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50대 여성이 일하기 좋은 학교 안 일자리들

wickedmum 조회수 : 8,489
작성일 : 2023-03-22 15:43:04
저는 10년전부터 방과후강사, 과학실무사, 방과후코디 등을 하면서 지내오고 있는 만 50의 82 아줌마입니다.
50대 무슨 일 할 수 있냐는 게시판 글에 답글이 거의 식당 밖에 없다고 해서 그동안의 경험으로 한번 적어봅니다.

*초등 방과후 강사 *
결혼 전에는 학교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을 했었는데요, 영국에서 8년 정도 거주하다가 귀국했더니 원래 일하던 분야로는 돌아갈 길이 없어서 학부 때 전공(생물)을 살려서 할 일을 찾다가 방과후 생명과학 강사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뭐든 처음 진입이 쉽지는 않잖아요.(학교도 경력직을 제일 좋아하기 때문에) 무조건 많이 지원해서 넣어보는 수 밖에 없구요.
저는 첫 일자리를 조금 운좋게 갖게 되어서 비교적 쉽게 진입을 했지만 일자리를 갖기 위하여 가장 중요한 건 무조건 될 때까지 지원하는거라고 할 수 있을거 같아요.

첫 직장은 강남 내 과밀학급, 방과후 강좌수가 100개 가깝지만 신청 학생이 늘 넘쳐서 선착순으로 받는 학교였는데요.
초보인 제가 된건 아마도 면접 때 다른 지원자가 못왔거나 그랬던거 같아요. 학교가 갑이라 절대 지원자의 시간에 맞춰서 면접시간을 안잡아주거든요. 현직인 분들은 그래서 면접시간에 맞추는게 쉽지가 않아요. 늘 학생수가 잘나와서 걱정없이 다녔던 학교였어요. 방과후 강사는 본인이 직접 계약해서 다닐 경우 업체 수수료가 없어서 시간당 페이가 굉장히 좋은 편이에요. (학생 모집이 아주 잘 된 경우 시간당 10만원까지도 나왔었지만.. 그러기 위해서 들이는 부가시간-모집,수업준비,교재제작, 공개수업,아이들 평가-이 포함되면 시간당페이는 많이 내려가겠네요^^;;)
첫 직장을 꿀직장을 잡는 바람에 그뒤로 뭘 해도 페이가 비교돼서 안좋은 점도 있었구요.

방과후도 코로나로 큰 타격을 입었었던 직종 중 하나였는데요, 대면 수업이 다시 활발해진 지금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점점 공고는 늘고 있더라구요.

*과학실무사*
다시 영국을 다녀오는 바람에 방과후 강사는 그만뒀고 돌아온 다음 뭘 할까 하다가 수업은 좀 자신이 없어지고 해서 방과후 수업을 과학실에서 했기 때문에 알게 된 과학실무사에 도전을 하게 됐어요. 과학실무사는 옛날 저 학교 다니던 시절에도 있었던거 같아요 교사는 아닌데 늘 과학실을 지키고 계시던... 약간 무서운 선생님. 과학실험에 필요한 모든 재료를 기안 등 해서 준비하고 사전실험도 해봐서 선생님께 팁도 드리고, 과학실 관리, 안전관리 등을 하는 직종이에요.

공립은 서울의 경우 교육공무직 채용으로 뽑고, 공립 대체근무나 사립은 서울시교육청 구인구직 공고 등을 통하여 모집하게 돼요. 교육공무직 채용은 두번 넣어봤는데 다 서류에서 탈락됐는데. 나이 때문일까 했지만 저랑 비슷한 나이의 다른 분은 된 것도 봐서 꼭 나이는 아닐거 같구요. 기준은 오리무중이에요. 고졸 이상이면 되고 경력도 안본다고 하니까요. 혹시 관심있으시면 분들은 지원해보세요. 50 이상 티오도 따로 있다고 들었어요. 공립이 페이 조건도 사립보다는 훨씬 좋아요. 수당 같은게 있어서.

처음 진입하려는 분들은 공립 대체직 기간 짧은거(어떤건 1주짜리도 뽑아요^^;;)에 응시하면 좋아요. 지원자가 없으니 붙기도 좋구, 조금이나마 경력이 생기면 다음 지원 때 굉장히 유리해지니까요.

