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들어본 후에 사과할 일 있으면 사과할께 라는 말
들어보고 사과하겠다는 말
상처를 쑤시는 말이네요
장장 세달 넘게 별거하는 부부처럼 지내다
잠깐 오래서 가봤더니
계속 이렇게 지낼건지, 화난게 뭔지 자기는 모르지만
들어보고 자기가 잘못 했으면 사과할께 하는데
억장이 무너지는 느낌...
결혼생활 20년 동안 미안해, 고마워 들어본 적이 없어요
시가 사람들이 미친 개처럼 공격 해대도 보호해준 적도 없고요
애들 때문에 비위 맞추며 참고사는 줄도 모르고
저렇게 뻣뻣하게 구네요....
남자들 주제 파악 참 안되네요.
1. ..
'23.3.23 11:29 AM (68.1.xxx.117)사과, 반성 필여없으니 듣기 싫다 하세요.
2. ㅇㅇ
'23.3.23 11:32 AM (218.155.xxx.188) - 삭제된댓글그렇게 뻣뻣한 인간이 오라고 해서 물어보고 들어보고 사과하겠다고 하니
그래도 조금은 굽힌 거잖아요. 쎈 척 하느라고 그런 거니 한번 말해보세요. 내가 얼마나 참고 사는 줄은 알긴 아냐고요.3. ㅡㅡ
'23.3.23 11:33 AM (211.234.xxx.105) - 삭제된댓글사과할 줄 모르는 인간들은 평생 저렇네요
4. ㅇㅇ
'23.3.23 11:34 AM (106.101.xxx.48)그게참..어떻게보면 본인이 정말 몰라서 그랬구나
들어보고 사과하겠다는게 잘지내보고 싶어서 무조건 잘못했다 하기보단 나름 자기잘못이 뭔지 알고 개선하겠다는 의지일수도 있지만
제가 느끼기에도 그냥 나와 너무 달라서 이런것까지 하나하나 가르치고 이해시켜야하나? 엄두가 안나고 답답한 참담함이 느껴지더라구요. 차라리 이혼이나 포기가 낫지 싶고
남편의 근본적인 문제를 본인이 노력한다고 해서 될께 아니라는걸 아니까요.
내기준에선 어떻게 저럴수있지?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면 그냥 나랑 다른거구나 싶어서 안맞는게 이런거구나
싶고.. 맞춰갈 생각은 안들고 그냥 마주치는걸 피하게 되네오ㅡ..5. 그래도
'23.3.23 11:34 AM (116.45.xxx.4)뭔가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니
이참에 다 얘기하세요.
진짜 모르나 보네요. 모르니 그랬겠죠.6. ㅇㅇ
'23.3.23 11:36 AM (106.101.xxx.48)이어서 쓰자면 들어보니 자기가 잘못했네 인정하고 고칠께 하고 노력은 하지만
또 다른사안이지만 근본적으로는 같은일로 또 터지더라구요.7. ㅡㅡ
'23.3.23 11:36 AM (211.234.xxx.105)ㅇㅇ님, 그러게요 처음으로 냉전 중 먼저 손 내밀긴 했어요
그런데 센척도 분위기 봐가면서 해야죠ㅠ
3달 넘게 제 가슴이 어케 됐겠습니까ㅠ
대화 하기도 싫더라고요 제 상처 쏟아내봤자 이해받지 못할껄
이미 경험적으로 알기에.
알아버렸어요 그릇이 안된다는걸.
평생 사과할 줄 모르는 인간은 변하질 않는구나 싶어요.8. ㅡㅡ
'23.3.23 11:41 AM (211.234.xxx.105)그래도님, 모르지 않아요~
제가 몇번 얘기했고 듣기 싫어했어요
다시 꺼내봤자 무의미해요..
젊어서야 애들 위해, 가정 평화 위해 제가 굽혔죠
이젠 저도 굽힐 의미가 없어요
이렇게 계속 살아야죠ㅜㅜ
한편 편하기도 합니다....9. ㅇㅇ
'23.3.23 11:56 AM (218.155.xxx.188) - 삭제된댓글그게 몰라서 그래요.
그 모른다는 말이..
원글님이 얘기했고 다 들었다고 생각하시고
남편은 반복된 얘기라 듣기 싫어하잖아요
그게 제대로 안 들어서 모르는 겁니다..
님이 말한 게 뭔지 껍데기만 들은 거죠. 당연히 의미를 몰라요.
상담 받아보시거나 대화법 배워보세요..그래도 말해보라고 하니까요.
상담 받으러 가자고 하세요.
