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가 화낼 상황인가요?
집에는 주2회 저녁에 오는데 ,
퇴근 시점에 연락하길래,
쌀 안치는 시간도 있고 나도 예정 시간을 미리 알아야 하니
최소 6시전에는 연락 달라고 해도
퇴근 무렵 연락해오는데,
결혼 15년 넘게 맞춰 살긴했지만
일하는 남편에 맞춰 그동안 밥 차리고 했는데,
오늘은 내가 밥차리는 하숙집 가정부도 아니고 짜증이 확 나는거에요,
그래서 퇴근 문자 봐도 처음으로 저녁 준비를 안했어요,
늘 남편오는거에 맞춰 셋팅해놓으니 당연 한줄 알길래,
오늘 별로 차린건 없지만 ,
남편 오고나서 두부 양념에 지지는데,
주방에 오길래, 퇴근 전 미리 연락주는게 힘드나?
한마디 했더니, 회사서 엄청 바쁘다길래,
문자 한통하는데 어렵냐고 했더니 뚱;;;
암튼 두부지짐, 김치 ,무생채, 얼마전 담근 동치미,
그리고 아침에 먹던 백숙 남은거 대충 차리고 앉았더니
남편이 기분나쁜 얼굴로 앉아서 밥만 먹네요,
자기는 이렇게 한마디에 똥 씹은 표정이면서
나는 15년 넘게 당연 밥차리고 , 시집살이 시키는 집안에서
나는 100번도 넘게 진상 떨었겠어요,
남편은 주 몇회 밥먹고 늦게 다니고
애들 어려서나 커서나 양육과 집안 일은 거의 내 몫이고,
나도 15년중 절반은 맞벌이로 살았건만;
그나마
남편이 주2회 오는날 저녁 설거지 해주는걸로 감사해야 하나요?
15년간 꾸준히 주3회는 바깥 생활하고,
그나마 일찍 오는 주 2회도 밥만먹고 나머지 타이트한 한 주 생활을
위해 일찍 취침드는 남편이 해도해도 이기적 인간같아요 ㅠ
저도 알콩달콩 살고 싶다고요,
1. 두사람만
'23.3.21 8:37 PM (175.223.xxx.60) - 삭제된댓글살아요? 출발전에 전화하면 될텐데 뷔페
차릴것도 아니고6시간 전은 뭐죠?2. ...
'23.3.21 8:38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무슨 집이 식당인 줄 아나보네;;
다른 식구들은 저녁밥 안 먹어요? 그냥 남편 퇴근 생각 말고 매일 식구들 밥 먹는 저녁 시간에 맞춰 식사 준비하세요.
무슨 와이프가 1분 대기조도 아니고요.
저녁 먹는 식구가 남편뿐이라 해도 그냥 6시에 맞춰 식사 준비하고 오든 말든 신경쓰지 마세요. 먹겠다 하면 준비한 거 먹으라 해버려요.3. ...
'23.3.21 8:39 PM (180.69.xxx.74) - 삭제된댓글6사간요? 한시간이면 있는거 꺼내서 준비할거 같은대요
4. ㅇㅇ
'23.3.21 8:39 PM (125.176.xxx.65) - 삭제된댓글뭔 6시간 전!
6시전!5. ...
'23.3.21 8:39 PM (180.69.xxx.74)연락 안하고 오면 대충 주세요
6. 저는
'23.3.21 8:41 PM (175.223.xxx.62)제가 전화해요. 바로 퇴근 합니까???? 하고요
7. ???
'23.3.21 8:41 PM (112.104.xxx.221)직장이 코앞인가요?
일 하다 말고 6시 맞춰 연락 하는게 쉽지는 않을 거 같은데요
남편도 차려 주면 차려주는대로 먹지 삐질일인가 싶고.8. 무슨
'23.3.21 8:42 PM (180.109.xxx.149)6시전이에요,
6시간아니고요, 수정도 않했는데 난독증인가?
시모 마음인가?9. 아유
'23.3.21 8:43 PM (121.163.xxx.181)연락 늦어서 급히 앉혔는데도 밥이 아직 덜됐네.
