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엄마는 책임감이 강했는데

.... 조회수 : 1,377
작성일 : 2023-03-16 14:48:31
엄마는 책임감이 강한 성격이었는데 그건 자기 친정 쪽에 한정된 것 같애요. 

자기 형제자매라면 빚 내서 도와주고 아프다고 징징거리면서도 그 집들이 일 있다면 고속버스타고 달려가 도와주고. 엄마는 결혼 뒤 맞며느리 역할 잘 했는데 보면 이건 해야되니 하는 거지, 별로 애착이 보이진 않았어요. 물론 없는 집 장남한테 시집와서 시부모 병수발 하고 시동생 장가보내고 고생은 많아 하셨지요. 그건 정말 대단해요.

저한테는 살갑게 신경 써주는 엄마는 아니었어요. 바쁘기도 했고 일도 많았고. 못하면 소리지르고 나무라긴 했어요. 

제가 대기업 들어가서 갭으로 아파트 한 채 사둔게 자꾸 올라 그거 전세금이 야금야금 올랐는데 엄마가 다 받아 썼더라구요. 마지막엔 그거 팔아 쓰면서 제 대학원 등록금은 부모님이 내줬어요. 그러고 보니 크게 받은 건 없네요. 장학금도 많이 받았고 국립대라 등록금도 쌌었고.

제가 잘하면 당연한 거고 이기적이라 자기 것만 잘 챙겨 그런 것이고, 동생이 못 하면 너무 안타깝고 누나한테 치어서 그런 거고.

엄마한테 가족은 본인 형제자매와 본인 아들, 친정 고모 뿐인 것 같아요 가끔 보면. 저한테도 자기 고모 아들 얘길 가끔 뜬금없이 하는데 저는 한 번 본 적도 없는 사람이거든요. 엄마 고종사촌인거죠. 

제가 다시 돈 벌자 자꾸 돈달라고 전화를 하더라구요. 아들이 백수로 이것 저것 벌리면서 부모님 돈 빼다 쓰는 눈치였어요. 아들은 어떡하든 잘 되어야 한다고 엄청나게 책임감 느끼더군요. 

나는? 나는 어떡해? 하면 너는 니가 알아서 잘하잖니.

저도 이제 부모님이 그 아들이랑 알아 잘 하시도록 놔두고 있어요.




IP : 121.163.xxx.18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er
    '23.3.16 4:41 PM (180.69.xxx.74)

    님 집을 왜 팔아먹어요
    이제라도 제발 벗어나세요
    할말은 하고요
    성인되고 경제적 독립하면 자식도 조심스럽던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7510 윤석열 탄핵! 28 국민의명령!.. 2023/03/17 3,105
1437509 일본 신문 윤석열 호칭, 윤씨.jpg 14 종의 아들 .. 2023/03/17 2,710
1437508 우리 딸 9 엄마 2023/03/17 2,011
1437507 약속시간 맨날 늦는 친구 17 ㅇㅇ 2023/03/17 3,975
1437506 전우원씨 호흡 돌아왔대요 ㅜ.ㅜ 35 다행 2023/03/17 23,559
1437505 "전두환 손자, 숨 안쉰다"…마약투약 생방 중.. 7 ㅇㅇ 2023/03/17 5,548
1437504 아줌마의 나홀로 하루 여행 - 강릉 - 20 포만감 2023/03/17 4,599
1437503 유통기한 7일 내지 10일 지난 우유 괜찮을까요 3 우유 2023/03/17 2,421
1437502 다음소희 가해회사 유플러스 징계 처리는 되었나요? 2 ... 2023/03/17 805
1437501 샐러드 드레싱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서 보관해도 괜찮나요? 4 ^^ 2023/03/17 1,213
1437500 밤에 봉고차에서 먹을 소리안나는 음식알려주세요 5 Kong 2023/03/17 1,501
1437499 이게 폐경기로 가는 증상인가요? 2 dowm 2023/03/17 2,600
1437498 지금 간절한 심정 3 답답해서 2023/03/17 980
1437497 김건희 "마음 나눈만큼 한일 국민교류 기대한다&quo.. 15 외교성괴 2023/03/17 1,868
1437496 패션도 좋다지만 4 그마해 2023/03/17 2,188
1437495 혹시 스쿨룩스 87사이즈 1 사이즈 2023/03/17 1,187
1437494 세라젬 귀찮아서 잘 안썼더니… 9 ㅇㅇ 2023/03/17 5,315
1437493 윤석열은 진짜 일본한테 개무시 당하네요 22 ddd 2023/03/17 3,331
1437492 클래식에 눈이 떠져가네요.. 16 50대 2023/03/17 2,864
1437491 허리 협착증(83세 노모)이 심하세요 17 조언 좀 2023/03/17 3,568
1437490 생리 때 이런 분 계신가요.. 5 궁금함 2023/03/17 1,967
1437489 이재명 "尹, 영업사원이 나라를 판 것…친일 넘어 숭일.. 12 ... 2023/03/17 1,409
1437488 방송 줄폐지에 컴퓨터 프로그램 라이센스 비용도 못 내는 TBS 2 ㄱㅂㄴㅅ 2023/03/17 1,256
1437487 시선집중에 윤건영의원이 나와서 하는말이 4 ... 2023/03/17 1,819
1437486 강간범, 너도 좋았잖아 5 근대화 2023/03/17 3,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