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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메모한걸 봤는데...

456 조회수 : 3,847
작성일 : 2023-03-17 13:57:56
수능끝나고 여태까지 책상 정리를 하나도 안하고 물건이 여기저기쌓이고 먼지도 잔뜩...
보다보다 좀 정리를 하는데

메모지가 하나 나오는데 손으로 끄적거려논거에요.

'엄마 아빠는 나를위해 최선을 다하는데 나는 짜증만 내고 있다..'

제가 속으로...

이제 아냐?

했네요.
학교 다녀오면 문콕닫고 나오지도 않고
뭐 먹을때 돈달랄때 게임할때만 거실 나오면서...

대학 가니 뭔가 아들은 멀어지는 느낌이에요.
아직도 아장아장 걸어다니는 아기 같은데..
혼자 지하철 타고 1시간씩 다니니...
몸이 피곤한지 목감기도 안낫네요..


자식도 불가원 불가근인지...
귀찮다가도 이쁘고 ,안스럽고 그러다 또 짜증나고 그래요
IP : 124.49.xxx.18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맙네요
    '23.3.17 2:22 PM (220.75.xxx.191)

    알기라도하니 ㅎㅎ

  • 2. 그럼요
    '23.3.17 2:28 PM (121.125.xxx.92)

    이리알아주는자식이라도 감사하네요

  • 3. ...
    '23.3.17 3:06 PM (119.69.xxx.167)

    알기라도 하는게 어디에요..
    저같으면 기특하다 했을듯요

  • 4. ㅋㅋ
    '23.3.17 3:24 PM (106.101.xxx.105)

    똑똑한 아들이네요

  • 5. ㅇㅇ
    '23.3.17 4:18 PM (222.234.xxx.40)

    기특하다.. 저는 그 메모지 보면 울었을것 같아요

  • 6. 아고
    '23.3.17 4:33 PM (211.200.xxx.192)

    너무 이쁘고 기특하네요.
    우리 아들이 쓴 메모였다면 저도 울었을 것 같아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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