시장해도 좀 참으세요 하고 1시간 있다 주세요.10. ker
'23.3.21 8:43 PM (180.69.xxx.74)그거 습관이에요
문자 하나 하는게 뭐 어렵다고요
회식이나 약속은 퇴근전에 잡힐텡데11. ..
'23.3.21 8:44 PM (114.207.xxx.109)다른식구는없나요 그냥 저녁 6시나7시.기준으로 하면되죠
12. 네
'23.3.21 8:45 PM (180.109.xxx.149)제가 너무 봐두고 살았나봐요,
배려하면 알줄 알았는데 남편위주에 인간이 더 이기적이에요,13. 음
'23.3.21 8:46 PM (180.70.xxx.42)제 남편이랑 스케쥴이 비슷하네요.
저는 반찬은 미리 해놔요.
저희는 회사까지 총 1시간30분정도 걸리는데 6시쯤 퇴근하면서 연락주면 그때 밥만하고 가끔은 밥하면서 반찬 한두개정도 더 할때도 있구요.
나도 밥을 먹으니깐 반찬은 거창하게 아니고 소소하게 세가지정도 미리 해놔요.14. 네
'23.3.21 8:47 PM (180.109.xxx.149)주3회는 저녁먹고 들어오니요,
매번 일찍 들어오는 자상한 남편이면 화 안나죠,
밥하는 사람 생각도 안하는 맘대로 인간15. ㅇㅇ
'23.3.21 8:54 PM (106.101.xxx.165)직장다니는 사람인데 글쓴님 답답하네요
회사에서 연락한통이 어렵냐구요
네 어려워요 저는 어려워요
저는 퇴근해서 약 10분뒤까지 회사 모드가 안꺼져요
회사안에서 사적인 연락하는것도 어려워요
사적인일도 저는 회사안에선 잘 못봐요
그냥 밥을 적당히 대충주세요..16. 그리고
'23.3.21 8:54 PM (106.101.xxx.165)그리고 회사 마치고 진 빠져왔는데
집에오자마자 한소리들으면
밥이고 나발이고 표정이 안좋아져요
직장다녀보세요17. ㅡㅡㅡ
'23.3.21 8:56 PM (39.7.xxx.239) - 삭제된댓글남편은 본인이 좀 기다려도 되는데 원글님이 오자마자 대령하는건 아닌가요? 와서 늦어져도 별말 없는거면 그냥 퇴근인사문자일수도
18. ..
'23.3.21 8:58 PM (61.105.xxx.109)일주일에 두번이면 그냥 차려주세요
19. ㅡㅡㅡㅡ
'23.3.21 8:59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습관이에요.
못된 습관.
집에서 밥하는 사람 생각하면
미리 연락 한 통 하는게 대순가요.
옛날처럼 전화만 있는거 아니고
톡 문자도 있는데.
톡이나 문자로 OX 로라도 알려 달라 하세요.20. 무슨
'23.3.21 8:59 PM (221.168.xxx.67)아무리 바쁜회사라도 문자 하나가 어렵겠어요?
마음의 문제이지.
그리고 저 결혼 생활 15년중 반이상은 일했네요,
애키우며 애들 유치원가고,초등가고, 중등가고
짬짬히 일했고, 저는.일은 일대로 집안일도 내 몫이죠;
애엄마는 저녁밥 차리느라 회식한번 하나요?
남자들은 주3회 밥먹고 술먹고 하숙집마냥
핑계좋죠;21. .....
'23.3.21 9:00 PM (211.221.xxx.167)앞으로도 몇번 더 그래보세요.
출발할때 연락 잘하게될꺼에요.
그리고 두부지짐에 백숙.무생채 동치미면 한상이구만
인상은 왜 찌푸려????
그동안 원글이 너무 잘 차려줬나보네요.22. 네
'23.3.21 9:03 PM (221.168.xxx.67)주3회도 대중없이 맘대로 면서,
주2회 오는건 집밥먹으러 오는 인간 같어요,
오늘은 저도 두부지짐만하고 나머지 있는대로 차리니
고기반찬이.없고 부실해 보였나봐요;
그간 닭.소.돼지 돌려가며 차렸는데
저도 버릇들여야 겠는데
너무 늦게 들이너보네요ㅠ23. 저리도
'23.3.21 9:06 PM (112.152.xxx.222)화나겠네요
걍 알아서 준비해두면 되지 웬 잔소리~24. ㅇㅇ
'23.3.21 9:08 PM (125.132.xxx.156)토닥토닥
고생 많으셨어요
그리구 조심스럽게..
