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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가슴이 먹먹하네요

나다 조회수 : 5,033
작성일 : 2023-03-18 19:14:50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를 82에서 알게 돼 어제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방금 마지막회 봤네요.
82가 아니면 이런 작품이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지나칠 뻔했어요.
눈물이 찔끔찔끔 나고 여운이 깁니다.
한석규, 김서형씨 연기 너무 좋고, 연출도 각본도 깔끔합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와 어딘지 비슷한 분위기고요.
한석규는 역시 한석규.
김서형 씨 힘뺀 연기도 좋았고요.
무대가 된 홍은동도 정겨워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마지막 시간을 음식을 통해 묘사하고 있는데, 먹고 마시고 가족과 함께 지내는 일상이 행복이라는 것을 그냥 있는 그대로 보여줍니다.
먼저 간 친구와 마지막 식사를 함께 했던 동해 바닷가 식당도 생각나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 살아서 헤어지든 죽어서 헤어지든 잘 헤어지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잔잔하게 흘러가서 심심하기는 하지만 깊은 맛이 나는 드라마라, 그냥 묻혀 버리기에는 아까운 작풍이라서 저도 한 글 보탭니다. 


IP : 210.204.xxx.9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88
    '23.3.18 7:24 PM (211.211.xxx.9)

    강추강추 백번도 더 강추하고 싶은 드라마예요.
    대본 명작이고, 명품배우에, 연출력 기가 막히죠. 많은 분들이 보면 좋을거 같다는 원들님 맘에 동감하고 갑니다.

  • 2.
    '23.3.18 7:30 PM (39.117.xxx.171) - 삭제된댓글

    넷플에서 보나요?
    쿠팡?

  • 3. 원작
    '23.3.18 7:44 PM (110.45.xxx.189)

    한석규 나레이션 대사가 너무 좋다, 했는데 원작이 있더군요. 보던 드라마 잠시 멈추고 책부터 읽었는데 역시 좋았습니다. 책도 추천합니다.^^

  • 4. 친구같은
    '23.3.18 8:17 PM (59.7.xxx.138)

    한석규 씨 나어는 드라마라 봤어요. 원작도 재밌게 봤지만.
    책이 훨씬 맵습니다

  • 5. 저도 좋았어요.
    '23.3.18 8:38 PM (211.178.xxx.61)

    책도 보고 드라마도 봤는데 마지막에 김치밥 얘기하는 김서형씨 너무 연기가 자연스럽고 좋았어요. 책의 서문부분도 아주 좋답니다.

  • 6. 한석규야
    '23.3.18 9:11 PM (14.32.xxx.215)

    뭐 말할 필요도 없지만
    김서형도 참 잘했어요
    남의 묘비 보고 말거는 장면 보다 같이 울었네요
    저도 암4기라서 너무 리얼한건 못보겠어서 미루다가 다 봤어요

  • 7. ㅇㅇ
    '23.3.18 9:52 PM (223.38.xxx.21)

    넷플릭스에 있나요

  • 8. ...
    '23.3.19 3:43 AM (211.206.xxx.191)

    오늘은 좀 내울지도 몰라 저도 볼게요.
    어제는 82추천 고백부부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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