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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이 이어지지 않는 것과 고기없는 무국

조회수 : 2,939
작성일 : 2023-03-23 14:58:57
동네엄마 오랫만에 톡 했어요. 제가요. 선톡?
근데 딱 질문에 답만 하고 끊겼어요.
시간 되면 통화하자고 하려던 제가 저 혼자 괜히 민망해지더라구요.
뭐 요 사이 나하고 연락 안하고 싶은가보다 조금 느끼긴 했는데.
사람한테 돈 시간 정성 들여도 내 사람 내 친구 안 될 사람은 안 되는것 같아요. 이 엄마를 두고 하는 말이라기 보다 인간관계 라는게 대체로 그래요. 그래서 오는 사람 막지 말고 가는 사람 잡지 말으라는 말이 있나 봐요. 나랑 코드 맞고 잘 통하고 그래서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것도 나혼자 착각이구요.
이 세상에 내편은 없더라구요. 부모도 형제도 남편도요.
제가 요즘 사람에 대한 생각이 많아졌네요.
너무 가슴이 답답하니까 혼자 산책도 가끔 잘 나가는데 오늘은 그냥 누웠어요.
나가고 싶지도 않네요.
고기만 찾는 아이 저녁줄 게 없는데.
집에 무 사다논게 있어서 국은 무국을 끓여볼까 싶은데 고기가 없네요.
절에서는 무만 넣고도 국 끓이는 것 같던데 저는 한번도 안해봐서요.






IP : 175.113.xxx.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쁜가보죠
    '23.3.23 3:01 PM (119.64.xxx.75)

    그사람 상황이 어떤지 모르는데 넘겨짚지 맙시다 ^^

    저는 카톡이 그래서 편해요.
    급하면 전화 이용하는데 그때도 통화가능한 상황인지 먼저 물어보구요.

    고기없는 무국은.....
    지금 얼른 나가서 고기 사오세요 ^^
    산책삼아서.

  • 2. ...
    '23.3.23 3:04 PM (121.163.xxx.181)

    바쁜가봐요

    제 친구도 질문 하나 딱 보내놓고 제가 구구절절 정보 주면 대답 없을 때도 있는데 뭐 워낙 바쁜 거 알아서 그러려니 해요. 그 친구가 먼저 전화할 때도 있고 그래요.

  • 3. 매사 매순간
    '23.3.23 3:08 PM (59.6.xxx.68)

    너무 진지하게 의미를 담으려 하지 않는게 좋다고 봐요
    더구나 동네 사람들과 편하게 어울리는데 무슨 니편 내편을 따지나요
    누구의 편이 된다는건 마음과 시간과 신뢰가 필요한 일인데 오랜만에 한번씩 톡하는 사이에서 기대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편하게 대하는게 상대편도 편하죠
    아무리 글자라도 그 안에 상대방의 생각이나 감정이 생각보다 잘 전달되거든요

  • 4. ㅁㅇㅁㅁ
    '23.3.23 3:15 PM (125.178.xxx.53)

    힘든일이 있을수도 있구... 그냥 인연이 아닌갑다 하셔요

  • 5. ....
    '23.3.23 3:38 PM (221.157.xxx.127)

    외출중이거나바쁠수도있죠

  • 6. 음..
    '23.3.23 3:41 PM (117.111.xxx.211)

    저도 원글님 같은 상황 겪어봤는데요
    반대인 입장도 겪어봤어요
    아마 원글님도 겪어보셨을걸요?
    난 그사람 별로거나 친해지고 싶지 않은데 그사람은 자꾸 내게 카톡하고 전화하고 찾아오고 만나자하고....
    난 에둘러 거절하고 또 거절하지만 그들은 자꾸 내가 좋다며 가까워지려하고....


    반대로 난 그사람이 좋은데 이상하게 그사람은 내가 묻는것만 딱 답변하고 말고..전화도 없고...
    난 그사람에게 물질적 정신적으로 투자했는데도 그사람은 내게 뚱..하고....


    뭐 세상사가 다 이런거 아니겠어요?

  • 7. 음..
    '23.3.23 3:43 PM (117.111.xxx.211)

    고기없는 무국은 원글님만 드세요. 아이가 고기 찾는다면서요

    친정엄마가 고기없는 무국을 자주 끓였는데 전 너무 싫었어요...
    저희집 식구들은 고기만 찾는데 모든 음식에 고기가 있어야 먹어요. 고기없는 무국 줬다간 아무도 안먹어요

  • 8. 다 한때
    '23.3.23 3:50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제가 깨달은 인간관계의 핵심은 순간에 충실하자..예요
    다 한때 인연이고 그 꽃이 피었을 때가 절정이고 꽃이 지고나면 보내줘야죠
    너무 심플해서 두번 생각할 것도 없어요

  • 9. 미소
    '23.3.23 4:08 PM (118.235.xxx.167)

    제가 요즘 맘속에 새겨넣으려고 하는것
    판단하지 마라
    드라마 쓰지마라
    판단과 드라마는 결국 내무의식에 의한것일 가능성이 크기때문에
    내판단과 생각이 맞지 않을 수 있다

  • 10. 바쁜가보다
    '23.3.23 4:38 PM (218.145.xxx.65)

    동네엄마랑 톡은 뭐 좀 뻘쭘하지만 바쁜가보다... 생각하고 털어내세요.
    고기없는 무국은 참기름에 무 달달 볶다가 끓이거나 황태넣고 끓이면 맛있는데 애는 별로 안좋아할 듯? ^^;

  • 11. 톡이 좋은 점이
    '23.3.23 4:44 PM (125.132.xxx.178)

    톡이 좋은 점이 그런 거 아니었나 싶은데…

    미소님 말씀이 좋네요
    판단하지 마라
    드라마 쓰지마라
    판단과 드라마는 결국 내무의식에 의한것일 가능성이 크기때문에
    내판단과 생각이 맞지 않을 수 있다22222

    그냥 그분이 오늘 마음도 바쁘고 몸도 바쁘고 그런 날인가 보다 하세요

  • 12. 감사
    '23.3.23 10:56 PM (125.132.xxx.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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