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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선시대떄의 근친 기록

ㅇㅇ 조회수 : 7,390
작성일 : 2023-03-17 01:39:05
근친상간(近親相姦)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입니다.

이칭/별칭 「근친상간담」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불편하실수 있으니 패스 하실분들은 지금 창닫으시는게 좋을수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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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함안성 밖에 과부 한 사람이 외동아들과 단 둘이 살고 있었다. 이 과부 아들이 산에서 나무를 해 오다가 고개 너머 한 부잣집 딸을 보고 상사병이 났는데 과부는 그 영문을 몰랐다. 아들이 다 죽을 지경이 되어서야 과부에게 속사정을 이야기했다. 그러자 과부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그 처녀가 보름 뒤 그믐날에 찾아갈 테니 문을 열고 기다려라. 그리고 나중에 돈을 많이 벌면 둘이 도망가자고 하더라.”고 거짓말을 했다. 이윽고 보름이 지나 그믐날 밤이 되었는데 정말로 찾아오는 여자가 있어 아들이 그 여자와 하룻밤을 보냈다. 그 뒤 아들이 병이 나아서 열심히 일해 돈 모은 지가 일곱 달쯤 되었는데 과부의 배가 불러오는 것이었다. 아들은 어머니가 아이를 배었으니 처녀를 데리고 도망갈 수도 없어서 혼자서 보따리를 싸 도망을 가 버렸다.

그러고 나서 19년이 지난 뒤에야 아들은 비로소 어머니가 자신의 병을 고치기 위해 거짓말을 한 것임을 깨달았다. 후회하며 고향에 돌아와 보니 살던 곳은 쑥대밭이 되어 있었고, 예전 부잣집 딸은 이미 다른 곳에 시집가서 잘 살고 있었다. 이에 상심한 아들이 술이나 한 잔 하자고 다리목에 있는 주막집에 갔는데 어린 처녀가 술장사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둘이서 술을 마시다가 취해 같이 하룻밤을 잤는데, 이튿날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 처녀가 바로 과부가 남긴 딸이었다. 사실을 알게 된 둘은 어찌할 도리가 없어서 다리 밑에 빠져 죽었다. 이를 안 부잣집 양반이 자기 딸 때문에 신세가 그리 되었다고 마을 뒤 고개 위에다 묘를 써 주었다.

IP : 156.146.xxx.1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23.3.17 1:41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미저리 엄마들 욕 먹어야 할 이유가 조선시대부터 내려온 거네요.

    지 아들 상사병 낫다고 동침이라니. 세상 ㅂㅅ인듯.

  • 2.
    '23.3.17 1:42 AM (118.34.xxx.184)

    대단한 막장인데
    한편으로 기구한 운명이네요

  • 3. .....
    '23.3.17 1:43 AM (118.235.xxx.48)

    예전 유럽에서는 흔한 일 아닌가요?
    우리나라 구전문학은 콩쥐팥쥐 따라갈 만한거 없음

  • 4. 그냥
    '23.3.17 1:45 AM (182.224.xxx.212)

    아무말 아무일 대잔치인것 같은데요.
    요즘은 영상으로 나오는 포르노를
    예전엔 글로 써서 돌려봤나보네요.

  • 5. //
    '23.3.17 1:47 AM (218.149.xxx.221)

    채록 자체가 남 41세인데....

    솔직히 동네 노인정 노인도 아니고 41살한테 조선시대 전설을 듣는거 자체가
    크로바노트 녹취 앱이 있던 시절도 아니고 8월 11일 찌는듯이 더운 여름에
    땀 뻘뻘 흘리며 녹음기 들고 옛이야기 아는거 없나 채록하러 다니는 사람을
    동네 아재가 급 지어낸 Y담이나 하며 놀려먹은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뭘 돈을 벌어서 도망을 가며 만져만 봐도 아가씬지 엄만지를 몰라요 어휴...

  • 6.
    '23.3.17 1:55 AM (118.32.xxx.104)

    별 그지같은 스토리

  • 7. ..
    '23.3.17 2:10 AM (116.39.xxx.162)

    국민학교 때 월요일 아침조회 때 교장이
    구령대에 서서 하던 거짓말 같은 거죠.

    효자가 어머니릏 위해서
    허벅지 살을 떼어다가
    어머니에게 드렸다는 그런 거....

    어떤 양반이 자기 딸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하고
    묻어주는지....ㅎ
    욕이나 했겠지.

  • 8. ...
    '23.3.17 3:11 AM (211.179.xxx.191)

    둘 다 죽었는데

    둘이 동침을 해서 죽었는지
    아니면 기구한 운명 때문에 죽었는지 어찌 알아요?

    지어낸 얘기가 분명하죠.

  • 9. ....
    '23.3.17 5:16 AM (61.79.xxx.23)

    신라 왕족 성골들이 더 막장이죠
    지들끼리 난리도 아님 (남매지간 모자지간 )

  • 10. ...
    '23.3.17 8:40 AM (114.207.xxx.19)

    이런 스토리는 일본 문화에서 툭하면 나오죠.
    갑자기 생각나는 건 소설로는 살육에 이르는 병
    연쇄살인마 개구리남자
    드라마로는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 11. ㅁㅁ
    '23.3.17 8:45 AM (61.81.xxx.150)

    부잣집 양반과 그딸은 뭔 봉변이래요

    누군가를 짝사랑 할수있지만 그걸 저 싸이코 미친 어미 처럼 풀진 않쟎아요

  • 12.
    '23.3.17 8:51 AM (86.186.xxx.233)

    근친의 최고봉은 일본인들 아니에요? 그래서 유전자가 그모양이잖아요

  • 13. 싸이코
    '23.3.17 8:55 A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전여옥의 일본은없다 라는 책에서보면
    모성애 강한 일본엄마가
    아들의 성욕을 직접 해결해주는 내용이 나와요
    묘하게 일본 이야기 같네요

  • 14. ㅁㅇㅁㅁ
    '23.3.17 9:01 AM (125.178.xxx.53)

    이건 기록이 아니고 이야기죠


    이 글 쓴 목적이 뭘까요?

  • 15. ..
    '23.3.17 9:12 AM (182.221.xxx.146)

    조선시대 엄마가 아들 근친을 시켰다고요?

    말 같은 소리를 해야지

    차라리 기생을 사다 바쳤다하면 이해가 간다만

    성리학에 쩔은 조선시대에 이게 무슨. ...

    드런 문화는 다 일본꺼 아닌가

  • 16. 유럽
    '23.3.17 9:12 AM (49.164.xxx.136)

    유럽 근친상간도 심하죠
    합스부르크가문 마냥
    인간의 본성인지도

  • 17.
    '23.3.17 9:20 AM (73.222.xxx.95)

    그때도 그지같은 인간들이 왜없었겠어요? 연쇄살인마도 있었겠고 불륜도 있었겠고. 일본은 더한 ㄸ ㄹ ㅇ가 훨씬 많았죠. 솔직히 야만인이 고려인 문명받아다가 사람된거잖아요

  • 18. ---
    '23.3.17 10:54 AM (220.116.xxx.233)

    프랑스도 마고 여왕 영화보면 마고와 그 프랑스 왕이었던 친오빠와 그런 관계가 있었다는 암시가 나오고...

    보르지아 드라마에서도 체사레와 그 여동생 루크레치아가 그런 관계였다고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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