:27 PM (122.34.xxx.60) - 삭제된댓글

    오늘 3월 모의고사 있었습니다. ebsi에서 시험지 다운 받아서 한 번 풀어보게 하세요. 스터디 까페 같이 가서 시간 재면서 풀면 더 좋구요.
    한 번 시험 봐보구요, 어디서 어떻게 재수할건지 계획 세워보라하세요

    현재 전공이 뭔가요? 전공이 취업과 직결되는 학과가 아니라면 대부분 공무원 시험이나 자격증 공부합니다.
    현재 전공이 안 맞아서 그러는건지 대학 레벨이 마음에 안 드는건지 어디 까페라도 가서 속이야기 좀 나눠보세요
    시험 제도가 바뀌어서 재수가 쉽지는 않습니다.
    같이 이야기 좀 더 해보세요

  • 17. ㅅㅅ
    '23.3.23 9:39 PM (218.234.xxx.212) - 삭제된댓글

    하라말라 할 수는 없지만 팁을 하나 드립니다..

    등록금 일부 돌려받는게 그리 의미 있는 것도 아니니, 자퇴하지 마세요.

    대신 지금 6과목 수강신청 중일텐데 수강과목을 최소한만 남겨두고 다운시키세요. 아마 다운 가능시기가 학교마다 설정되어 있고 최소 3과목은 남겨둬야 할 겁니다. 학교 출석하지 않아도 인터넷으로 다운 시킬 수 있어요.

    그럼 3과목만 F학점에 1학기 보내고 2학기는 휴학할 수 있어요.

    재수 성공하면 내년 동아대 자퇴하고 그 학교로 가시고, 재수 실패하면 복학하면 됩니다.

  • 18. 일학기
    '23.3.23 9:51 PM (211.218.xxx.160)

    일학기 성적 다날릴각오하고
    반수하라고하세요

  • 19. 재수
    '23.3.23 10:05 PM (116.47.xxx.135)

    수강신청 취소는 저번 주까지 였나봐요.
    만일 학사경고 받으면 재수강하면 되나요?
    전공 물어보셨는데 본인이 경제학과만 고집해서 경제학과예요. 제가 대학레벨 업그레이드는 대학원 가는걸로 해도 된다 그게 더 쉬울 수도 있다고 했어요.
    문과는 취업이 힘들고 열심히 해야 취업도 가능할텐데 대학과 전공부터 바꾸고 싶대요.
    저는 공무원 공부를 하거나 회계사나 세무사같은 자격증을 따면 대학레벨 상관없다고 했어요

  • 20. 좋은선배
    '23.3.24 1:03 PM (116.32.xxx.22)

    모든 공을 최선을 다해 성실히 치라고
    이번공은 위치가 안 좋으니 대충 치고
    다음 좋은 공을 노리겠다 이러면 안된다고
    지금 내가 가진 기회를 소중히 여겨야해요

    좋은 자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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