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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자야 그렇게 살지 마라

조회수 : 1,337
작성일 : 2023-03-22 09:42:23
산 밑의 식당에서 우연히 겪은 일입니다.
등산로가 험하지 않고 잘 조성되어 있어서 남녀노소 많이 찾는 곳이에요. 맛집도 많아 지인과 점심 약속잡고 기다리고 있는데 뒷자리 얘기 소리가 들려오네요.
시끄러워 슬쩍 보니 70, 80은 되어보이는 멋쟁이 할아버지들 5명에 40대나 50초?로 보이는 여자 한명이에요. 아버지 모시고 모임에 나왔나 생각했는데 대화 내용이 참…
오늘 처음 산에서 만났는데 여자가 먼저 저 밥 좀 사주세요 하면서 붙은 거네요. 이름이 뭐냐 하니 길에서 만났으니 길자라고 불러달래요. 호칭도 선생님 했다가 아빠 했다가 밥 잘사주면 오빠라고 부른다 했다가 하여간 변죽도 좋고 말도 많아요. 조선족 말투는 아니고 서울말씨 쓰는 예쁘장한 여잔데 할아버지들이 분위기는 맞춰줘도 큰 호응 없으니 전화번호 달라고 하고 있어요. 다음번에도 산행 따라간다고 꼭 연락달래요.
내내 어디 사세요 분위기가 교수님들 같다는 등 호구조사 장난아니고 중간에 실없는 할아버지 한명이 저 친구가 우리 중 제일 부자야 건물이 어쩌구 하시고~ 본인은 어르신들 좋아하고 돌아가신 오빠 생각(아빠 아님) 난다하고 하여간 그러다가 밥 다 먹고 같이 나가요.
와 진짜 나름 열심히 사는 길자씨네요. 대단하다.
IP : 1.234.xxx.8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3.22 10:03 AM (223.32.xxx.107) - 삭제된댓글

    그여자 꽃뱀 영업중 일거예요
    지인네 시아버지 시골에서 농사 짓는 90세 가깝고 시어머니도 계신데 읍내 장날에 여쟈가 말걸어 여관도 몇번 가고 했는데 천오백만원 한해 고추농사 지어서 벌은 돈 다 뜯겼어요
    자식들에게 숨겼는데 시어머니가 부부싸움하고 이혼한다고 해서 나중엔 자식들도 다 알게 됐어요 시아버지가 소문나지 않게 해달라고 사정을 하고 좁은 동네라 경찰에 고소는 안했대요

  • 2. 쓸개코
    '23.3.22 10:26 AM (118.33.xxx.88)

    대단한 길자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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