저는 사립초, 사립고 이렇게 두군데에서 일을 해봤고 일은 압도적으로 고등이 편하더라구요. 초등은 아이들 실험준비며 뒷정리가 너무 힘들어서 ㅠㅠ 고등은 특히 뒷정리를 잘 해주고 봉사점수 때문에 과학실 청소는 많이 안해도 돼서 편했어요. 대신 화학 약품 실험이 많고 미생물 실험 등이 있어서 안전 쪽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하구요. 나이스, 에듀파인 등 학교에서 일할 때 쓰는 프로그램도 써볼 수 있어서 이 경험이 있으면 다른 실무직 등으로 들어가기 쉬워져요. 페이는 최저임금(또는 생활임금 . 올해 기준 12000원쯤 돼요)이지만, 4대보험 되고 칼퇴근에 연가 쓰는 거 자유스럽고 어쨌든 선생님 소리 들으며 일하니
나쁘지 않았어요.

*방과후 코디*
조금 지치기도 하고 큰애가 고3이 돼서 시간이 필요해서 작년부터는 주 3회 하루 4시간 근무하는 중학 방과후 코디를 하고 있는데요. 강좌수가 많은 학교는 힘들 수도 있는데 코로나 여파인지 제가 다니는 학교는 1분기당 강과가 한개,두개 이렇고 이번에 조금 많아진게 5강좌라 일이 많지가 않구요. 학교에 따라 다르겠지만 여기는 이 일 이외에는 절대 다른 일은 안시키더라구요. 그래서 편하게 일학 있어요. 페이는 커피값 수준이지만 일의 양이 너무 적어 오히려 받기 미안할 정도에요. 방과후 코디는 대부분 봉사직 개념이라 4대보험이나 세금은 해당 안돼구요. 비슷한 걸로는 학습준비물 도우미 등이 있어요.(둘다 월 50)

이외에는 사립초 1학년 부담임(시간이 짧고 시간당 페이는 최저임금보다는 더 돼요), 초등 학습 부진 학생 도우미(시간당 25000원) 등이 있구요.

학교 계약직의 경우 보통 2년 계약이고 2년 이상 되면 무기직으로 전환해줘야 할지 모르는 부담감 땜에 재계약을 안해주는 경우가 많구요.(그래도 해주는 학교도 있어요 사립 기준)
전.. 방랑벽?이랄까 한군데 오래 못있는 성격이라 오히려 이런게 저한텐 더 장점이더라구요. 일할 때는 엄청 열심히 하는데 1년이 되고 나면 왠지 떠나고 싶은 마음? 이런게 들어서. 방과후 말고는 다 1년씩 일하고 좀 쉬다가 다시 취업 이런식으로 해오고 있어요.

적다보니 엄청 긴 글이 되어버렸네요. 조금이나마 재취업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궁금하신 거 물어보시면 답글 달아드릴게요.


IP : 128.134.xxx.117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3.22 3:45 PM (211.215.xxx.112)

    좋은 정보, 정성어린 글 감사하네요.

  • 2. 긍정적이고
    '23.3.22 3:49 PM (124.49.xxx.188)

    심성이 좋은분 같아요..첫 문단만 읽고도 느껴지네요..님은 어느직장을 가도 일잘할것 같아요..이런성격 부럽네요..격조있는성격

  • 3. 매니큐어
    '23.3.22 3:53 PM (124.49.xxx.22)

    감사합니다. 날씨도 좋고 마음 따뜻한분의 글을 읽으니 용기도 생깁니다. 도전해볼께요!!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시작이예요

  • 4.
    '23.3.22 3:53 PM (211.216.xxx.107)

    완전 감사합니다 도움될것 같아요

  • 5.
    '23.3.22 3:54 PM (58.143.xxx.27)

    자세한 내용 감사합니다.
    월급이 어느 정도일까요?

  • 6. wickedmum
    '23.3.22 3:58 PM (128.134.xxx.117)

    앗 너무 따듯한 답글들 감사드려요^^ 글 쓴 보람이 있네요.
    음님/ 방과후 빼고는 거의 생활임금(시간당 12000원 정도) 생각하시면 돼요.

  • 7. ㅇㅇ
    '23.3.22 3:59 PM (118.235.xxx.57)

    교사자격증 같은거 있으신거죠?

  • 8. ㅇㅇ
    '23.3.22 4:00 PM (118.235.xxx.57)

    좋은 정보감사해요 수업을 업체안끼고 혼자 계획안짜고 준비하시는것도 보통 일이 아니실텐데

  • 9. wickedmum
    '23.3.22 4:05 PM (128.134.xxx.117)

    ㅇㅇ 님/ 전 교사 자격증이 없어요. 교육대학원 1학기 다니다가 그만둔게 전부라. 일단 자격증 있으면 방과후 강사 들어가기 훨씬 유리해요. 과학 쪽 교사자격증 있으면 요즘 기간제나 시간강사 품귀현상이라 일하기 정말 좋아요. 10년전 교육대학원 재입학할걸 그생각을 못해서 늘 후회가 되더라구요. 40대이신분들은 교육대학원 가는것도 좋을거 같아요.(정규직 욕심 없으면)

  • 10. ...
    '23.3.22 4:07 PM (125.142.xxx.124)

    코디는 어디서 구공고를 찾을수있나요?

