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서 애들 관찰하라고 계란 부화시키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인지
본인 아이 과학관찰 능력 키워주고 싶다는 이유로
생명을 탄생시키는 무책임한 짓을 왜 할까요?
그것도 아파트에서 말이죠.
중닭들이 아파트 화단에 유기되었다가 차에 치여 죽는 사건들도
발생하고 감당안되니까 인터넷에 가져가 달라고 글올리고요.
커서 시골보냈다는 둥 농장보냈다는 둥 하는데
그 닭들의 남은 인생은 뭐가 되겠어요?
가정집에서 반려닭으로 크다가 무슨 날벼락이래요?
잡아먹히거나 죽도록 알낳아야겠죠.
저는 어릴때 학교앞에서 병아리파는 거 사가는 애들도 이해안됐어요.
당장은 귀엽지만 닭되면 또 어쩔건지 원
끝까지 닭되어도 인생책임질 거 아니면서 말이죠
걔네는 어려서 그렇다치고 마흔가까운 어른들은 왜 그러는겁니까?
다행히 반려견이나 반려묘에 대한 인식은 좀 나아진 거 같은데
아직도 생각없는 사람 참 많아요.
1. 전반적으로
'23.3.21 3:29 AM (99.241.xxx.71)님 의견에 동의하는데요
그래도 그렇게라도 식용으로 사용되는 동물을 기르고나면
나중에 동물복지에 대해 좀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저도 고양이를 기르다가 이녀석들이 나와 그다지 다르지않은 생명이라는 생각이
동물 전체로 확대된 사람이라 그 사람들도 병아리 기르다가
나중에 내가 먹는 닭들이 어떤 환경에서 식용닭으로 자라나...그들의 복지에 대한 생각이 생기길 바래봅니다2. ᆢ
'23.3.21 4:41 AM (118.32.xxx.104)부화한 닭은 정말 쉽게 양계장으로 보내던데요..
부화하고 병아리되는 과정 신나게 유튜브로 써먹고서..
일말의 양심의 가책 없던데..3. 학교앞
'23.3.21 8:31 AM (211.218.xxx.160)옛날에 아이들 학교앞에서 오백원주고 사온 병아리 두마리
금방 죽는걸 왜 사오나 했더니
세상에 얼마나 잘 크는지...당황할 정도
베란다 문 열어두었더니 거기를 삐약거리며 돌아다니다가
급기야 8층에서 떨어졌는데도 살아서 일층 화단서 삐약거리며 돌아다니더라는
키우다가 도저히 안되는데 경비아저씨가 자기가 키우겠다고 데려가심
이 아이들이 온아파트 화단을 돌아다니며 지렁이 잡아먹고 하더니
초복 지나고 나니 한마리 실종
중복 지나고 나니 또 한마리 실종
어찌된건지4. 동이마미
'23.3.21 9:07 AM (182.212.xxx.17)초복 중복 실종
아ㅡ 웃프네요5. ㅇㅇ
'23.3.21 9:10 AM (182.216.xxx.211)지역 카페에 부화기로 부화시켰다며 병아리나 메추리 사진 올린 분들
생각나네요. 댓글도 수십 개 달리며 다 귀엽다며 신기하다며… 부화기
빌려줄 수 있냐며…;;;;
그때는 그냥 그런갑다… 하고 봤는데 원글님 말도 맞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