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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모와 여행

ㅇㅇㅇ 조회수 : 2,591
작성일 : 2023-03-21 11:07:59
친정 엄마가 구순이에요.
잔치같은거는 안 할 생각이고 아들딸들이 엄마와 간단한 여행이라도 하자고 했어요.
사위, 며느리는 서로 부담될까봐 자식들만 가려구요.
엄마와 마지막 여행이 될 것 같아요. 엄마가 온전할 때 같이 시간 보내려구요.

엄마는 아직 혼자 생활하고 계신데, 오래 못 걸으시고 종종 아프신 곳이 나타나면 병원에 가시는게 일과죠.
그래서, 제주도도 부담스러워요.
1박2일 정도로 갈 생각인데, 자식들도 나이가 들어서 운전하지 않고 ktx 타고가서 택시 이용할 생각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같이 시간 보낼 수 있는 장소와 둘러볼 곳이 생각나시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그러니까, 많이 걷지 않고, 볼 것이 어느정도 있고 음식 좋은 곳.
저는 생각나는 곳이 부산, 통영 이 정도네요. 
IP : 183.107.xxx.22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가
    '23.3.21 11:11 AM (61.78.xxx.93)

    운전 안하면 부산 통영도 힘들어요
    차라리 휄체어 앉히시고 고궁 도시는게 ...호캉스 하시구요

  • 2. ㄹㄹ
    '23.3.21 11:12 AM (211.252.xxx.100)

    운전 안하고 대중교통 타려면 기다릴때 서있거나 많이 걸어야 할텐데 갔다오셔서 병나시는 거 아닐까요? 차 오래타는 것도 힘들어하시던데

  • 3. ..
    '23.3.21 11:14 AM (58.79.xxx.33)

    저도 서울안에서 호캉스하면서 고궁이나 전시장 미술관 시장나들이 삼청동이나 북한산 전망대형카페이런곳이 더 나을듯해요. 평소에 가던 곳이라도 돈을 엄청쓰면 고급지고 좋아요.

  • 4. 대형탹시
    '23.3.21 11:22 A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렌트하세요.
    아니면 랜트하고 대리기사 부르시던지요.
    구순노인에 운전못하는 자식들 케이티엑스 갈아타고 샹각만해도 힘들어요.

  • 5. 워커힐도 좋아요
    '23.3.21 11:27 AM (220.117.xxx.147)

    친정엄마 돌아가시기 전에
    다리 힘이 없으셔서 (그러나 걷기는 하심)
    워커힐 호텔 예약헤서 같이 자고 거기 뒷산 걸었는데 참 좋아 하셨어요
    1박2일 비용이 좀 나가긴 해도
    산에 꽃도 좋고 산책로도 좋아서 ..
    어머니가 참 좋아 하셨어서 한번 추천해 봐요

  • 6. ...
    '23.3.21 11:29 AM (220.116.xxx.18)

    구순에 자동차 30분 타는 것도 힘드실거고 자동차, 기차 타고 오르내리는 것도 힘든데 여행이요?
    여쭤보세요
    여행하실 수 있겠냐고요
    여행은 자식들 욕심일지도 몰라요

    가까운 동네 꽃피면 자주 나가시는게 나을 걸요?
    아니면 진짜 호캉스하면서 스파나 받아보고 맛집 음식이나 배달해서 드시고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 7. ....
    '23.3.21 11:30 AM (112.145.xxx.70)

    자식들이 5-60대 일텐데 운전을 왜 못하시나요?

    구순노인이면 당연히 자차가 편하죠.

  • 8. 울엄마도
    '23.3.21 11:32 AM (211.206.xxx.191)

    91세.
    남동생이 명절마다 호텔 예약해줘서 호캉스 1박 합니다.
    어머니께서 여행 좋다고 하시던가요?
    가까운 곳 경치 좋은 곳에서 산책하고 식사 하시는 정도가 어떠실지...
    저희 엄마는 사촌 자녀 예식장 그것도 자식이 우겨서 모시고 가도
    다음날 까지 피곤해 하세요.

  • 9. ㅇㅇ
    '23.3.21 11:36 AM (1.244.xxx.190)

    북한산 근처 파라스파라 호텔 새로 오픈했는데 좋아요. 멀리가서 고생하지 마시고 서울호캉스 추천요

  • 10. ㅇㅇㅇ
    '23.3.21 11:47 AM (183.107.xxx.225)

    많은 댓글 감사합니다.
    다시 잘 생각해 볼게요.
    렌트하면 60가까운 남동생이 운전해야할텐데, 그것도 안쓰럽네요.

  • 11. ditto
    '23.3.21 11:54 A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

    차로 두 시간 이내 거리로 자차로 움직이셔야 어르신이 편하실 거예요 제가 구순 넘은 할머니 모시고 여행 다녀온 적 있거든요 온천하고 맛집 다니고 숙소를 독채 펜션이나 스위트룸 형식으로 된 좀 괜찮은 곳으로 잡아서 숙소에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될 수 있는 그런 곳으로..저녁엔 맛있는거 사와서 온 가족 모여서 뭐라도 먹으면서 담소하고.. 드라이브하면서 차창 밖으로 바깥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많이 좋아하셨어요

  • 12. ...
    '23.3.21 12:22 PM (183.96.xxx.238)

    90순에 여행은 힘들것 같아요
    당일로 양평이나 이런곳에 바람 쐬러 다녀오세요
    그 연세엔 사실 앉아 있는 것도 힘들어요

  • 13. ㅇㅇㅇ
    '23.3.21 12:34 PM (183.107.xxx.225)

    가까운 곳으로 운전해서 가는 걸로 하는게 좋을 듯 하네요.
    바람쐬고 맛있는거 먹는 걸로 해야겠어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 14. ker
    '23.3.21 12:45 PM (222.101.xxx.97)

    꽃구경할수 있는 근처 가세요

  • 15. 91세
    '23.3.21 6:18 PM (61.101.xxx.213)

    저희 엄마도 91세고 어디 멀리 가시는건 힘들어 하세요
    어디 구경다니는것도 내 몸이 맘대로 안움직이니까 귀찮아 하시더라구요
    가까운곳으로 한시간내로 드라이브하고 맛난거 먹고 남매분께서 어머니랑 재밌는 얘기 하면서 하루를 보내는건 어떨까싶네요

  • 16. 아니면
    '23.3.21 9:55 PM (112.144.xxx.120)

    신라호텔도
    호캉스도 좋고 택시도 잘잡혀서 고귱 가기도 좋고
    호텔내에 산책로도 좋아요.

  • 17. 여행병
    '23.3.22 8:40 AM (124.54.xxx.74)

    구순에 자식들이 운전도 안한다는데 무슨
    여행입니까?
    맛있는 거나 드세요.

  • 18. 60가까운
    '23.3.22 8:43 AM (124.54.xxx.74)

    60 가까운이라면 오십대 남성인데 왜 운전을
    못하나요?
    너무 미리 늙으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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