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더 나아질 수는 없고 집에서 모시면서 돌보기만 하는데.
우리도 저런 때가 곧 올텐데 싶고, 자식 없으면 어떡하는 게 최선일까 고민되네요.
하긴 자식이 있어도 우리 부모는 덕도 못 보고 있는데.
허튼 소리 하는 아들만 오냐오냐 하면서 퍼주다 부모님 재산 다 날렸고 그 과정에서 저랑도 틀어져서 노후 봉양은 기대도 못 하게 되셨어요. 엄마가 아들한테 재산 몰래 다 주고 길바닥 나앉기 직전에 제가 발견했거든요. 사업한다 어쩐다 하면서 아들이랑 엄마랑 집안 재산을 아빠도 모르게 다 팔아 썼더라구요.
선배 부모님 치료도 불가한 암이시라는 소리 듣고 얻그제 제주 갈치 좀 보내드렸는데 우리 부모님 생각하니 머리가 복잡하네요.
저는 그냥 하루하루 즐겁게 살려구요. 인생이 뭐 별 게 없는 것 같아요.