  • 11. wickedmum
    '23.3.22 4:12 PM (128.134.xxx.117)

    서울은 서울시교육청 구인구직 보시면 되구요 지방 해당 시나 도 교육청 들어가시면 될거에요. https://www.sen.go.kr/web/services/bbs/bbsList.action?bbsBean.bbsCd=118

  • 12. 아이고
    '23.3.22 4:20 PM (1.227.xxx.55)

    도움 말씀 감사합니다.
    나중에 좀더 자세히 찬찬히 살펴 볼게요.
    지우지 말아 주세요.

  • 13. 따스한분
    '23.3.22 4:21 PM (125.246.xxx.200)

    소중한 정보네요.아낌없이 주셔서 감사드려요.^^

  • 14. ...
    '23.3.22 4:26 PM (221.157.xxx.127)

    원글님은 10년전 40초반에 방과후교사시작해서 이력이 있으니 그다음도 되는거고 생물전공도 했으니 유리한거지 일반 아줌마 50대는 거의 안되요 ㅜ

  • 15. 윗님
    '23.3.22 4:30 PM (59.14.xxx.174)

    말씀처럼 지금은 거의 젊은 사람을 뽑지 않을까싶은데요ㅜㅜ

  • 16. ..
    '23.3.22 4:34 PM (220.73.xxx.222)

    세심하고 알기 쉽게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직종은 모르겠고 방과후 코디는 50대인 분이 경력없이 처음 시작하는 경우 주위에서 봤어요~~

  • 17. wickedmum
    '23.3.22 4:36 PM (128.134.xxx.117)

    일하다가 보면 생각보다 나이 있으신 분들이 예전에 비해 많고 새로 들어오시는 분들 중에도 그런분들이 있어요. 페이가 쎈 직종은 아니니 채용하는 입장에서 너무 젊은 분은 금세 그만둔다고 생각하기도 하구요. 나이가 있고 경험이 없는 분들은 위에 썼듯이 짧은 대체직 같은 걸로 도전해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50초반까지는 새로 들어오시는분 봤거든요. 물론 엑셀이나 컴활용은 가능해야 하구요. 확률을 따지고 미리 안될거다라고 생각하면 할 게 없더라구요.

  • 18.
    '23.3.22 5:06 PM (223.39.xxx.238)

    구인정보 감사합니다

  • 19. ..
    '23.3.22 5:08 PM (5.81.xxx.97)

    아..반가워요..
    저도 지금 영국이예요..
    내년이나 내후년엔 한국으로 들어갈듯해서 이런 일들을 하면 좋을듯하네요..

  • 20. 구인정보
    '23.3.22 5:09 PM (220.122.xxx.137)

    도움글 감사합니다

  • 21. ㅇㅇ
    '23.3.22 5:09 PM (211.206.xxx.238)

    요즘 학교 공무직들 죄다 시험봐서 채용하기때문에 꼭 나이가 중요하진 않구요
    방과후 강사의 경우 경쟁이 적거나 좀 멀거가 외진 학교 지원하면
    나이 많아도 채용됩니다.
    단 나이와 상관없이 애들 만나는 직업이니 만큼 단정하게 꾸미고 다니시면 더 좋구요
    요즘 50도 그리 나이 많아 보이지 않아요

  • 22. 그거
    '23.3.22 5:23 PM (112.164.xxx.51) - 삭제된댓글

    교사자격증 있어야 합니다,
    실무사는 교육청에서 하는 시험을 봐야 하고요
    실지로 서류내면 다 탈락해요
    아무나 하던 시절도 있었어요
    10여년전에
    하다못해 보육교사 자격증이라도 있어야 보조 도우미라도 합니다,

  • 23.
    '23.3.22 5:30 PM (222.239.xxx.45) - 삭제된댓글

    방과후코디
    음청 머리 아프다던데
    강좌수가 적으면 개꿀이겠어요

  • 24. ...
    '23.3.22 5:53 PM (124.49.xxx.40)

    실상은 공무직 되려면 서울시 공채 서류부터 벽이 많이 높지요

  • 25. 정말감사
    '23.3.22 6:21 PM (211.248.xxx.147)

    감사합니다!!!!!