밥은 안치는거에요
앉히는게 아니구25. ㅇ
'23.3.21 9:11 PM (222.114.xxx.110)저는 먼저 연락해요. 오늘은 약속 없는지 뭐 먹고 싶은지.. 약속 있다하면 속으로 개꿀 합니다. 밖에서 고생하는거 생각해서 매일 먹고 싶어하는 것으로 장봐서 차려주네요.
26. ㅇㅇ님
'23.3.21 9:15 PM (180.109.xxx.149)수정했어요 ㅎ
27. 무슨
'23.3.21 9:17 PM (180.109.xxx.149) - 삭제된댓글나는 무슨 가정부냐고요?
늘 남편 오면 맞춰 밥차리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재미가 있어야 살지
내발등 내가 찍었죠ㅜ28. 무슨
'23.3.21 9:18 PM (180.109.xxx.149)나는 무슨 가정부냐고요?
늘 남편 오면 맞춰 밥차리고
아침에는 빨래하고 청소하고
나도 무슨 재미가 있어야 살지
내발등 내가 찍었죠ㅜ29. 이러니
'23.3.21 9:18 PM (220.74.xxx.123)전업은 사고가 자기중심적이고
유연성이라곤...
시간맞춰서 퇴근 문자 못보냅니다30. ......
'23.3.21 9:19 PM (39.7.xxx.229)시간맞춰 퇴근 문자를 왜 못 보내요?
손가락이 뿌러졌나?31. ..
'23.3.21 9:21 PM (121.159.xxx.222)엥 골절당했나?
블라인드 유행어인데 아시려나요
직장생활 끝나고 문자도 못보내면 병원을가세요32. ..
'23.3.21 9:23 PM (121.159.xxx.222)회사를 무슨 던전이나 호그와트로 아시나
끝나면 문자 잘~~~보내요
회사끝내고 문자도 보내기힘들다면
회사끝나고 키즈노트랑 하이클래스
목록보고 준비물 호다닥 사갖고
어린이집 애데리러가는 난 벌써 사망했겠네33. happ
'23.3.21 9:24 PM (175.223.xxx.186) - 삭제된댓글발상이 참...
열심히 일하고 온 남편 밥 차리는 게
무슨 가정부냐뇨?
그리고 원글은 왜 그리 수동적이고
답답한거예요?
미리 6시에 톡하나 보내면 돼죠.
오늘도 수고 많지?
저녁은34. ...
'23.3.21 9:25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블라인드 밈은 감정당했나? 아닌가요? 한전 특ㅋㅋㅋㅋ
35. ...
'23.3.21 9:25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블라인드 밈은 감전당했나? 아닌가요? 한전 특ㅋㅋㅋㅋ
36. happ
'23.3.21 9:28 PM (175.223.xxx.186)발상이 참...
열심히 일하고 온 남편 밥 먹이는 게
무슨 가정부냐뇨?
그럼 독박 외벌이 남편은 앵벌이예요?
다 가족 위한 거잖아요.
사랑이 없는건지 자존감이 낮은건지...
그리고 원글은 왜 그리 수동적이고
답답한 거예요?
본인이 미리 6시에 톡하나 보내면 돼죠.
여보 수고 많지?
오늘 저녁은 스케줄 어떻게 돼?
이렇게 부부간 다정한 대화도 하고
자연스레 스케줄도 묻고 좋잖아요.
부부끼리 좋은 말 나가고 상냥하고 기분좋은 사이여야지
뚱하니...어후 집에 들어가기 참 그럴듯37. ...
