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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민한 감각과 무딘 감성

ㅁㅁ 조회수 : 1,803
작성일 : 2023-03-17 13:32:57
아래에 예민, 멍청 얘기가 나온김에 제 경우를 들자면
저는 감각은 과도하게 예민하고 감성은 무딥니다.
어딜가든 냄새때문에 힘들고, 비효율적인 프로세스를 못견디고, 잘못되었다고 느껴지는 모든것에 신체가 반응하지요.
반면 눈치도 부족하고(안테나가 없다는 소리 들어봄) 상처도 잘 안받고 감동도 덜하고 다른이들의 사생활에 관심도 없습니다.
처음보는 이들은 제가 예민한줄 알고 조심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무디다는 결론을 내고 함부로 굴때도 있습니다.
가족은 언제나 후자였고,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에겐 능력을 보여주면 후자로 가는 것을 막을수 있고 그렇지 못하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시선은 멍청함과 예민함을 대각으로 두는것 같습니다.
사실여부와 관계없이요.


IP : 125.240.xxx.13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h dear
    '23.3.17 1:38 PM (180.69.xxx.124)

    우리 아이와 싱크로율 95%이군요.
    어떤 점이 힘들었고(사람들의 태도)
    어떻게 하는 것이 사회에서 살아가기에 도움이 되던가요..
    어느 시점에 그것을 깨우치셨나요
    부모가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까요..

    상당히 예민 까칠한데 남한테는 무딘..
    그리고, 자기 내면(감정)에 대해서도 문을 꽁꽁 닫고 있는
    딸아이....걱정되고 같이 지내기 힘들게 느껴요.
    전문가 조언을 듣자고 해도 거부하고요.
    아이가 장점이 많은데 잘살도록 도와주고 싶어요.

  • 2. ㅁㅁ
    '23.3.17 1:49 PM (125.240.xxx.132)

    자녀분을 모르니 저와 같은지 알수 없지만 그냥 같다는 전제로 답글답니다.
    자녀분 지능이 아주 높은 편이라면 그냥 놔두세요. 알아서 살아요.
    나무만 보고 숲을 못보면 인생이 힘들어진다는걸 일찍 깨우칠수록 좋습니다.
    다만 합리성, 논리성 외에는 아무것에도 마음을 열지 않을거예요.
    제발 어쩌고 감정에 호소하면 점점 멀리 달아나고요.
    정리 잘된 팩트에는 귀가 솔깃합니다.

  • 3. ....
    '23.3.17 2:00 PM (222.239.xxx.66)

    오 저랑 완전반대신거같아요
    감성에는 예민하고 감각에는 무뎌요. 엠비티아이 NF구요
    언어표현 대화 소통방식 이런거에 엄청 민감하구요. 인간관계에서 젤중요.
    감각적으로는 냄새 잘못맡고, 아무데서도 잘자고, 길치고, 메모안해놓으면 까먹고, 음식메뉴 선택이나 어디가보자할때 상대방 잘맞춰주고 두루두루 ok예요.

  • 4. ㅁㅁ
    '23.3.17 2:02 PM (125.240.xxx.132)

    저는 NT요.
    T가 아주 저 끝에 있습니다ㅎㅎ
    NF를 제일 좋아해요.

  • 5. 그래요?
    '23.3.17 2:07 PM (222.239.xxx.66)

    s가 감각이고 n이 직관인걸로 아는데..
    s,n의 갭이 아주 적으신가봐요. 둘다 발달됐거나요

  • 6. ...
    '23.3.17 2:11 PM (211.234.xxx.71)

    예민은 신경증적 반응이고,
    눈치와 감정은 지능 반응이죠.

  • 7. ..
    '23.3.17 2:11 PM (116.204.xxx.153)

    저는 감각적으로는 둔한데
    감성보다는 제가 생각하는 기준에 부합하느냐에 나름 예민해요.
    제 속을 모두 털어놓는 남편은 제가 예민하다고 하고 ( 냄새, 소리등 감각은 둔한거 알고요)
    다른 사람들은 예민한지 잘 몰라요. 겉으로 말하진 않거든요.

  • 8. oh dear
    '23.3.17 2:13 PM (180.69.xxx.124)

    네 제 아이 지능이 상위그룹에 있죠. 상위와 최상위의 경계선.
    모든 것의 합리성, 효율성을 따지고
    그러다 보니 맥락이란게 생략되기도 하고
    합리성 뒤의 사람 마음을 못보더라고요.
    그러면서 자기 주장(자기 나름으로는 논리적인데, 당연히 미숙한 면이 많고)만 되풀이.

    주로 하는 말 '이해가 안되네'
    감정적으로 호소할수록 1도 소용없이 도리어 더 AI 모드로 되어가는 것 같고
    NF인 저만 속이 타죠.
    제 아이는 ST인가 NT인가 그렇거든요.
    저 같은 사람이 친구라면 너무 싫다고 해요.-.-
    말 안통하고 맨날 상처받았다고 한다고.
    그건 나도 마찬가지라고!!!

  • 9. ㅁㅁ
    '23.3.17 2:24 PM (125.240.xxx.132)

    mbti가 감각과민을 분류지표중 하나로 삼지는 않을듯ㅎ
    s를 감각이라고 번역하는것에 그닥 동의하지 않아요.
    감각이란 단어를 굳이 넣자면 현실감각 이라고 표현하고 싶고요.

    가족간에도 안맞는건 안맞는거죠.
    매사에 부모만 고민하는것도 억울한데 부모가 신도 아니고 어디까지 맞춰줄수 있겠나요.
    다름을 인정하는데는 자식의 몫도 있어야지요.

  • 10. 그쵸
    '23.3.17 2:36 PM (211.234.xxx.71) - 삭제된댓글

    Mbti는 성격분석 이지 반응분석지표는 아니죠.
    사람을 8가지 패턴에 집어넣고 결과론으로 재단자체가
    무지예요

  • 11. 그쵸
    '23.3.17 2:38 PM (211.234.xxx.71)

    Mbti는 성격분석구분이지 반응 분석지표는 아니죠.
    사람을 8가지 패턴에 집어넣고 결과론으로 재단자체가
    무지예요

  • 12. ㅁㅇㅁㅁ
    '23.3.17 2:51 PM (125.178.xxx.53) - 삭제된댓글

    어느 분야의 예민함이냐에 따라서 다 다르죠

  • 13. ㅁㅇㅁㅁ
    '23.3.17 2:52 PM (125.178.xxx.53)

    s를 말하는 감각은 원글님이 말하는 감각과는 다르죠
    s의 감각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 것을 주로 믿는 경향을 말하는 거라서

  • 14. ㅁㅇㅁㅁ
    '23.3.17 2:53 PM (125.178.xxx.53)

    내가 생각하는 기준에 부합하는가가 중요한 것은
    융통성의 문제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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