  • 26. 탱큐
    '23.3.22 6:29 PM (223.38.xxx.242)

    넘 좋은 정보네요 감사감사

  • 27. 참고로
    '23.3.22 6:35 PM (121.176.xxx.164)

    이제 대부분 교육공무직은 공채 시험입니다.
    저는 광역시에서 2년차인데 3차까지 있어요.
    대부분 교원자격증소지자 많아요.
    예전에 시험없이 들어온 분들 참 좋았지만 이제 만만치 않답니다. 말은 학력 필요없다지만 다 대졸입니다

  • 28. 미나리
    '23.3.22 7:10 PM (223.62.xxx.233)

    윗 분 말대로 전문대나 고졸은 학교 취업 힘들어요. 제 친구들도 4시간 공무직이나 과학실 보조교사 이런 일 하는데 돈이 적어서 불만인데 요즘은 새로 뽑지도 않는 추세라서 관둘 수도 없다더라구요. 기존에 하던 사람들만 재배치되는 것 같더라구요.

  • 29. 마이러브
    '23.3.22 9:33 PM (125.176.xxx.154)

    초중고 학교안 일자리 좋네요

  • 30. 친절하시네요^^
    '23.3.22 9:42 PM (182.210.xxx.178)

    현직 방과후코디예요.
    관심있는 분들께 팁 하나 드리자면
    원글님 말씀대로 중학교는 강좌수가 적어서 일 시작하기 좋아요. 페이는 적어요.
    적성에 맞다 생각되면 경력 쌓아 초등 지원해보시는거 추천합니다.

  • 31. ㅣㅣ
    '23.3.22 11:46 PM (172.115.xxx.187)

    50대 일하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32. 50대
    '23.3.23 3:56 PM (5.30.xxx.196)

    50대 구인정보 감사합니다
    방과후 코디 등 참고합니다

  • 33. ㅁㅁ
    '23.3.28 2:47 PM (112.151.xxx.85)

    좋은글 감사합니다.
    혹시 거주지역이 다른경우 타 도에 지원이 가능한가요?
    경기도에서 서울시 이런경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2244 중3 남자아이. 자녀와의 관계 어떠신가요 6 ... 2023/03/22 1,640
1452243 퇴직한 남편 세 끼 6 ... 2023/03/22 3,651
1452242 임플란트할때 발치->뿌리심기->임플란트 일년주기로 해.. 2 .. 2023/03/22 1,679
1452241 동인비 화장품 쓰시는 분 계신가요 4 조언 2023/03/22 1,693
1452240 은평구 불광동쪽 치과 소개 해주세요 6 .. 2023/03/22 684
1452239 소재나 질이 좋은 빅사이즈 쇼핑몰 어디일까요? 4 빅사이즈 2023/03/22 1,857
1452238 사촌언니 남편 어머니 둘아기셨는데 부조금 얼마? 13 부조금 2023/03/22 3,119
1452237 카지노하는날이 삶의위로가 되네요 10 2023/03/22 2,804
1452236 왜소증 배우가 말해주는 동기부여.jpg 2 ..... 2023/03/22 2,674
1452235 소환 앞둔 유아인, 법무부 표창 받은 김앤장 출신 변호인 선임 10 ㅋㅋㅋ 2023/03/22 2,392
1452234 문장하나만 해석해주세요t.t 3 영어 2023/03/22 538
1452233 이혼하고 기분이 꿀꿀한데 오늘 뭐살까요 18 .. 2023/03/22 6,532
1452232 저녁에 국이나 찌개... 뭐 끓이세요? 8 2023/03/22 1,720
1452231 무릎타박상 mri찍으라 조언 주신분들 감사해요 7 슬개골골절 .. 2023/03/22 2,694
1452230 1인용 지름 18센티정도되는 웍 있을까요 8 2023/03/22 707
1452229 초5..1주일 용돈 5천원 적당한가요?? 15 .. 2023/03/22 1,899
1452228 좋은 날 온다 병신이 아직.. 2023/03/22 554
1452227 참나 상수도 요금도 올린다고? 2 이뻐 2023/03/22 740
1452226 장제원 노엘. 편한 독방에 계시대요. 3 ㅡㅡ 2023/03/22 2,671
1452225 캠핑 매니아님,, 의자추천 부탁해용 4 8282 2023/03/22 619
1452224 윤석열,이용수할머니 만나 일본사과 꼭 이끌어내겠다 17 ㄱㅂㄴ 2023/03/22 2,363
1452223 윤가가 윤동주를 알까요 서시는 더욱 모르겠죠 10 2023/03/22 660
1452222 20년은 더 젊어보여요...이것 줄였을 뿐인데 노화 늦어졌다니 9 ㅇㅇ 2023/03/22 6,853
1452221 일본어 학원에서 일본어강사하고 있는 분들 계시나요?? 3 봄이다 2023/03/22 904
1452220 남의 애한테 과하게 친한척하는 엄마들 기분나빠요 제가 꼬인건가요.. 22 2023/03/22 4,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