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 성찰이 안되는 사람은 삶의 어려움이 생기면 원래 남한테서 문제의 원인을 찾나요?

dd 조회수 : 2,814
작성일 : 2023-03-21 23:04:01
아까 댓글에서 어떤분이 쓰셨는데 정말 알고 싶어서 다시 글 써요. 

그러니까 토사구팽이랑은 좀 다른데요 

어려운 처지에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는데,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서 
도움을 받았다는 것에 대해 자존심 상해하거나 스크래치 나거나 
도움 준 사람이 껄끄럽게 느껴지는 심리적 용어가 있다고 하네요 

그게 뭔지 저도 정말 궁금해요.


82쿡에 진짜 친구 없다, 친구 소용 없다 이런글 많이 봤어도 

내 친구만은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인간은 다 거기서 거기란게 
뼈저리게 느껴집니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거 같아서 마음을 다하고 진심을 다해서 생각하고 도와줬건만 
별 시덥지도 않은 핑계 대면서 고깝게 느끼고 
진짜 인간이란 존재에 대해서 환멸이 느껴집니다. 

친구라고 불렀던 사람을 보니 정말 그런거 같아서요. 

걔가 자기 성찰이 안되는줄 잘 몰랐는데 이번에 알게 되었어요. 
그런데 대화를 해보니 
결국 자기는 아무 문제가 없다 = 자기 성찰 절대 안됨. 
대신에 자기의 힘듦은 결국 타인으로 발생한 것 (자기 가족은 절대 비난 안함) 
그 타인이라는게 가장 지랄지랄 해대기 쉬운 가까운 지인인거 같고 
진짜 뭐 이런경우가 다 있는지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네요 
IP : 119.69.xxx.2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맞다
    '23.3.21 11:04 PM (220.117.xxx.61)

    그런거 있어요
    속내 들어줘도 나중엔 피하구요

    그런 심리학 용어가 있어요? 궁금하네요.

  • 2. ㅇㅇ
    '23.3.21 11:06 PM (119.69.xxx.254)

    인간이란 존재가 진짜 무섭게 느껴지네요

  • 3. 그래서
    '23.3.21 11:37 PM (124.57.xxx.214)

    인간을 너무 믿고 추종하고 따르면 안되요.
    인간이니까 배신하고 시기하고 그러는거죠.

  • 4. 인간은
    '23.3.21 11:46 PM (123.199.xxx.114) - 삭제된댓글

    원래 두마음 양가감정을 가지고 있어요.
    얼마나 타격이 심하시면 이런 글을 쓰셨을지 헤아릴수 없지만

    인간을 너무 믿지 마세요.
    저도 마음이 손바닥 뒤집듯이 하루에도 여러번 마음이 바뀌는데 남이사 오죽 하겠어요.
    나는 아닐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도 그렇더라구요.

    남탓하면 문제의 원인을 찾아서 해결할수 없어요.
    늘 내가 어딘가에서 실수하거나 모르는게 있으니 알아서 해결해야만 삶이 개선되고 나부터 마음이 편해 진답니다.

    늘 남탓하면 결국에는 시궁창에서 벗어날수 없고
    주변에 사람없이 외롭게 늙어서 죽음에 이르지요.

    사람은 사라면서 원칙이란게 필요하지만 편협한 한쪽으로 치우치는 생각은 좋지 않아요.

    나도 틀릴수 있고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늘 틀릴수 있다는걸 인식할 필요가 있어요.
    내가 눈으로 보는데도 걸려서 사기를 당하듯이
    내눈도 믿을수 없을때가 있답니다.

  • 5. 그릇이
    '23.3.21 11:53 PM (14.32.xxx.215)

    작은 사람은 그래서 남 신세를 지면 안된대요
    삼국지에서 본 얘기에요
    제가 장항준 높이 평가하는 유일한 이유

  • 6.
    '23.3.22 12:07 AM (125.191.xxx.200)

    제 지인도 알아서 떨어져? 나가더군요..
    시절인연란게 잇긴잇어요

  • 7. 저도
    '23.3.22 12:28 AM (125.138.xxx.11) - 삭제된댓글

    그런경험 있어요.
    원망할사람이 필요했고 그게 당사자인 가족한테는 못하고 문제를 알아보고 해결방법을 알려준 저를 딱 끊어내더라구요.

  • 8. 명분을
    '23.3.22 6:32 AM (211.215.xxx.111) - 삭제된댓글

    만들어요. 자신의 치부라 생각해서인지 말같지도 않은 트집으로 가드를 치다가 떨구든 떨구게만들든.
    은혜를 잣같이 아는 검은머리짐승이라 생각해요.

  • 9. 제가
    '23.3.22 8:04 AM (1.235.xxx.154)

    느낀심정과 어쩜그리 똑같으신지
    저는 제가 너무 자기반성을 잘하나 자존감이 낮은걸까 그러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9239 오늘 집회, 몇시에 만날까요? 방탄맞다어쩔.. 12:31:27 3
1649238 집 팔리면 잔금을 언제로 하나요? 1 12:27:29 38
1649237 애들 돌반지 가격 종로 금방 가면 알려주나요? 2 ㅇㅇ 12:27:20 39
1649236 이재명 죽이면 또 다른 민주당 대선 주자 죽일겁니다 8 000 12:26:38 120
1649235 아이둘이 너무 달라요. 12:26:35 72
1649234 코인 하시는분들 적당히 수익실현때 익절하세요? 2 코인 12:24:59 144
1649233 금 팔때 여러군데 가보세요 1 ... 12:23:49 168
1649232 경기 북부 21.5도 하늘에 12:23:16 104
1649231 말많은 여자직원 때문에 저 퇴사해야될것 같아요 5 .... 12:22:30 279
1649230 당근 나눔을 처음하는데 질문이요 당근 12:17:37 78
1649229 올해 cf 많이 찍은 남자 유명인 3 12:15:17 509
1649228 성당 레지오 하면 좋은가요? 2 가을여행 12:14:06 247
1649227 50대 남자 청바지 브랜드좀 알려주세요 9 청바지 12:07:50 234
1649226 요즘은 대본도 태블릿에 담아 볼 수 있게 하네요 2 ㅇㅇ 12:05:43 252
1649225 새어머니자리 명의로 해준 아버지 재산 21 되돌리기 12:00:40 1,333
1649224 “한국 남자야말로 진짜 호구”...도망간 베트남 신부, 살림은 .. 17 글로벌 호구.. 11:58:31 1,026
1649223 불가리아 부패 원인 한국과 같네여 10 0000 11:56:12 446
1649222 동덕 제일 웃겼던거 과잠바 쇼 21 ㅇㅇ 11:55:48 1,189
1649221 연세대 자연계논술 재시험 갈까요? 8 재셤??? 11:55:20 334
1649220 혹시 완경후 태반주사 맞은분 있나요? 1 .. 11:52:56 211
1649219 윤석열 탄핵소추 촉구 기자회견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 1 !!!!! 11:52:42 283
1649218 윤석열 “장모가 사기 당한 적은 있어도, 10원 한장 피해준적 .. 24 오수0 11:49:05 981
1649217 노래좀 찾아주세요...플리즈 아이브 노래 가사중에 벌스데이 케이.. 1 .. 11:47:56 82
1649216 아이패드 미니로 사진찍는분들 ··· 11:47:23 125
1649215 adhd엄마가 딸에게 너무 미안했던 일 7 ㅁㅁㅁ 11:46:54 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