'23.3.21 9:29 PM (118.235.xxx.141)회사끝내고 문자도 보내기힘들다면
회사끝나고 키즈노트랑 하이클래스
목록보고 준비물 호다닥 사갖고
어린이집 애데리러가는 난 벌써 사망했겠네222222
회사에서 문자 못보내긴 놀고있네. 원글도 답답해요. 그걸 왜 맞춰주고 살아요?38. ᆢ
'23.3.21 9:42 PM (121.159.xxx.222)그리고 아내가 밥갖고 계속 문자질하면
의부증이나
집에서 편하니 대갈속에 밥밖에없냐 할수도있고
질리게할까 싶어 집에서는 또 보내기그렇죠ㅡ
회사끝나고 먹을사람이 하는게맞죠39. dd
'23.3.21 10:08 PM (39.7.xxx.27) - 삭제된댓글이해가 안되는게 문자없어도 그냥 밥하면 안되나요?
술먹고 들어오면 그 다음날 해놓은거 주면 되잖아요
저희 남편도 퇴근할때 문자주는데
그게 그렇게 짜증나진 않던데
정히 궁금하면 저녁 먹고 오는지 문자
보내셍요 그정도 문자도 못보내나요?40. 음
'23.3.21 10:26 PM (114.203.xxx.133)그러니까
남편이 집에 저녁 먹으러 오는 날이 정해져 있는 건 아니고
주2회 정도 오는 상황.
집에 와 저녁 먹는 날은 미리 연락을 해 주어야
밥 안치고 메뉴 정해서 밥상 차릴 수 있을 텐데
남편이 집에 거의 다 와서 전화하니
오늘은 저녁 먹고 오나보다,, 하고 원글님은 좀 쉬려다가
갑자기 5분 대기조처럼 후다닥 저녁 상 차리려 하니
화가 난다는 이야기인가요?
밥 좀 늦게 먹으면 큰일 나나요?
그냥 남편이 몇시에 오든, 남편이 들어오면, 또는 전화 주면
저녁 먹었어? 하고 묻고 “아니”그러면
“그럼 지금부터 저녁 해 줄게, 기다려.”
이렇게 말하고 그때부터 준비해 주면 되잖아요.
남편이 배고프니 어쩌니 불평하고 그러면
“그럼 다음부터 미리미리 전화해.”그러고 마세요.
뭘 싸우고 그러나요.
다음에 또 그러면 똑같이 행동하고요.
본인이 배고프면 언젠가는 미리 전화하겠죠.41. ㅇㅇ
'23.3.21 10:26 PM (118.43.xxx.51)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너무 맞춰주니까 자기생각밖에 못하잖아요42. ㅇㅇ
'23.3.21 10:26 PM (221.140.xxx.80) - 삭제된댓글주2회만 먹으면 너무 좋은데
주5일 차리면 힘들잖아요??
퇴근할때 식사여부 알려주는게 그리 나쁜일인거요??43. 근데
'23.3.21 11:14 PM (211.194.xxx.93)저도 전업일때는 막 짜증났는데 일 하고보니 진짜 퇴근할때까지 문자 한 줄 보낼 여유가 없어요 시간보다 마음이 진짜 바빠요
퇴근하면 그제야 힘 쫙 빠져 지치구
님도 남편도 다 이해가요
근데 퇴근하고 집에 가면 정말 배 고프고 지쳐요
담엔 님이 퇴근전에 문자 해서 물어보세요44. ......
'23.3.22 12:43 AM (175.118.xxx.56)밥하기전에 집에 뭐뭐 있는데 저녁에 뭐먹고싶은지 물어봐요 답없으면 패스 저녁먹는단 말없이 일찍오면 대충차려줘야죠 말안해줘서 안먹는줄 알았어 한마디하시고 햇반돌리거나 냉동밥데워주거나 계란후라이 해서 대충대충 ~ 말한마디 하고 오는게 힘든거도 아니고 너무 하네요
45. 알려줘야죠
'23.3.22 7:47 AM (121.190.xxx.146)매일 집에서 밥을 먹는 사람이면 물어볼 필요도 없지만 일정이 들쑥날쑥하면 알려줘야요. 상황에 따라선 밥을 안할 수도 있으니까요.
46. 직장맘
'23.3.22 10:00 AM (211.234.xxx.161)다니는 직장에 따라 다를거 같아요 저도 회사에선 직장모드 온 상태라 회의에 밀려오는 전화등대하다보면 문자 보내는거 어려울때가 거의 대두분이에요ㅜㅜ
원글 남편분도 잘한건 없다 싶지만 그래도 이해는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