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이 작은 거, 큰 거.
평균보다 작거나 커서 그런지 좀 저렴하더라구요.
집에 와서 씻어서 먹어보니 약간 뒷맛이 쓰던데,
내 입맛이 이상한가 싶어 몇 개 더 먹어보니 먹을수록 더 쓰더군요.
그래서 다른 상자에 담긴 걸 먹어보니 그것도 그래요.
씻어서 놔둔 걸 아들녀석이 먹더니 맛이 쓰다고 하길래...
어제 퇴근 후 과일가게에 그걸 가지고 가서 그대로 말했어요.
너무 써서 못 먹겠다고 교환 바란다고.
그러자 그 주인이 가게에 있던 사람들에게 먹어보라고 하나씩 주던데,
그분들은 괜찮다고 했어요.
한 개만 먹은 거니까요.
그래서 여러 개 먹어야 쓴 걸 느낀다고 말하니 끝까지 수긍하지 않더군요.
결국 다른 과일로 교환받아 오긴 했는데...
전 지금도 이해가 안 돼요.
밭울토마토가 왜 쓴 거죠?
그 제품을 산 사람들이 제법 많을 텐데 왜 한 명도 교환하러 오지 않은 걸까요?
(하긴 저도 이런 일은 처음이지만요.)
제가 어지간하면 그냥 먹을 텐데 정말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썼거든요.
사실 전에도 오아시스에서 그런 방울토마토를 산 적 있어요.
그때는 며칠 지난 뒤라 그냥 버렸는데...
이 긴 글의 요지는...
방울토마토가 쓴 건 무슨 이유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