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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개장농 진짜 아깝지 않나요?

ㅇㅇ 조회수 : 3,847
작성일 : 2023-03-18 00:28:31
수십년전에 집한채값 들어간 자개농들
지금 다 고물이잖아요

그 돈으로 어디 집을 사든 주식을 사든 했으면
IP : 106.102.xxx.9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23.3.18 12:56 AM (14.32.xxx.215)

    우리나라 민예가 다 죽었어요
    우리나라에서 자개 제일 잘 만드는 사람도 일본에서 활동하고...
    정조도 도자기에 돈쓴다고 화내고 민짜 백자만 민들라고...
    일본이 도자기로 살아날걸 모르고 ㅜ
    도공들 박정희때 오라고 해도 한명도 안왔어요
    돈으로 환산하지 못하는 뭔가도 있는데
    우린 다 내버리고 ...

  • 2. 헤이즐넛
    '23.3.18 1:03 AM (49.164.xxx.143)

    그래도
    소반이라고하나
    찻 상 자개로 된건 하나쯤 갖고 싶더라구요
    화려하고 이뻐서..
    손님오면 찻상으로 내놓으면 빚깔 나겠던데
    가격이..좀 있어서

  • 3. 새거좋아하고
    '23.3.18 3:05 A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때려부수는 거 좋아하고
    신상 서양거 좋아해서
    오래 연마하고 간직해서 빚나는 거 거의 없죠.
    손님상이라고 내놓으면 어디서 사람 푸대접한다고 욕이나 듣죠

  • 4. ㅇㅇ
    '23.3.18 3:05 AM (125.176.xxx.121) - 삭제된댓글

    요즘 뜨는 핫플레이스에 가면 인테리어용으로

    자개 장롱과 화장대가 많이 보이더라구요.

    예전에 촌스럽다고 생각했던 괘종시계도 보이고요.

    외국인들이 인증샷 찍는 건 그렇다쳐도

    젊은층들도 사진 많이 찍어서 재밌었어요.


    우리나라가 먹고 살기 바빠서 공예나 핸드메이드에

    관심가질 여력이 없던 거지 손재주는 일본보다 월등하죠

    요샌 외국 명품 브랜드에만 돈 쓰지요.

    예술보다 사치에 올인하는 게 참 아쉽네요

    몰이

  • 5. ㅇㅇ
    '23.3.18 6:21 AM (119.198.xxx.18)

    당시는 부의 상징이었죠
    그러니 첨부터 돈 있는 마나님들댁 안방에나 자리 차지하고 있던 거니
    세월지나 고물됐다고 아까울건 없는듯요
    그거 살 돈 제외하고도 이미 부자였을테니

  • 6. 핑크색
    '23.3.18 6:48 AM (223.38.xxx.213)

    자개장 6천만원 기가막히게 아름다워요.

    코딱지만한 반클 자개 귀걸이에 비하면
    껌값이죠.

  • 7. 옛날
    '23.3.18 7:26 AM (121.133.xxx.137)

    어머니들의 로망이었죠
    제 셤니도 그거로 풀셋트 사 놓으시고
    지인들 죄다 집에 초대하셨...
    하필 그 무렵 제 큰아들이 백일이었는데
    굳이 셤니댁서하자고 ㅎ
    제 친정부모님도 오셨는데
    나중에 아빠가 그러시대요
    니 엄마가 니 시집 다녀오고나서
    아빠한테 며칠을 신경질 부렸다고 ㅋ
    아니 그게 왜 이쁘고 왜 부럽지?
    했네요
    지금 셤니 돌아가시고 안계신데
    시아버지가 저누무 자개장
    수십년 보니 지겨워 죽겠다고
    다 엎어놓고 그 위에 물건 쌓아두심ㅋㅋ

  • 8.
    '23.3.18 7:51 AM (106.101.xxx.69) - 삭제된댓글

    자개박물관

  • 9. 연금술사
    '23.3.18 8:04 AM (121.170.xxx.122)

    요즘 제눈에 자개가 너무 이뻐 소품이라도 하나 살까 생각중입니다. 버려진 자개장 있으면 당장 업어오고 싶은 심정이라 ㅁ당근에 매일 들락거려요. 자개공예품은 예술입니다.

  • 10. ..
    '23.3.18 8:50 AM (123.214.xxx.120)

    장농은 너무 숨 막히고 저도 작은 소품으로 갖고 싶어요.
    버려질 장농들 소품으로 리폼해서 싸게 팔았으면 좋겠어요.

  • 11. 가을
    '23.3.18 11:29 AM (122.36.xxx.75)

    친정엄마 45년전에 백만원주고 산 자개장이랑 문갑.. 그리고 오래된 미싱
    새아파트 이사하면서 싹 버렸는데 전 너무 아깝더군요
    엄만 새아파트 들어가니 새가구로 싹 들여 좋아하던데 제가 왜 아까웠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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