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엄마는 책임감이 강했는데

.... 조회수 : 1,335
작성일 : 2023-03-16 14:48:31
엄마는 책임감이 강한 성격이었는데 그건 자기 친정 쪽에 한정된 것 같애요. 

자기 형제자매라면 빚 내서 도와주고 아프다고 징징거리면서도 그 집들이 일 있다면 고속버스타고 달려가 도와주고. 엄마는 결혼 뒤 맞며느리 역할 잘 했는데 보면 이건 해야되니 하는 거지, 별로 애착이 보이진 않았어요. 물론 없는 집 장남한테 시집와서 시부모 병수발 하고 시동생 장가보내고 고생은 많아 하셨지요. 그건 정말 대단해요.

저한테는 살갑게 신경 써주는 엄마는 아니었어요. 바쁘기도 했고 일도 많았고. 못하면 소리지르고 나무라긴 했어요. 

제가 대기업 들어가서 갭으로 아파트 한 채 사둔게 자꾸 올라 그거 전세금이 야금야금 올랐는데 엄마가 다 받아 썼더라구요. 마지막엔 그거 팔아 쓰면서 제 대학원 등록금은 부모님이 내줬어요. 그러고 보니 크게 받은 건 없네요. 장학금도 많이 받았고 국립대라 등록금도 쌌었고.

제가 잘하면 당연한 거고 이기적이라 자기 것만 잘 챙겨 그런 것이고, 동생이 못 하면 너무 안타깝고 누나한테 치어서 그런 거고.

엄마한테 가족은 본인 형제자매와 본인 아들, 친정 고모 뿐인 것 같아요 가끔 보면. 저한테도 자기 고모 아들 얘길 가끔 뜬금없이 하는데 저는 한 번 본 적도 없는 사람이거든요. 엄마 고종사촌인거죠. 

제가 다시 돈 벌자 자꾸 돈달라고 전화를 하더라구요. 아들이 백수로 이것 저것 벌리면서 부모님 돈 빼다 쓰는 눈치였어요. 아들은 어떡하든 잘 되어야 한다고 엄청나게 책임감 느끼더군요. 

나는? 나는 어떡해? 하면 너는 니가 알아서 잘하잖니.

저도 이제 부모님이 그 아들이랑 알아 잘 하시도록 놔두고 있어요.




IP : 121.163.xxx.18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er
    '23.3.16 4:41 PM (180.69.xxx.74)

    님 집을 왜 팔아먹어요
    이제라도 제발 벗어나세요
    할말은 하고요
    성인되고 경제적 독립하면 자식도 조심스럽던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7615 국빈 대접도 못받고 기다 오는군요. 4 울화 2023/03/16 2,700
1437614 미국땅에 못 가는 사람 이유가 ....? 11 2023/03/16 3,942
1437613 대통령실 "기시다, 담화 계승...그 속에 사과 의미 .. 10 .. 2023/03/16 1,797
1437612 MBTI가 한쪽으로 완전 몰리신 분들..극 I이신분들은.. 16 성격 2023/03/16 3,176
1437611 대학생들 아이패드 사용을 당연시 하는데 24 ㅇㅇ 2023/03/16 4,805
1437610 저 같은 분 계시나요? 디지털 멀티족 8 .... 2023/03/16 2,012
1437609 사이비종교에 빠지면 자식이 죽어도 슬픈지 모르나봐요 4 ㅇㅇ 2023/03/16 2,146
1437608 친구에게 다시 전공을 선택하라면 3 ㅇㅇ 2023/03/16 1,306
1437607 서울 vs 부산 금니 차이 왜이렇게 많이 날까요? 3 2023/03/16 1,390
1437606 경비원 숨진 강남아파트 "집값" 항의에 추모 .. 9 ... 2023/03/16 5,153
1437605 식재료를 너무 많이 사요 14 사지 2023/03/16 5,363
1437604 기립성저혈압인 분들 증상이랑 궁금해요. 11 .. 2023/03/16 1,670
1437603 헬스장에서 근력 신음소리요 9 띠리리 2023/03/16 5,702
1437602 카톡에서 한글 어떻게 열어요? 4 카톡 2023/03/16 1,285
1437601 고딩- 엄마들이 시험감독 봉사하면 몇번 정도 가게 되는가요? 6 고딩 2023/03/16 1,222
1437600 가자미 카레구이..해보세요. 8 .. 2023/03/16 2,419
1437599 디스크로 다리에 전기 통하는 느낌 5 질문 2023/03/16 2,723
1437598 성폭행당한 것 같은데, 무고죄로 고소당했어요. 125 ... 2023/03/16 30,465
1437597 갤럭시 S펜 주로 어디 쓰세요? ㅠ 8 벅차다ㅠ 2023/03/16 2,125
1437596 남들에게 못하는말 ㅠ몇달 묵혀서 해요 5 질투아니고 2023/03/16 2,127
1437595 유통기한 두달 지난 유자차 괜찮을지? 3 happ 2023/03/16 1,962
1437594 강제동원 정부해법반대 긴급집회 신주쿠역 아르타 앞 광장 5 가져옵니다 2023/03/16 830
1437593 배홍동 쫄쫄면 4 kitty 2023/03/16 2,721
1437592 노트북 상자 스티커 훼손 3 소미 2023/03/16 853
1437591 된장찌개는 대체 어떻게해야 맛이 나는 건가요? 42 ..... 2023/03/16 6,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