이렇게 살 바에야 이혼 직전 마지막 노력이라고 하시고요.10. ㅡㅡ
'23.3.23 12:00 PM (211.234.xxx.105)ㅇㅇ님, 상담도 받았어요
아까 남편이 그 얘기도 하더라고요
상담 후 본인도 많이 노력했다고...
근데요, 도로묵인거죠.. 변하지 않아요ㅠ
자기는 잘 지내고 싶다는 말만 하면 되는데,
굳이 계속 이렇게 지낼건지도 묻더군요..
서로 이 상태도 나쁘지 않은듯요ㅡ이게 참 슬프네요11. ㅇㅇ
'23.3.23 12:18 PM (221.165.xxx.65) - 삭제된댓글상담 얼마나 받으셨을까요?
저흰 한 천만원 들었나봐요.. 3년 좀 안 되게..
처음엔 한 달에 네 번해서 급한 불 껐고
나중엔 두 번씩..
지금은 부부사이도 가족들도 다 좋아져서 참 평안하거든요.
원글님 일이 남일같지 않네요ㅠ12. ..
'23.3.23 12:23 PM (68.1.xxx.117)님 남편은 별거해서 내가 고생이라
이걸 언제까지 내가 희생하냐고 묻는 거에요.
스스로 인식이 달라진 게 없는데 싱황적으로
내가 피해를 봤으니 억울하다고 여기네요.13. 재수없네요.
'23.3.23 12:25 PM (58.224.xxx.2)들어보고 내가 판단해서,내잘못이면 사과하는데,아니면 너는 어쩔꺼냐? 뭐이런 개소리같네요.
그냥 님을 자기밑으로 보네요.
저런 인간들이 밖에서 잘보이는 사람한테는 깨깽하고,집에와서 고개 바짝들고 가족들을
자기 밑으로 취급하고 부려먹어요.
너무 굽히셨네요.그러면 사람들은 굽히는 사람을 밟아버려요.인성이 덜된 사람들은요.
힘의 역전이 될만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은 이상은,저런 재수없는 고자세 인간은, 평생갑니다.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예요.
님이 남편보다 뭔가 우월한게 있어야,저런 인간은 굽신거립니다.
평등이란 단어를 몰라요.
잘난 사람한테 굽히거나,자기보다 못난 사람을 밟거나, 이런 동물적인 본능만 있는 사람입니다.14. 재수없네요
'23.3.23 12:32 PM (58.224.xxx.2)잠깐 오라면,니가 와라 그 래야지,님이 먼저 갔으니 거기서 님이 밀렷어요.
아쉬운 사람으로 보인겁니다.
그러니 저렇게 빳빳하죠.
원글님은 기가 약하고,사람의 심리를 모르시는거 같은데,
고맙니,미안하니 이런 인간적인 멘트는 저런 인간한테 안나옵니다.자기한테 이득이 될만한 사람한테나
그런 소리를 하죠.
님은 알아서 굽신거리는 사람인데,굳이 뭐하러 그러겠어요?
처자식은 자기 소유물이라서,굳이 노력안해도 이어지는 관계인거예요.이혼하지 않는이상은
늙어서 힘떨어지거나,뭔가 힘의 역전이 발생하는 상황이 오지않은 이상은
저런 인간 멘탈 흔들기 힘들어요.
건강이 나빠져야,님한테 잘할껄요?15. 답답
'23.3.23 1:26 PM (1.225.xxx.83)남편은 지가 저리 살기 답답하고 불편하니까 님을 부른거네요.
너 왜 이러는데!!이거죠.
에효;;말해뭐하겠어요.내 입만아프고 상대는 알아먹지를 못하는데. 그냥 님 내키는대로 하세요. 상대봐주지 말고요. 나이들어 체력도 예전만도 못한데 몸이라도 먼저 편해야죠16. ....
'23.3.23 4:21 PM (211.178.xxx.241)30년 산 남의편 비슷한 경우인데 안 바뀜 ㅠㅠ
내가 마음을 비우고 남인 듯 살아요.
이혼해봤자 파리들만 꼬일거구
애들한테 상처만 주니까
남인듯. 동거인인듯. 하숙생인듯.
저는 내 마음을 단단히 하는데만 정신을 쏟습니다.
잠자리 거부가 이혼사유라길래
거부하는게 아니고 아파서 못하는걸 강제로 하는 것도 이혼사유 아니냐고 그랬죠.
이혼 하고 싶으면 재산 절반 나누고 이혼하자고.
하지만 재산이 반으로 줄어드니 이혼빈곤은 감수하라고 했어요
나는 상관없으니 하고 싶으면 마음대로 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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