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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워킹맘 하소연

55 조회수 : 2,072
작성일 : 2023-03-15 20:06:42
올해 47이네요. 
한해한해 갈수록 업무도 넘 힘들어져요.

나이는 있고, 경력도 좀 있으니 업무는 점점 무겁고 책임져야 할 일이 많아지고
회사 사정상 밑에서 업무 바춰줄 후배들도 별로 없고, 있어도 너무 어린 아이들, 업무 역량이 너무 부족하고...

하루하루 정말 녹초가 되어서 퇴근해요.

집안일도 엉망이고, 다행히 아이들은 중고등학생들이라 손은 별로 안 가구요.


업무스트레스가 넘 심해서  저는 꿈에서도 업무하다가 아침에 일어나곤 해요.

이렇게 힘들때면 저는 자꾸만 내가 얼마나 힘든지 하소연 하고 싶어져요.
그렇게 하소연 하면 제가 살짝 스트레스가 풀리긴 하지만
그걸 듣는 사람 입장에서 별로 달가울 것 같지 않아서 많이 참는 편이에요.

스트레스 만빵인데 풀길도 없고, 이게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니다보니
정말 다 내려놓고 그만두는게 내 건강을 위해 오히려 나은 일이 아닐까 싶어요.

그만 두면 월급이 사라질테니 많이 아쉽긴 하겠지만 뭔가 이제 내려놓을때가 된게 아닌가 싶어요 ㅠㅠ

워킹맘 넘 힘들어서 하소연 하고 갑니다. ㅠㅠ




IP : 193.119.xxx.2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3.15 8:13 PM (14.35.xxx.21) - 삭제된댓글

    57세
    그걸 지나면, 월급에 맞춰 일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됨.
    기운내삽!

  • 2. ..
    '23.3.15 8:16 PM (114.207.xxx.109)

    자주 하소연하고 털어놓고가세요 48살인데 언제까지 일허려나 싶네요 ㅎㄹ 월급타면 보약이든.피부과든 좀 지르세요

  • 3. ...
    '23.3.15 8:19 PM (211.36.xxx.49) - 삭제된댓글

    딱 그나이 x세대가 실무에서 일 제일 많이 한대요.
    mz세대 일 못시키고 그래서요

  • 4.
    '23.3.15 8:19 PM (1.236.xxx.165)

    저는 그생각을 애들 초등때 했거든요. 그때 너무힘들어서 몸이 안좋았어요. 근데 지금 고등을 앞두고 과외비가 엄청비싸졌네요. 과외비 벌기위해 열심히 회사다니렵니다.

  • 5. 어후
    '23.3.15 8:36 PM (1.127.xxx.93)

    저도 요즘 힘드네요
    다들 일을 안하고 못하는 지라.. 뒷처리 하다 보면 끝이 없어요. 연봉 인상하자고 해도 미적지근 하고..
    이직 할려고요..

  • 6. ...
    '23.3.15 9:02 PM (210.217.xxx.98)

    바춰줄...

  • 7.
    '23.3.16 7:29 AM (125.176.xxx.224)

    저도 47
    6년 쉬다가 올해 3월부터 다시 일 시작했어요
    워라벨 좋은 직장이라 해서 일년 공부해서 시험치고 왔는데
    하필 격무부서로 발령나서 이주일째 11시 퇴근에 주말 출근 중이예요
    꿈인가 생신가 싶네요 하루하루가 비몽사몽 ㅜㅜ

  • 8.
    '23.3.16 8:46 AM (223.62.xxx.159) - 삭제된댓글

    48살 워킹맘 중고딩 아들둘
    머리는 안따라주고, 이해력 떨어지고, 눈은 침침하고,
    남편은 이번 권고사직입니다.
    그간 수고했다 짠하고 안쓰럽지만 50대 재취업 할수 있을지 걱정이고, 나라도 일하고 있으니 감사하다 싶다가도 지하철 출근하는 직장인들보면 저틈에 남편도 껴있어야하는데 싶고, 널뛰기하고 있급니다.
    그래도 달려야죠. 연진엄마가 답은 앞에 있다고 하니 하니처러무캔디처럼 웃으면서 달려봐야죠.
    흐엉~~~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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